-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에 전해오는 생바위에 관한 설화. 큰 바위에 얽힌 기원담으로 성불을 소재로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버려야 할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이다.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대장리에서 남북으로 약 4㎞ 지점에 비선거리가 있고 그 북쪽으로 충주시 신니면 화안리와의 군경에 해발 400m의 비산이 있다. 주봉인 가섭산의 줄기가 동쪽으로 내리뻗어 오다가 이곳에 이...
-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병암리에 있는 장자봉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음성군 생극면 병암리에서 오래전부터 전해 오는 이야기로, 1982년에 출간한 『내고장 전통가꾸기-음성군-』에 수록된 이후 『음성지명지』와 『음성군지』 등에 실려 전한다. 고려 중기 병암리 북쪽의 산기슭 마을에는 아무런 부족 없이 유복하게 사는 부자가 있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아무 불평 없이 살다 보니,...
-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하노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석축 산성. 기존에는 남쪽 국도 37호선을 사이에 두고 가막산과 서로 대치하고 있는 오대산성이 가막산성 또는 할애비성이라 불려왔다. 그런데 2002년 지표 조사에 의해 오대산성과 가막산성은 별개의 산성으로서 오대산성은 할미성으로, 가막산성은 할애비성으로 불려졌음이 확인되었다.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하노리의 가막산성은 음성-괴산 사이...
-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918년부터 1392년까지 고려왕조가 지속되었던 시기의 역사. 고대 말기 지방 호족의 성장으로 통일신라가 분열되면서 시작된 후삼국시대에서 음성 지역은 서기 900년경 궁예가 세운 후고구려에 예속되었다. 그후 폭정을 일삼던 궁예가 쫓겨나고, 서기 918년 왕건이 여러 지역 호족들을 규합하고 인심을 수렴하는 데 성공하여 새 왕조를 개창하면서 음성군이 속한 충청북도...
-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도청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고분. 고려시대의 분묘는 신분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인다. 왕족이나 귀족의 무덤은 삼국시대 돌방 무덤의 전통을 이어받아 돌방을 만들고 흙을 쌓아 올려 봉분을 만들었으며, 일반인의 무덤은 돌을 정연하게 쌓아 석곽을 조성하였다. 음성군 금왕읍 소재지에서 대소면 방향으로 82번 도로를 따라가다가 중원휴게소에 500m 못 미치는 지점의 오른...
-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토기산포지. 오갑초등학교에서 북동쪽으로 문촌제방을 따라 약 1㎞ 거슬러 올라가면 옥산사(玉山祠)와 삼효각(三孝閣)이 있다. 유적은 여기에서 문촌제방 건너편 남동쪽으로 약 250m 떨어진 지점에 있는 과수원으로 개간된 밭에 위치한다. 토기는 과수원을 중심으로 하여 과수원 북쪽으로 잇대어 있는 밭 일대에 산포되어 있다. 범위는 동서 10...
-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고분군.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에서 미타사 방향으로 약 500m 올라간 지점에 저수지가 있다. 이 저수지 옆에 밭과 과수원으로 개간되어 경작되고 있는 지역과 구릉 지역, 인삼포로 경작되고 있는 지역은 고려장터로 불리는 돌널 무덤이 조성된 곳이다. 비산리 고분군도 이와 같이 돌널 무덤이 떼를 이루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고분군이 위...
-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생리에 있는 고려시대 청자가마 터. 생극면 면소재지가 있는 삼거리에서 충주 방향으로 3㎞ 정도 가다 보면 삼거리가 나타나고, 좌회전하여 북동쪽으로 들어서면 정면으로 수레의산이 보인다. 수레의산 정상에서 남서쪽 사면 일대에 동부컨트리클럽이 들어서 있다. 생리 청자가마 터는 동부컨트리클럽의 중심부인 해발 235~260m의 서쪽 계곡부에 자리 잡고 있다. 생리 청...
-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감우리 보현산 기슭 ‘성주골’에 있는 고려시대의 절터. 음성에서 금왕 쪽으로 국도 37호선를 따라가다 보면 왼쪽으로 동음리로 향하는 길이 나온다. 이 길로 고개를 하나 넘으면 처음 나타나는 곳이 승주인데, 이곳에 성주사지가 있다. 현재 성주사지는 폐허가 되어 있고, 잡초와 수목이 무성하여 건물지 등의 흔적을 찾기 어려운 상태이다. 1910년경에 빈 절로 남아...
-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신천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토성 터. 신천리 토성에 관한 고문헌의 기록은 전혀 보이지 않고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에 처음으로 “군내면, 신천리, 한천에 있음. 토축으로 주위 약 300간, 높이 6척, 폭 5척”이라고 소개되었다. 『전국유적목록』에서는 앞의 자료를 요약하여 “사유, 토축, 주위 300간, 높이 6척, 폭 5척”이라고 간단히 소개하였다. 『문화유적...
-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쌍정3리 하정에 있는 고려시대의 삼층석탑. 탑은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하는 공간으로 신앙의 대상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석탑이 많이 만들어졌고, 중국에서는 전탑, 일본에서는 목탑이 많이 만들어졌다. 쌍정리 삼층석탑은 마을의 민가 안에 있고, 주변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어 쌍정리 삼층석탑이 있는 곳에 사찰이 있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개인적인 신앙의 대상으로 건립되...
-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 일원에 있는 고대 국방 시설. 수정산성의 축조 시기와 연혁을 알려주는 고문헌 기록은 없으나 조선시대 문헌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여지도서(輿地圖書)』·『호서읍지(湖西邑誌)』·『대동지지(大東地志)』·『조선환여승람(朝鮮寰輿勝覽)』 등에 의하면 수정산이 ‘음성 읍내의 동쪽 3리 또는 5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기록들을 살펴보면 수...
-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삼층석탑. 음성 읍내리 삼층석탑은 평곡리에 있었던 사찰의 사리탑으로 건탑되어 계속 절터를 지켜왔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탑은 1934년 연풍정(지금의 경호정)을 지으면서 현재의 위치인 설성공원 내로 옮겨진 것이라 한다. 단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부를 갖춘 일반형 석탑으로, 상륜부(相輪部)가 결실되었을 뿐 보존 상태가 양호한 석탑이다...
-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중동리의 절터에 있는 고려시대 석탑 부재. 음성군 소이면 중동리의 오상동 폐사지에는 유물들이 남아있는데 초석·장대석·탑 부재 등과 기와·토기·자기 등 생활 유물들도 많이 눈에 띤다. 이 중동리 사지는 음성에서 가장 뛰어난 석부재와 막새기와가 수습되는 곳이다. 정밀 지표 조사 결과 기와에서 간패사(間珼寺)라는 절 이름이 나왔다. 유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부터 조...
-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 대풍리 한독의약박물관에 있는 고려 왕실의 약 그릇. 고려시대에 왕실의 약 조제를 담당하던 상약국(尙藥局)에서 사용하던 약 그릇으로 현재 한독의약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청자상감상약국명합은 뚜껑 달린 원통형의 그릇으로, 높이 9.6㎝, 아가리 지름 7.5㎝, 밑지름 6.0㎝의 합이다. 키가 크고 원통형이며, 전체적으로 단순한 모양이다. 그릇 아래쪽과 뚜껑 위쪽...
-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 평곡리 사지에 있는 고려시대의 불상. 평곡리 석조보살입상은 사질이 많은 화강암의 석불로, 머리 부분이 절단된 것을 시멘트로 보수하였다. 불상의 상호는 긴 편이며 눈과 코, 입 등이 마멸되어 선명하지 않다. 양쪽 귀는 길게 늘어져 있으며, 목에는 삼도가 표현되었고, 머리에는 보관을 쓰고 있으나 조각이 선명하지 않다. 관대에서 양귀 뒤쪽으로 내려진 2조의...
-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불상. 평곡리 석조여래좌상은 모래가 많이 함유된 사질의 화강암으로 만들어 마멸이 심하다. 머리 부분은 결실되어 시멘트로 새로 만들었으며 결가부좌한 양쪽 무릎 부위도 파손되었고 두 손도 결실되었다. 대좌(臺座)와 광배(光背)가 없어 현재 자연석을 깔고 그 위에 석불을 안치하였으며, 머리에는 최근에 만든 판석을 올려놓아 보개처럼 보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