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孔子), 주자(朱子), 송시열(宋時烈)과 함헌(咸軒)을 제향하는 서원. 1777년(정조 1)에 어촌 심언광의 후손인 심상현(沈尙顯)이 어촌이 중국에서 가져왔다는 주자의 영정을 계기로 하남영당을 중건하고 서원을 창건하려 하였다. 그러나 사인(士人) 김형진(金衡鎭)은 그 영정(影幀)이 진상(眞像)이 아니라고 하면서 명륜당에서 재회(齋會)를 열어 반대한 후 권학준(權漢準...
강릉 지역 재지 사족들 간의 갈등. 향전(鄕戰)은 군현(郡縣)의 재지 사족들 간의 갈등 관계를 의미하는 일반적인 용어이다. 향전의 양상은 군현의 상황과 재지 사족의 입지에 따라 다양할 수 있지만, 대개는 재지 사족과 문중 간에 군현의 주도권을 염두에 두고 전개된다는 특성을 갖는다. 1. 발단 강릉 지역의 향전은 이른바 ‘하남재시비(河南齋是非)’라고 한다. 이...
주자학의 창시자인 주희의 영정을 모신 조선 말기의 영당. 송나라 주희(朱熹)의 영정을 봉안한 영당이다. 주희의 호(號)가 회암(晦菴)인데서 회암영당이라 명명하였다. 1887년(고종 24)에 주재식(朱載植), 주재학(朱載學) 등이 성균관과 예조에 글을 올려 연천(漣川)의 임장서원(臨漳書院)에 모셔져 있던 주부자(朱夫子) 영정(影幀)을 옮겨 사당을 짓고 봉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