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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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6년 강릉에 세워진 오봉서원(五峯書院)의 비문과 현판시, 중수기 등을 모아서 편찬한 책자. 1929년 기사년 12월 장현에 사는 최동길(崔東吉)이 오봉서원 고적 책자의 서언(序言)을 쓰면서 옛 고적을 잊지 않기 위해 책자를 낸다고 하였다. 오봉서원은 1556년 이천부사로 있던 함헌(咸軒)[1508~?]이 병으로 물러나 고향에서 머무를 때 최수장, 최운우 등이 강릉 구산에 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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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7년(정조 1)부터 1782년(정조 6)까지 강릉에서 발생한 하남재의 서원화 추진 과정에서 제기되었던 문건을 필사한 고서. 2책이며, 필사본으로 필사자와 필사 시기는 미상이다. 삼척심씨들은 1778년(정조 2) 충주 운곡서원(雲谷書院)에서 주자 영정을 모셔와 하남영당에 봉안하고 하남영당의 서원화를 적극 추진하였다. 그러나 1777년 강릉 지방 유생들은 하남재는 어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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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운정길 63[운정동 431번지]에 위치한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상류 주택. 경포호가 현재와 같지 않고 그 둘레가 12㎞였을 때 배를 타고 건너다녔다고 하여 '배다리[船橋]'라는 택호를 가지고 있다. 정자인 '활래정(活來亭)'은 주자의 시 「관서유감(觀書有感)」 중 "위유원두활수래(爲有源頭活水來)"에서 집자한 것으로, ‘맑은 물은 근원에서 끊임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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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이전에 조성된 건축물로서 강릉 지역에 현재 남아 있는 것들을 용도와 성격에 따라 관아건축, 향교 건축, 민가 건축, 누정 건축, 사찰 건축 등으로 나눠서 살펴본다. -옛집 구경 가는 길 -강릉 지역의 전통 건축 문화유산 강릉은 옛날부터 백두대간의 동쪽, 동해안 지역 동예(東濊)의 고도로서 영동 고을의 수부 지역이다. 여름이 시원하고 겨울이 따뜻한 해양성 기후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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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지역의 다양한 자원들을 토대로 하여 구축된 테마별 문화관광 콘텐츠 및 프로그램의 향유 루트이다. 강릉 지역은 우리나라의 대표관광지라 할 수 있다. 강릉 지방의 테마 문화 관광은 수려한 자연경관, 유구한 역사와 문화재, 선조들의 숨결과 삶의 지혜와 멋과 맛, 그리고 뛰어난 강릉의 예술성 등을 바탕으로 한다. 이는 역사적으로도 강릉이 지닌 수려한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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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 영당에 봉안한 주자의 영정. 강릉에 거주하는 심씨 일족이 운곡서원에 모신 주희의 진영(眞影)을 모사하여 사숙에 봉안하였으나, 향론에 따라 1782년(정조 6)에 오봉서원에 봉안하였다. 고종 때 서원이 철폐되면서 연천의 임장서원으로 옮겨 봉안하였고, 1887년(고종 24)에 강릉 지역 주씨 일가에서 다시 옮겨와 봉안하였다. 충청도 운곡서원에 모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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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의 선비. 타고난 자질이 뛰어났고 용모 또한 준수하고 맑았으며, 항상 마음을 바르게 갖고 품행을 닦는데 힘썼다. 15세 때 명재(明齋) 윤증(尹拯)을 알현하였는데, 윤증은 그의 기특함을 한번 보고는 “이 사람은 나이 20이 되지 않아 성명천도(性命天道)의 근원을 꿰뚫을 것이니 우리 무리가 지향하고 있는 성리학이 앞으로 외롭고 쓸쓸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이후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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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자익(子益), 호는 삼연(三淵). 좌의정 김상헌(金相憲)의 증손이고 영의정 김수항(金壽恒)의 셋째 아들이다. 어머니는 해주목사 안정나씨(安定羅氏) 나성두(羅星斗)의 딸이다. 노론(老論) 4대신의 한 사람인 김창집(金昌集), 조선 후기 호락논쟁(湖洛論爭)에서 호론(湖論)을 주장한 김창협(金昌協)의 동생이다. 삼연 김창흡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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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매월 초하룻날과 보름날·명절날·조상의 생일 등에 지내는 제사. 절사(節祀) 또는 차사(茶祀)라고도 하며 아침에 올리는 제사이다. 현재는 설과 추석에 가장 많이 지내고 지역이나 가문에 따라 대보름·한식·단오·칠석·중양절·동지 등에 지내기도 한다. 조상에게 달·계절·해가 바뀌고 새로 찾아옴을 고하고 절식(節食)과 절찬(節饌)을 올리는 의례이다. 강릉 지역에서는 성씨별로 유지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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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나 선현의 신주(神主)나 영정을 모셔두고 배향하는 곳. 사우(祠宇)는 선현 봉사와 후학 양성을 목적으로 건립된 서원과 문중의 중요 인물의 제향처로 활용되었던 재실의 의미를 함께 갖고 있다. 강릉 지역에서는 서원은 2개이고, 사우는 12개, 당은 4개, 재사는 56개이고, 기타로 문정공부조묘와 종선각이 있다. 위의 현황에서 향중사림이나 부민 발의로 건립된 오봉서원,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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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혼상제 가운데 사람이 죽으면 장사지내는 예법. 예속 중 상례는 비교적 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하므로 격식에 맞추어 행하고 있다. 상례의 시작과 끝은 초종(初終)에서 3년 상이 지난 뒤의 담제와 길제까지이다. 대체로 초종, 염습, 문상, 치장, 기타 제의로 나눌 수 있다. 지역마다 다소의 차이가 있으나 가례집에 따르고 있고 조선 시대 학파의 색목(色目)에 따라 일부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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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지방의 사립 교육 기관. 조선왕조 최초의 서원은 1543년(중종 38) 풍기군수(豊基郡守) 주세붕(周世鵬)이 세운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이다. 이후 서원은 전국 각지에서 꾸준히 증설되었다. 서원은 사림의 장수(藏修)·강학(講學)의 장소이다. 사림들이 서원 건립에 적극적이었던 까닭은 성리학적 지배 질서를 확립하고자 하는 의도였으며, 이 과정에서 재지사족층의 사회적 역할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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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유천동에 있는 마을. 영당골(影堂)은 중국 송나라의 주자의 영정을 모신 회암영당이 있어서 생긴 이름이다. 영당골은 땅재봉 서쪽에 있는 마을로 산 능선에 감싸여 있다. 강릉의 명산인 땅재봉[강릉의 4주산 가운데 하나] 서쪽 낙맥에 있고, 마을 앞으로는 성산면 위촌리에서 흘러온 위촌천이 흐른다. 위촌천을 따라 안으로 올라가면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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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성산면에 있는 법정리. ‘오봉(五峯)’은 마을 뒤에 5개의 산봉우리가 솟아 있어 생긴 이름이다. 1914년 오봉리가 강릉군 성산면에 속하게 되었다. 그 후 1917년 면제 개혁 때 상구정면이 왕산면으로 개칭되면서 오봉리의 일부 지역이 왕산면으로 병합되었다. 1955년 9월 1일에는 강릉읍이 강릉시로 승격됨에 따라 명주군에 편입되었으며, 1995년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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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孔子), 주자(朱子), 송시열(宋時烈)과 함헌(咸軒)을 제향하는 서원. 1777년(정조 1)에 어촌 심언광의 후손인 심상현(沈尙顯)이 어촌이 중국에서 가져왔다는 주자의 영정을 계기로 하남영당을 중건하고 서원을 창건하려 하였다. 그러나 사인(士人) 김형진(金衡鎭)은 그 영정(影幀)이 진상(眞像)이 아니라고 하면서 명륜당에서 재회(齋會)를 열어 반대한 후 권학준(權漢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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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서원에서 제향하는 의례. 공자(孔子)·주자(朱子)·송시열(宋時烈) 그리고 함헌(咸軒) 등을 제향한다. 매년 음력 9월 초정(初丁)에 강릉 지역 유림들에 의해 시행된다. 오봉서원에는 공자(孔子), 주자(朱子) 송시열(宋時烈)을 모신 집성사와 칠봉(七峰) 함헌(咸軒)을 모신 칠봉사(七峰祠)가 함께 있으며, 각각의 사당에는 배향인물의 위패가 모셔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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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서원 건립 배경과 내력 그리고 제향인물 등을 기록한 묘정비(廟庭碑). 공자 진영의 봉안 인물과 과정 그리고 서원의 건립과정, 주자와 송시열의 제향 등에 대한 내용을 기술하고 있다. 구비(舊碑)가 있었으나 우암 송시열을 추배한 사실을 추가로 기술하여 1856년(철종 7) 강릉 지역 유림들 뜻을 모아 새로 세웠다. 강릉시 성산면 오봉리 오봉서원 앞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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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지역에 소재한 유교관련 유적과 유물의 총칭. 강릉향교(江陵鄕校)를 중심으로 한 유교의 보급은 강릉 지역 유림과 유교사상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이에 따라 강릉에서는 일찍부터 많은 향현들이 배출되었다. 그리고 이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많은 유교 건축물들이 건립되었다. 즉 향현들의 큰 가르침을 잊지 않고 그들의 행적을 기리기 위하여 그리고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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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경포동에 속한 법정동. 유천동(楡川洞)은 위촌천[죽헌천 상류]이 흘러가는 냇가에 느릅나무가 많이 있어서 마을 이름을 느릅내라고 하고 한자로 ‘유천(楡川)’이라고 한다. 유천동은 크게 윗느릅내와 아랫느릅내로 나뉘고 영당말, 잿말, 딴봉말, 죽일, 큰골, 정자골, 감나무골 등이 있다. 유천동은 지변동 등과 같은 행정동에 속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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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 자는 경임(景任), 호는 우복(愚伏)·하거(荷渠)·승성자(乘成子)·석중도인(石衆道人). 조선 중기 여러 관직을 겸한 행정가이며 중앙과 지방행정에도 남다른 능력을 발휘하였다. 정치관은 충효사상을 바탕으로 덕치주의와 왕도정치를 지향하였다. 상주에 도남서원을 세우는 등 예학에 깊은 조예를 가졌으며 1608년 선조가 죽고 광해군이 즉위하자 만언소를 올려 사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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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선비. 본관은 강릉. 최치운(崔致雲)의 후손이다. 1777년(정조 1) 오봉서원이 수재로 훼손되어 원우(院宇)를 중건할 때 이론(異論)이 있자, 최현기는 함헌(咸憲)을 백 년간 철식(腏食; 여러 신에 제사 지낼 때 각 신을 동시에 제사하는 일)함은 그 공에 보답하기에 족하다고 하면서 위판(位版)을 몰래 묻었다. 1782년(정조 6) 9월에 최현기(崔顯基)를 비롯하여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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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七峯) 함헌(咸軒)의 위패를 모신 사당. 칠봉 함헌은 1546년(명종 1) 간성군수(杆城郡守), 1552년(명종 7) 서장관(書狀官), 1553년 이천부사(利川府使), 1555년 강릉교수(江陵敎授), 1562년 삼척부사(三陟府使)를 지냈다. 1552년 서장관으로 중국 남경(南京)에 사신으로 갔다가 오도자(吳道子)가 그린 공자의 영정과 「행단도(杏亶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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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 중에서 대표적인 8가지 명승지를 일컫는 말. 본시 경치는 보는 사람이 한 번 보면 끝나는 일회성 시공의 영역에 속하던 것이었다. 그러던 것이 팔경으로 통칭되는 4자성어로 만들어져 인구에 회자되면서부터는 지향하는 바가 확대되어 나타난다. 수용자는 실제 경험하지 않고도 관념적으로 체험한 것처럼 느끼는 추체험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동정추월(洞庭秋月)’이라고 하면 동정호의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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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경포호 남쪽에 있는 법정동. 경포 남쪽에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포남(浦南)’이라고 하나, 포남동의 옛 이름이 보람이로 ‘포남’은 ‘보람이’를 한자화한 음이다. 포남동은 원래 강릉군 북일리면 지역으로 1914년에 운곡리(雲谷里), 대창리(大昌里)와 남일리면의 수문리(水門里) 일부를 합하여 군내면에 편입하였다가, 1955년 9월 1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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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지역 재지 사족들 간의 갈등. 향전(鄕戰)은 군현(郡縣)의 재지 사족들 간의 갈등 관계를 의미하는 일반적인 용어이다. 향전의 양상은 군현의 상황과 재지 사족의 입지에 따라 다양할 수 있지만, 대개는 재지 사족과 문중 간에 군현의 주도권을 염두에 두고 전개된다는 특성을 갖는다. 1. 발단 강릉 지역의 향전은 이른바 ‘하남재시비(河南齋是非)’라고 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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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장 정원의 인공 연못 가운데에 세워진 누각 형식의 정자. 경포호수가 현재와 같지 않고 그 둘레가 12㎞였을 때 배를 타고 건너다녔다고 하여'배다리'라는 택호를 가지고 있다. '활래정'이란 이름은 주자의 시 「관서유감(觀書有感)」 중 ‘위유원두활수래(爲有源頭活水來)’에서 집자한 것으로, ‘맑은 물은 근원으로부터 끊임없이 흐르는 물이 있기 때문’이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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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의 영정을 모신 회암영당에서 이루어지는 다례. 회암은 주자가 강론하던 서재의 명칭이었다. 이로써 회암은 곧 주자를 상징하는 말로 사용되어 왔다. 일명 주부자(朱夫子) 영당이라 한다. 현재의 다례는 1887년(고종 24년)부터 매년 음력 3월 상정일(上丁日)에 이루어진다. 진영(眞影)은 1748년(영조 24) 운곡서원으로부터 향인 심씨가 모셔왔으며, 심씨의 사숙에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