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때 몽고 침입으로 가족과 헤어진 김해장(金海莊)이 성장하여 가족을 구한 이야기. 이 설화는 『고려사(高麗史)』「열전(列傳)」 제34에 실린 기사와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 구조와 내용은 같다. 설화에서 주인공인 김천(金遷)의 이름을 아명인 해장으로 명명한 것과 그의 아버지 김종연을 김중연으로 오기한 것은 구전 과정에서 발생된 정도의 차이로 보인다. 반면 『고려사(高麗史)』내...
지방에 토착하고 있던 재지 씨족집단의 성씨에 대한 총칭. 강릉은 토성들의 재지적 기반이 강했던 지역이다. 토성은 대체로 고려시대의 향리출신으로서 여말선초에는 신흥사대부를 성장시켰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조선 초기 강릉 지방 성씨에 대해 “토성이 여섯이니 김(金)·최(崔)·박(朴)·곽(郭)·함(咸)·왕(王)이요, 사성(賜姓)이 하나이니 옥(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