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집의 처인 삼척김씨(三陟金氏)의 효성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최종집의 처 삼척김씨의 효행을 본받고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다. 전면 비문 제목은 “사인최종집처삼척김씨열녀비(士人崔宗集妻三陟金氏烈女碑”)이고 후면에는 비문이 없고 입석(立石) 연월일(年月日)도 마멸되어 있다. 삼척김씨 부인이 시집 온 지 두 달 만에 시부모가 무서운 전염병...
조선시대의 열녀. 시집간 지 두 달 만에 남편 최종집(崔宗集)이 괴질에 걸려 죽고 연달아 시부모마저 세상을 떠났다. 슬픔이 지나쳐 몸이 수척해졌으며, 빗질을 하지 않고 옷과 이부자리에 때가 끼어도 빨지를 않았다. 첫 번째 부인이 낳은 아이를 잘 길러 남편의 뒤를 잇고자 하였으나 그 아이마저 세상을 떠났다. 남편의 장삿날에 목욕을 하고 머리를 빗은 다음 상막에 들어가 제상 앞에서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