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효자. 1763년(영조 39) 생원에 올랐다. 56세 때 아버지가 돌아가지자 예를 갖추어 상을 치렀다. 장례를 마치고 바로 아버지의 묘 옆에다 묘막을 짓고 3년 동안 죽만 먹었다. 또한 아침저녁으로 묘소에 나아가 절을 하고는 꿇어앉아 슬피 울었다. 이웃 사람들이 이를 듣고 모두 감복하였으며, 강릉부사 유의양(柳義養)이 자주 찾아 위로하였다. 강원감사 이형규(李亨逵)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