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평마을은 전래의 세시풍습이 현대의 생활 속에 남아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해마다 치르는 각종 세시풍습들을 순서대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먼저 정월 대보름이면, 초저녁달이 뜨기 전에 횃불을 만들어 산에 올라가 달을 맞는다. 달이 떠오르면 환성을 지르며 횃불을 든다. 달에게 자기의 소원성취를 빌며 절을 하기도 하고 달빛을 보며 점을 치기도 한다. 달빛이 붉으면 가뭄이 들고,...
동지 후 105일째 드는 24절기의 하나. 조선시대부터 설, 단오, 추석과 함께 사명일(四名日)에 속하였다. 한식날은 조상의 산소에 가서 ‘한식차례’를 올리는 날로 절기상 음력 2월에 들기도 하고 3월에 들기도 한다. 한식(寒食)은 ‘찬밥 먹는 날’이라고 하는데, ‘한식’이라는 용어는 불의 사용을 금한 것에서 유래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때부터 한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