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孝)와 불교를 근본 주제로 하는 바리데기류의 인간담. 이 이야기는 1992년 5월 30일 강원도 강릉시 유천동의 최상근[남, 74]이 구연한 것이다. 옛날 유천골에 화전(火田)을 일구며 살아가는 부부가 자식이 없어 걱정을 하였으나 뒤늦게 두 아들을 낳게 되었다. 어느 날 어머니가 낫지 못할 병에 걸리고 말았다. 작은아들이 의원을 잡고 애원을 하자 서역국에 있는 부처님에게 가서...
민간에서 무당을 사제로 하여 전승되는 종교. 무당의 성격에 따라 내용에 차이가 있다. 강릉을 비롯한 영동 지역은 세습무가 주관하는 무속신앙이 중심을 이루고 그 외 신들린 사람들이 점을 치는 종교 현상이 존재해 왔다. 최근에는 세습무의 전승 약화로 인하여 강신무 중심의 무속신앙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무속신앙은 무당이라는 사제의 존재 유무에 따라 민간신앙과 구분된다. 무속신앙이 성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