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 지방 부요(婦謠) 중 모녀애련요(母女愛戀謠). 인간이 세상에 나서 가장 처음 듣는 노래가 자장가이고, 어머니의 사랑은 자장가에서 시작된다. 그런데 한국인은 자식을 유독 양손 위에 올려놓고 하늘로 높이 둥둥 띄우며 노래를 하기 때문에 자장가를 ‘「둥기노래」’라고도 한다. 자장가의 ‘자장’을 ‘자장(慈長)’으로 풀이하는 이도 있고, 고증옥처럼 ‘차다’(차자)에서...
여성들이 주로 부르는 작업요(作業謠)의 하나. 일명 「베틀노래」라고 한다. 남성들이 공동으로 노동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가 ‘노동요’라면 여성들이 맷돌을 돌리거나, 방아를 찧고, 망건을 짜거나, 베틀에서 작업을 할 때 부르는 노래 등이 이에 속한다. 김선풍(金善豊)은 1979년 강릉시 강문동에서 채록한 서정희[여·61]의 「베틀노래」는 다음과 같다. 아니아니야 아니로구나...
남녀간의 사랑과 기쁨을 노래한 강릉 지방 부요(婦謠)의 하나. 민요에서 애정을 읊은 노래는 남편 사랑에 관한 노래와 자식 사랑에 관한 노래, 부모 사랑에 관한 노래, 벗 사랑에 관한 노래 그리고 남녀간에 서로 사랑하는 상사의 노래가 있다. 고정옥은 "동남동녀문답체요(童男童女問答體謠)"를 일러 서사민요(敍事民謠) 형(型)을 취한 것으로 동남과 동녀가 서로 말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