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에 날개가 달린 아기장수가 태어나자마자 부모에 의해 죽임을 당한 전설. 초인적인 힘을 지닌 아기가 태어나지만 가족에게 근심과 불안을 주게 되어 끝내 승화되지 못한 채 희생되고 만다는 전설이다. 새로운 생명의 탄생은 축복을 받아야 할 일이지만 아기장수의 탄생은 숙명적인 비극을 내포하고 있다. 그 숙명적인 비극이란 평범한 서민의 가정에서 비범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은 불...
강원도 강릉시 운산동 7번국도에 있는 길거리. 옛날 어씨 집안에서 장수와 진사 벼슬을 한 사람이 나자 그 집안의 성씨를 따서 ‘어씨가 살던 집이 있는 길거리’란 뜻에서 생긴 이름이다. 또 하나는 어정거리는 영산등[구정면 어단2리]에 사는 송씨 집안에서 태어난 아기 여장수가 부모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자, 여장수가 타고 다닐 용마가 마산골[구정면 어단리]에서 이곳까지 와서...
조선시대의 열녀. 남편 황시령(黃是齡)이 일찍 죽어 나이 20세에 혼자가 되었다. 남자에게 욕을 당할까 두려워하며 다른 사람에게 시집가지 않기를 맹세하였다. 조카 황운학(黃雲鶴)의 집에 거처하면서 밤에는 열부(烈夫) 송씨의 집에 가서 자니, 마을 사람들이 모두 감탄하며 칭찬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