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제시 만경읍 일원에서 농업노동요를 부르면서 농사일을 하는 전통 민속놀이. 만경(萬頃)은 글자 그대로 풀면 두둑이 만개라는 뜻으로, 이는 곧 들이 넓다는 뜻이다. 금만평야의 광활한 농토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농경과 관련되어 생활을 한다. 금만경 들놀이는 ‘품앗이’, ‘두레’ 등 집단적인 공동 작업이다. 모심기와 김매기, 벼베기, 등짐하기 등 농사일을 하는 가운데 피로를...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명절 때에 주로 부녀자들이 즐기는 놀이. 널뛰기는 음력으로 정월 초하루, 5월 단오, 8월 한가위를 비롯하여 각 명절에 즐기는 놀이이다. 주로 여인들이 널빤지 아래에 짚단 등을 넣고 양 끝에 한 사람씩 올라가 교대로 뛰었다. 널빤지 양 끝에 한 사람씩 올라가서 교대로 뛰면 그 반동으로 사람의 몸이 위로 올라가게 된다. 널뛰기의 연원에 대해서 정확히 알려진 자...
전라북도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에서 단야의 설화를 배경으로 전해 내려오는 민속놀이. 벽골제 쌍용놀이는 백룡과 청룡 두 용의 싸움과 이 과정에서 희생된 김제태수의 딸인 단야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행사가 지금의 민속놀이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벽골제의 제방공사와 용의 이야기가 후대에 와서 인간들의 애정갈등과 함께 얽히면서 놀이화가 된 것이다. 쌍용놀이는 ‘벽골제’에 얽힌 다음과 같...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정월 초하루에 편을 나누어 윷을 던져 승부를 겨루는 놀이. 윷놀이는 네 개의 윷가락을 던져 그것이 나타내는 형상을 통해 일정한 행로를 통과하도록 말[馬]을 놓아 승부를 겨루는 놀이이다. 윷놀이는 음력 정월 초에 가족과 친척 그리고 정든 이웃이 모이면 남녀노소 구분 없이 두 사람 또는 여러 사람이 편을 짜서 즐기는 놀이이다. 멍석이나 가마니에 윷판을 만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