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
-
전라북도 고창군 흥덕면에서 강선교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기생이 만든 강선교」는 조선 성종 연간에 강선이라는 기생이 사비를 털어 해마다 물난리로 큰 피해를 입는 냇물에 다리를 세웠다. 마을 사람들이 기생 강선의 거룩한 뜻을 기리기 위해 다리 이름을 ‘강선교’라고 했다는 교량 유래담이다. 원래 다리는 없어졌고, 현재 흥덕면 석교리에 있는 강선교는 새로 만든 것이다. 19...
-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도산리에 있는 문화 체험 마을. 고인돌마을은 자연 마을인 도산마을에 있다. 도산마을은 조선 성종 대에 안동김씨(安東金氏)와 청도김씨(淸道金氏)가 터를 잡아 살기 시작한 마을로, 마을이 평탄한 길옆에 있고 뒤쪽에 자그마한 산이 있어서 마을 이름을 도산마을이라고 칭하였다고 한다. 행정자치부에서 시행한 아름마을 가꾸기 사업이 시발점이 되었으며, 2007년 행정자치...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의 선운사에 있는 동백나무숲. 동백나무는상록활엽교목으로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 또는 넓고 긴 타원형인데 톱니가 있으며 두껍고 광택이 있다. 꽃은 1개씩 가지끝 또는 잎겨드랑이에 나고 붉은색으로 핀다. 관상용으로 심고 열매는 기름을 짜 머릿기름, 등유, 식용유로 사용하였다. 꽃잎이 수평으로 활짝 퍼지는 것을 뜰동백[var. hortensis]이라 하며...
-
전라북도 고창군 지역에서 석가모니와 그의 가르침을 따르는 종교. 불교라는 말은 석가모니인 부처가 설한 교법이라는 뜻과 부처가 되기 위한 교법이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스도교·이슬람교와 더불어 세계 3대 종교의 하나인 불교는 석가 생전에 이미 교단(敎團)이 조직되어 포교가 시작되었으나 교세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것은 석가모니가 열반한 이후이다. 기원 전후로 인도와 스리랑...
-
전라북도 고창군 성송면 사내리에 있는 시대 미상의 당산. 고창군 성송면 사내리 사내마을에는 4기의 당산석이 세워져 있는데,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번영과 소원 성취를 비는 제사를 지낸다. 당산에 정성들여 제사를 드리면 당산이 온 마을을 수호하여 질병, 재앙 등을 방지하게 되고, 마을의 번영과 함께 소원이 성취되지만 만일 제사를 하지 않거나 소홀히 하면 당산이 노하여 마을 전체가 재화...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24교구 본사. 선운산 북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선운사는 김제의 금산사와 함께 전라북도의 2대 본사이며, 고창 지역의 대표적인 산사이다. 선운사는 고창 지역 작가를 비롯하여 많은 문인들에게 작품 창작의 모태를 제공하였으며 상사화와 동백꽃으로 유명하다. 선운사를 배경으로 하는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서정주의 「선운사 동구」, 송기...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선운사에 있는 고려 후기 석탑. 선운사 육층석탑은 선운사 대웅전 앞마당에 있는 화강암의 6층 석탑이다. 다층탑에서 6층은 그 예가 없으며, 홀수의 탑이 보편적이다. 상륜부의 이색적인 양식과 문양을 지니고 있으며, 상대갑석이 장엄한 점 등은 14세기의 석탑임을 말해주고 있다. 「선운사 사적기」에 의하면, 1472년(성종 3) 행호선사(幸浩禪師)가 쑥대밭...
-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아산면·해리면에 걸쳐 있는 산. 선운산은 577년(위덕왕 24)에 검단선사(黔丹禪師)가 선운사(禪雲寺)를 창건하면서 불리던 이름으로, 선운이란 말은 신선이 구름 속에서 참선을 한다는 뜻이고, 도솔은 미륵부처가 있는 도솔천궁을 의미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선운산의 선은 ‘봉선한다’, ‘참선한다’는 뜻의 선(禪)인데, 선(仙)으로도 쓰인다...
-
김심언을 시조로 하고 김사손을 입향시조로 하는 전라북도 고창군의 세거 성씨. 영광김씨(靈光金氏) 시조 문안공 김심언(金審言)[?~1018]은 김알지(金閼智)의 후손으로 경순왕의 넷째 아들인 대안군(大安君)의 현손이다. 고려 성종 때 문과에 급제한 뒤 벼슬이 내사시랑평장사(內史侍郞平章事)에 이르렀고 오성군(筽城君)에 봉해짐으로써 후손들이 영광을 본관으로 하고 시조로 삼았다. 이후 세...
-
조선 전기 고창 출신의 효자. 본관은 동복(同福). 호는 감천(感泉). 한림원승지를 역임한 오자귀(吳自貴)의 증손으로, 아버지는 동지중추부사를 역임한 오팽년(吳彭年)이다. 오준(吳浚)은 어린 시절부터 학문을 깊이 연구하고 예절을 숭상하며 효성이 지극하였다. 28세 때인 1471년(성종 2) 어머니가 병환으로 위독하자 손가락을 베어 그 피를 마시게 하여 3~4일을 연명케 하였다. 그...
-
전라북도 고창군 신림면에 속하는 법정리. 외화리는 화룡의 바깥쪽이 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1600년경 고흥유씨(高興柳氏) 유연방(柳延芳)이 들어와 살기 시작하면서 마을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본래 흥덕군(興德郡) 일남면(一南面)의 지역으로, 1914년 4월 1일 조선총독부령 제111호에 따라 외화리·내화리(內化里)·구암리(九岩里)·월화리(月化里)의 일부가 병합되어 외화리가 되...
-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유학(儒學)의 성립과 발전에 힘쓴 사람들. 우리나라에 유학이 언제 들어왔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삼국 시대 이전에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최초의 경전은 1992년 평양 정백동 364호분에서 발견된 죽간에 기록된 『논어(論語)』이다. 이것은 B.C. 45년경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학이 고창 지역에 언제부터 들어와서 퍼지게 되었...
-
조선 전기 고창 출신의 문신. 윤자운(尹子雲)의 집안은 고려 시대부터 이름 있는 가문이었다.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서 사신(史臣)은, 그를 성품이 편협하고 아무런 재능이 없으면서도 의정부의 고관이 되어 별다른 정책을 건의한 것도 없으며, 이시애(李施愛)의 난 때에는 협박을 받고 적이 조정을 속이려는 문서에 서명하고 적을 대할 때마다 대인(大人)이라 칭하였다고 혹평하였다....
-
조선 전기 흥덕현감을 역임한 장리(贓吏). 임은(林垠)의 가계나 관력(官歷)에 대해서는 알 길이 없다. 다만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 장리[예전에, 뇌물을 받거나 나라나 민간의 재산을 횡령한 벼슬아치를 이르던 말]로 이름이 나온다. 임은은 흥덕현감으로 재직하던 중인 1480년(성종 11) 5월 11일 옛 무덤을 파서 많은 은기(銀器)와 유기(鍮器)를 수습하여 자기 집으로 가...
-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에 속하는 법정리. 중흥리는 통폐합된 여러 마을 중 중보(中洑)의 ‘중’자와 덕흥(德興)의 ‘흥’자를 따서 중흥(中興)이라 하였다. 조선 말기 흥덕군 부안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중복·덕흥·계곡(鷄谷)·서당촌(書堂村)을 병합하여 중흥리라 하고 부안면에 편입하였다. 서당촌 뒤로 알미[일명 난산(卵山)]가 솟아 있다. 부안면 오산리의...
-
전라북도 고창군 신림면 외화리에 있는 조선 전기 동복오씨 문중의 사당. 창효사(彰孝祠)는 성종 때 효행으로 이름이 알려진 감천 오준(吳浚)[1444~1494]과 오시정(吳詩挺)을 제향하는 사우이다. 오준은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했는데, 그의 효정행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다. 오준의 효성에 감동한 하늘이 시묘살이 하던 자리 옆에 갑자기 벼락을 쳐서 청수(淸水)가 솟으니 이를 효감천(...
-
전라북도 고창군 성내면 조동리에 있는 장연우(張延佑)를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 충절사는 고려의 충신인 장연우(張延佑)를 기리기 위해 세운 사우이다. 장연우는 고려 현종 때의 대신으로, 시호는 충숙(忠肅), 본관은 흥성(興城)이며, 장유(張儒)의 아들로 영매(英邁)한 천품(天品)에 지략이 있고, 문학 또한 대성하였다. 고려 성종 때에 문과에 합격해 여러 요직을 거쳤다. 1010년(...
-
전라북도 고창군 성내면 조동리에 있는 장연우(張延佑)를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 충절사는 고려의 충신인 장연우(張延佑)를 기리기 위해 세운 사우이다. 장연우는 고려 현종 때의 대신으로, 시호는 충숙(忠肅), 본관은 흥성(興城)이며, 장유(張儒)의 아들로 영매(英邁)한 천품(天品)에 지략이 있고, 문학 또한 대성하였다. 고려 성종 때에 문과에 합격해 여러 요직을 거쳤다. 101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