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갑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사당. 임진왜란 때 왜적과 맞서 싸운 승병장 서산(西山)대사 휴정(休靜)과 사명(四溟)대사 유정(惟政), 기허(騎虛)대사 영규(靈圭)의 영정을 봉안하고 있는 사당이다. 갑사 표충원에 봉안된 영규는 공주 출신으로, 계룡산 갑사에서 출가를 하였고, 뒤에 서산대사 휴정의 제자가 되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 수백 명을...
-
갑사와 상가촌이 주관하여 괴목대신제를 성대하게 치른 후 해가 지면 중장리 삼거리마을에서는 길가의 보호수 아래에서 당산제가 조용히 치러진다. 괴목대신제에 비하면 소박하기 이를 데 없으나, 그 방식을 비교하면, 우리 전통에 훨씬 가깝다. 당산제를 지내는 보호수는 수령이 350년으로 되어있는데, 주민들은 ‘350’이란 나무 나이는 수십 년 전부터 그래왔으니 믿을 수 없고, 아...
-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불교 관련 단체. 불교단체라는 범주 속에는 다양한 단체들이 포함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사찰을 중심으로 조직된 승려들의 수행 공동체인 승가를 대표적인 불교단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외에도 불교의 교리를 학습하거나 불교 수행법을 실천하기 위하여 승려와 신도들이 조직한 단체, 불교적인 가치관을 바탕으로 사회적인 문제들에 대응하거나...
-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불상을 모셔 놓고 공적으로 불교 신행을 행하는 장소. 사찰은 절, 사원(寺院), 정사(精舍), 가람(伽藍)이라고도 한다. 불교가 발생한 인도에서 수행자들이 우기를 피해 한 곳에 모여 생활을 하는 공동 주거지의 성격을 띠었는데, 시대의 흐름에 따라 종교 의례를 행하는 성스러운 장소로 변모하였다. 충청남도 공주는 475년(문주왕 원년) 백제의...
-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방문리에 있는 대한불교관음종 소속의 사찰. 대한불교관음종은 한국 불교 27개 종단 가운데 하나로, 1965년 12월 서울 숭인동 묘각사(妙覺寺)에서 법화종(法華宗)의 이홍선이 분립하여 고려시대 대각국사(大覺國寺) 의천(義天)[1055~1101]을 종조(宗祖)로 창시한 종단이다. 1982년 현재 주지인 관묵이 설립하였다. 대웅전, 종각, 삼성각, 명...
-
당산제의 상차림은 일반 가정의 제사상과 비슷하고 거기에 통돼지와 백설기를 더한다. 떡은 3되3홉으로 만든 것이라야 한다. 어렵던 시절에는 당산제날만 손꼽아 기다리기도 했다. 어린아이들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어른들 꽁무니에서 기다려 줄을 섰다가 겨우 떡을 한쪽씩 얻어먹었는데, 그마저도 너무 적어서 감질나기만 할뿐이었다. 요즘에는 더 좋은걸 준다 해도 젊은 사람들이 나오지 않아 걱정이...
-
당산제의 기본적인 준비가 이루어지는 것은 매년 연말 마을 총회때부터라 할 수 있다. 이때에 전 주민이 다 모이면 다음해의 당산제를 주관할 제주와 유사를 선출한다. 옛날에는 생기복덕을 가려서 엄하게 선출하였지만, 이제 마을 노인 중에 당산제의 과정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을 골라 뽑고, 유사는 지목하되 총회 직후 당산제 당일까지 1~3개월간 부정한 일이 없을 만한 사람이어야 한다. 모든...
-
충청남도 공주시 금학동에 있는 한국불교법륜종 소속의 사찰 한국불교법륜종은 한국 불교 27개 종단 가운데 하나로, 1988년 11월 고려 말의 승려인 태고(太古) 보우(普愚)를 종조로 창시한 종단이다. 1972년 승려 석일화가 설립하였다. 처음에는 태고종 사찰이었으나 한국불교법륜종의 창종 이후 바뀌었다. 현재 주지는 승려 석해월(釋海月)이 맡고 있다. 원효사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