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고령 출신의 효자. 본관은 고령(高靈). 호는 한은(閒隱). 신정제(申正濟)의 고손자이다. 신종록(申鍾祿)[1830~1902]은 3세 때에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의 손에서 자랐는데, 나이가 들면서 어머니를 극진한 효성으로 섬겼다. 어머니가 병이 들어 앓아눕자 낮에는 곁을 지키며 보살피고, 밤이면 깊은 골짜기에 들어가 정화수를 길러 놓고 천지신명에게 어머니 대신 자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