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봉평리에 있는 조선시대 유물산포지.

[위치]

봉평리 유물산포지(1) , 봉평리 유물산포지(2)로 구분된다. 두 유적은 금성천(錦城川)과 운수-용암 간 지방도 907호선을 사이에 두고 500m 정도 떨어져 있다. 대가야읍에서 운수면사무소가 있는 봉평리 한다리마을을 지나 성주군 용암면 방면으로 난 지방도 907호선을 따라 약 1㎞ 정도 가다보면 좌측편의 사부골로 들어가는 소로가 나온다.

봉평리 유물산포지(1)은 이 도로의 입구 북동편의 야산 능선에 위치한다. 봉평리 유물산포지(2)는 운수면사무소가 있는 봉평리의 한다리마을을 지난 약 300m 지점에서 우측으로 난 도로를 따라 진입하면 연봉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의 북동쪽에 있는 산 능선에 위치한다.

[현황]

봉평리 유물산포지(1)은 해발 150m 정도의 나지막한 능선에 위치한다. 이 능선에는 근래에 만든 민묘들이 30~40여 기가 있고, 이 민묘들 주변에서 각종 토기와 자기편들이 흩어져 있다. 이들 유물은 조선시대의 것으로 이 일대에는 조선시대의 분묘가 유존할 것으로 추정된다.

봉평리 유물산포지(2)는 봉평리의 원점마을, 연봉마을, 백전[잣밭골]마을이 연결되는 도로 북편 긴 능선에 위치한다. 해발 약 140m의 독산 정상부에서 양 능선을 따라 조선시대의 각종 토기편과 자기편들이 분포하고 있다. 이로 보아 조선시대의 분묘가 위치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봉평리 유물산포지(1), 봉평리 유물산포지(2)는 모두 조선시대의 분묘 유적이 위치한 것으로 보이며, 최근 민묘의 조성 과정에서 분묘가 파손되면서 유물들이 깨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