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20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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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한글 뒤풀이소리,언문 뒷풀이 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
집필자 | 박순호 |
채록 시기/일시 | 1982년 8월 2일 - 「언문 풀이」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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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언문 풀이」채록지 - 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 수심 양로원 |
성격 | 민요 |
기능 구분 | 언어 유희요 |
형식 구분 | 한글 순서에 따라 언어 유희의 재미로 글자의 순서를 통해 기억력을 높여 부르는 노래 |
가창자/시연자 | 김순엽[여, 74세] |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에서 채록된 민요.
[채록/수집 상황]
1982년 8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당시 74세의 김순엽[여]에게서 채록된 「언문 풀이」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채록을 요구하자 김순엽은 처음에는 이내 장담을 하더니 막상 생각이 안 나는 눈치였다. 조사자가 「언문 풀이」를 해 보라고 유도하자 바로 시작했다. 그러나 순서를 바꾸어서 부르기도 하고 혹은 중간에 빠뜨리기도 했다. 성급하게 생각하시지 말고 자연스럽게 불러달라고 하자 다시 불렀는데 역시 빠뜨리는 부분이 있었다. 여기에는 두 번 부른 것을 서로 보충했다.
[내용]
기억 니은 디귿 리을/기억 사이다
집을 짓고 지긋지긋/ 허드락 사잤더니
〔아차 내가 잊었구나.〕
가 갸 거 겨/가이 없는 이내 몸은
거지 없이도/ 되었네
고 교 구 규/고생 하시는/ 우리 낭군
구완하기/ 짝이 없네
나 냐 너 녀/나귀 등을 손질하여
조선 십상동/ 유람을 가세
노 뇨 누 뉴/노류 장화 진계 유지
처처마다 있건마는/ 마 먀 머 며
마자 마자/허였더니
임에 생각이/ 또 다시 나네
모 묘 무 뮤/모지도다 /모지도다
한양의 낭군/ 모지도다
바 뱌 버 벼/밥을 먹자 허였더니
님에 생각에/ 목이 메여서/못 먹겄네
보 뵤 부 뷰/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의 낭군을/보고지고
사 샤 서 셔/사신 행차 나쁜 질이
중화 참이/늦어졌네
소 쇼 수 슈/소슬 단풍 찬바람에
울고 가는/ 저기러기
이 내 소식을/ 전코 가소
아 야 어 여/아가 담숙 안었던 손이
인정 없이/ 멀어지네
오 요우 유/오동 곳간에 거문고를
새줄 메어서/타고 나니
백학이 벌떡/ 진작 허고
우쭐우쭐이 / 춤을 춘다
자 쟈 저 져/자주 종종 오시던 님
소식조차/ 돈절허네
조 죠 주 쥬/조별 낭군이 내 낭군인디
편지조차/아니오네
차 챠 처 쳐/차라리 이 내몸이 죽었더면
이런 꼴을/아니볼 걸
초 쵸 추 츄/초당 안에 깊이든 잠
학의 소래/ 놀래 깼네
그 학소리는/ 간 곳이 없고
흐르나니/ 물소래라
카 캬 커 켜/용전도 드는 칼로
요 내목을/ 비어주오
코 쿄 쿠 큐/ 클클이 슬픈 한을
그 누래서/ 알아주나
타 탸 터 텨/타도 타도 월 타도에
그 누구를/바래고
내가 여그를 왔는가
토 툐 투 튜/토지 지신이 감동하야
임을 보게/와주오
파 퍄 퍼 펴/파요 파요 보고 싶어요
임의 화용을/보고 싶어요
포 표 푸 퓨/폭포수 흐르난 물에
풍덩빠/죽어나 볼까
하 햐 허 혀/한양 낭군이 내 낭군인디
어이 하여서/못 오시요
호 효후 휴/호헙허게 먹은 마음
단 사흘이/ 못다 돼서
임에 생각이/또 다시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