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700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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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開也島 |
이칭/별칭 | 개주,개야,개야소도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유미 |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리에 속한 섬.
[개설]
고군산 군도를 이루는 하나의 섬으로, 군산 연안 여객선 터미널 출항지에서 서쪽으로 22㎞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개야도의 전체 면적은 2.17㎢, 해안선 연장은 6㎞이다.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약 500여 년 전으로, 수원에서 벼슬을 하다 유배 온 김씨가 정착하면서부터였다고 추정되며, 후손들이 14~15대에 걸쳐 살고 있다.
조선 시대에는 개야소도로, 충청남도 서천군 오천면 개주리에 속해 있었으나, 1914년 일제의 행정 구역 개편 때 옥구군 미성읍으로 편입되었다가, 1995년 1월 1일 군산시로 통합되었다.
[명칭 유래]
개야도의 명칭 유래는 섬 지형이 높은 봉우리가 없고, 구릉지로만 이어져 마치 이끼가 피어나는 지형이라 하여 개야도(開也島)라는 설과 육지와 가깝고 논밭이 넓어 누구든지 이 섬에 들어와 살면 잘 살 수 있다 하여 개야도(開野島)라는 설이 있다.
[자연 환경]
개야도는 남쪽 해안의 100m 이내의 구릉지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선은 드나듦이 단조로우며, 주로 암석 해안을 이루고 있다. 동쪽 해안에 발달한 넓은 간석지는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현황]
개야도는 옥도면 섬 중에서 제일 큰 섬이다. 어촌이면서도 농업이 발달하여 쌀·배추·무·마늘·고추·부추·고구마 등이 생산된다. 연안 일대는 제주 난류의 북상으로 난류성 어족이 풍부하여 백조기·삼치·갈치·도미·전광어·대하·주꾸미·병치 등이 많이 잡히며, 김양식·바지락 양식·굴 양식이 활발하다.
개야도에서는 조선 시대에 이미 바닷물을 가마솥에 끓여 소금을 얻는 전오 제염(煎熬製鹽)을 해왔으며, 일제 강점기에는 섬의 서쪽 저습지를 막아 염전을 조성하여 천일 제염업을 하는 등 염전업이 일찍부터 발달했다. 배치기 소리, 뱃노래, 흥차령 등의 민요가 전해지며, 민간 신앙으로는 당산제, 거리제, 가신제 등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마을은 주로 동남쪽 해안에 집중 분포되어 있으며, 개야 1구와 개야 2구로 나뉜다. 군산항에서 출발하는 정기 여객선[개야 페리호]이 1일 2회 운항된다. 2003년 현재 285가구에 948명(남 511명, 여 437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