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사정동에 있는 체육 시설.

[건립 경위]

군산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고, 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위해 건립하였다.

[변천]

1932년부터 사용하던 금암동 소재 공설 운동장을 1978년 폐쇄하고, 1980년 지금의 자리에 종합 운동장을 건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구성]

주요 시설로는 주경기장[메인 스타디움]을 비롯해 월명 야구장, 월명 체육관, 실내 수영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족구장, 화단 및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다. 야트막한 장군봉 줄기가 산책길을 따라 아늑하게 감싸고 있는 월명종합경기장은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설된 전주-군산 신작로[번영로, 벚꽃 100리길]이 시작되는 지점에 위치해 있다.

[현황]

월명종합경기장 주경기장은 1980년 10월 8일~13일까지 제61회 전국 체육 대회를 분산 개최하였고, 시민의 날 기념 체육 대회와 전통 민속놀이 경연 대회가 열리며, 1986년 아시아 올림픽과 1988년 서울 올림픽 때는 성화 봉송 코스였다. 1999년에는 개항 100주년 기념 행사가 성대히 열렸고,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에는 후보 유세장이 되기도 하였다.

월명종합경기장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월명 체육관이 자리하고 있다. 부지 면적 32,324㎡[시설 면적 8,651㎡]에 수용 인원 1만 명으로 농구, 배구 핸드볼 등 실내 경기 및 문화 행사가 열린다. 해마다 설날을 전후해서 대한 씨름 협회가 주최하는 ‘설날 장사 씨름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대회는 군산시와 대한 씨름 협회가 2015년까지 개최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주경기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월명 야구장이 있다. 1989년 5월 완공한 야구장은 기아 타이거즈의 두 번째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지상 4층 높이에 전체 면적 1만 3,176㎡ 규모의 멀티 비전 전광판과 조명탑 6기 등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총 수용인원은 1만 5000명에 좌석은 1만 1000석이다. 다른 구장보다 의자 간격이 넓어 경기를 관람하기에 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