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주민들의 삶과 도당굿에 대한 이야기. 오랜 역사를 지닌 갈매동 도당굿은 경기도 지역을 대표하는 마을굿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그 가치를 인정받아 경기도 무형 문화재 제15호[1995년 8월 10일 지정]로 지정되었다. 갈매동 도당굿은 격년으로 진행되며, 음력 2월 한 달간 준비를 해서 3월 초순에 지낸다. 구리 지역의 여러 마을 가운데 갈매동...
-
경기도 구리시에서 행해지던 전통 놀이. 구리시에서는 갈퀴치기를 '칼땅 치기'라 부르기도 한다. 갈퀴치기는 낫치기처럼 나무꾼들이 심심풀이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본인들이 해 놓은 나무를 걸고 놀이를 하였다. 낫치기처럼 나뭇잎 등을 긁어 모으는 갈퀴를 빙빙 돌려 던져 갈퀴가 엎어지면 이기고 제쳐지면 지는 놀이이다. 갈퀴치기가 언제부터 시작된 놀이인지는 정확히...
-
경기도 구리시에서 편을 나눠 공을 치며 노는 놀이. 공치기는 '장치기' 혹은 '얼레공 놀이'라 부르는 놀이다. 작은 수박 크기의 새끼공을 만들어서 지금의 하키와 비슷하게 놀았다. 공치기는 두 패로 편을 나누어서, 각자 작대기로 나무 공을 상대편 진영으로 쳐 내어 승부를 겨루는 편놀이의 성격을 띤다. 구리시에서는 주로 산으로 땔나무를 하러 가거나 꼴을 베러 다녔던 나무꾼들...
-
경기도 구리시에서 전승되는 전통 시대 사례(四禮)의 하나인 남자 성년례. 관례는 아이가 성인이 되었다는 것을 상징하기 위하여 상투를 틀고 갓을 씌우는 의식을 말한다. 양반 중심으로 행해졌던 관례는 대개 15세에서 20세 사이에 행하는데, 이때 성인이 되었다는 의미로 상투를 틀어 올리고 갓을 씌우는 의식을 치른다. 또 관례자에게는 이름 이외에 자(字)를 지어 준다. 아명(...
-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에서 삼월 삼짇날 무렵에 행하는 마을굿. 구리 갈매동 도당굿은 격년으로 지내는 갈매 마을의 마을굿이다. '갈매동 산치성 도당굿'이라고도 한다. 경기도 내에서도 규모가 가장 큰 굿으로 알려져서 경기도 무형 문화재 제15호[1995년 8월 10일 지정]로 지정되었다. 도당굿은 음력 2월 한 달간 준비를 해서 3월 초순에 지낸다. 1995년 문화...
-
경기도 구리시에서 그네를 타고 노는 여성들의 놀이. 그네뛰기는 큰 나무의 가지나 두 기둥의 가로지른 막대에 그네를 매달아 놓고 즐기는 놀이다. 주로 단오에 부녀자들이 놀았지만, 시집가기 전의 처녀나 아이들은 명절 아닌 때에도 봄과 여름철에 그네뛰기를 많이 했다. 구리시 갈매동에서는 여성들이 단옷날 그네를 많이 뛰었는데, 마을의 청년들이 그네를 주로 매어 주었다고 한다....
-
경기도 구리시에서 나무집을 세워두고 낫을 던져 승부를 겨루던 놀이. 꽃단치기는 낫치기 놀이의 하나로, 나무나 풀을 모아 놓고 그곳을 향해 낫을 던져 승부를 가리는 놀이다. 구리시를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행해지는 ‘갈퀴 치기 놀이’와도 닮아 있다. 풀과 나무를 베는 과정에서 단순히 심심풀이로 놀기도 하지만 구리시에서는 놀이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일정한 양의 풀과 나무를 쌓아...
-
경기도 구리시에서 여자들이 정초에 널을 뛰며 놀던 놀이. 널뛰기는 답판(踏板)·도판(跳板)·초판희(超板戱)·도무(板舞)라고도 불렸으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행해졌다. 특히 정초에 여성들을 중심으로 즐겨 하였다. 나무판으로 만들어진 널 양쪽에 서서 균형을 잡고 번갈아가며 올라가고 내려가는 놀이다. 널뛰기의 역사는 명확하지 않으나 오래전부터 행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
경기도 구리시에서 전승되어 오는 여러 가지 전통 놀이. 민속놀이는 옛날부터 민간에 전승되어 오는 여러 가지 놀이를 말하다. 워낙 다양한 놀이가 전승되고 있어 구분하기 쉽지 않지만 놀이 주체와 놀이자의 수, 놀이의 성격·시기·방법에 따라 대동 놀이와 개별 놀이, 승부 놀이와 비승부 놀이, 성인 놀이와 아동 놀이, 남성 놀이와 여성 놀이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정확히 언제부...
-
경기도 구리시에서 음력 4월 8일 석가모니가 탄생한 날을 기념하는 날. 사월초파일은 불교의 기념일이자 불교 신자에게는 가장 성스러운 날이기도 하다. 욕불절(浴佛節)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의례인 욕불 행사를 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불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오랜 역사를 관류하면서 사월초파일은 우리 고유의 전통 명절이 되었다. 정확히 언제부터 우리 고...
-
경기도 구리시에서 아이가 태어나기 전[産前]에 행하는 출산 의례.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행해지는 출산 의례가 행해져 왔다. 출산 의례는 산전 의례(産前儀禮)와 산후 의례(産後儀禮)로 구분되는데, 이 가운데 산전의례는 아이의 잉태를 전후하여 출산 직전까지의 여러 가지 의례들을 말한다. 자식 낳기를 바라는 기자(祈子) 행위로부터 잉태의 징후를 보여주는...
-
경기도 구리시에서 출산(出産) 후에 행해지는 전통적인 의례 행위. 산후의례는 넓은 관점에서 임산부가 아기를 낳고 돌잔치를 하기까지의 과정에서 행하는 모든 의례 행위를 이른다. 경기도 구리시에서는 산후의례가 아이뿐만 아니라 산모의 건강과도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였다. 금줄을 쳐 삼칠일[세이레, 21일] 동안 외부 사람을 금하는 것은 부정을 막기 위해서지만 산모의 건...
-
경기도 구리시에서 상중(喪中)에 행하는 의례. 상례는 죽은 사람을 장사지낼 때 수반되는 모든 의례로, 흔히 ‘장례(葬禮)’로 표현되기도 한다. 사람이 태어나서 마지막 통과하는 관문이 죽음이고, 이에 따르는 의례가 바로 상례이다. 죽음에 임박한 시기부터 운명한 후 시신의 수습·입관·매장, 그리고 장례 후의 애도 기간 등과 관련된 모든 의례를 포함한다. 상례는 여러 의례 중...
-
경기도 구리 지역 주민들이 서낭당을 찾아 마을의 안녕과 태평 등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의례. 경기도 구리시에서는 매년 음력 10월 상달이면 여러 마을에서 서낭당에 모셔진 서낭신에게 고사를 지낸다. 대표적으로는 교문 1동[아천동] 우미내 마을이 있다. 서낭 고사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서낭이라는 어원이 산신의 다른 이름인 산왕(山王)에서...
-
경기도 구리 지역에 봄과 가을에 불어오는 바람. 손돌바람은 구리 지역을 비롯해 주로 경기도 일대에서 가을에 불어오는 강풍을 말한다. 조사된 자료에 따르면 구리 지역에서는 봄철에도 손돌바람이 분다. 갈매동에서는 4월 중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 있는데, 주민들은 그 바람을 손돌바람이라 칭한다. 갈매동의 도촌 마을에서는 10월 스무날은 손돌이 죽은 날이기에 몹씨 춥다는 의미에...
-
경기도 구리시에서 겨울철에 얼음 위나 눈 위에서 썰매를 타며 즐기던 놀이. 썰매 타기는 겨울철 눈이나 얼음 위에서 썰매를 타고 놀던 놀이로 주로 남자 아이들이 즐겨하였다. 놀이 도구인 썰매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일반적인 것은 어린이가 앉을 만한 널판 바닥에 적당한 높이의 각목을 나란히 붙이고 여기에 대나무나 쇠줄을 박아서 눈이나 얼음 위에서 잘 미끄러지도록 만든 것...
-
경기도 구리시에서 연을 하늘에 띄우며 놀던 놀이. 연날리기는 종이나 천 등에 가는 대나무 가지를 붙여 만든 연에 실을 연결하여 하늘에 띄우며 노는 놀이다. 연을 띄워 보낸다는 의미에서 ‘연 띄우기’라고도 부른다. 연을 날리는 시기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주로 정초부터 정월 대보름까지 행해졌다. 정월 대보름 이후에는 연을 날리지 않는데, 그럴 경우에는 한 해 운수가 좋지...
-
경기도 구리시 동창마을 주민들의 삶과 동구릉과 관련된 독특한 문화 이야기. 경기도 구리시 동창마을 주민들의 삶을 세 가지 주제들, 즉 능 곁을 떠나지 못한 동창마을의 선조들, 능과 관련된 동창마을 주민들의 일상적인 삶, 동구릉으로 인한 동창마을의 독특한 문화들 등을 가지고 독특한 문화 이야기로 풀어 보고자 한다. 경기도 구리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유...
-
6·25전쟁의 결과가 남긴 경기도 구리시 지역의 놀이 방법. 6·25전쟁이 일어나자 구리 지역은 순식간에 북한의 손아귀에 넘어갔다. 북한이 점령 지역에서 실시한 정책은 해방 후 북한 지역에서 실시한 제반 사회 개혁 정책을 준용한 것이었다. 첫 단계는 점령하자마자 지역 정권 기관으로서 임시 인민 위원회를 구성하고, 두 번째 단계에서는 남한 지역의 108개 군, 1,168개 면에서 ‘...
-
경기도 구리시에서 네 개의 윷가락을 던져 나오는 궤에 따라 말[馬]을 옮겨가며 승부를 겨루는 놀이. 윷놀이는 사희(柶戱) 또는 척사희(擲柶戱)라고도 부른다. 이 놀이는 나무로 만든 네 개의 윷가락을 던지며 노는 것으로 윷패가 엎어지고 젖혀진 상황에 따라 도·개·걸·윷·모가 결정된다. 이를 바탕으로 윷말을 움직이며 서로 잡고 잡히면서 승부를 겨룬다. 이 놀이는 남녀노소 누...
-
경기도 구리시에서 일생을 거치면서 인생의 중요한 단계마다 지내는 의례 행위. 사람이 태어나서 죽기까지를 '일생' 또는 '일평생'이라 한다. 일생을 확대하여 해석하면 세상에 태어나기 전 부모의 기자(祈子)로부터 출생·성년·혼인·회갑·죽음·제사까지를 포함한다. 사람은 누구나 일생 동안 여러 가지 의례를 거치는데, 이 의례를 일생 의례라고 한다. 즉, 일생 의례는 한 사람의...
-
경기도 구리시에서 행해지는 길이가 다른 두 개의 막대를 이용하여 노는 전통 놀이. 자치기는 긴 막대기인 어미 로 작은 새끼 를 쳐서 멀리 보내면 이기는 놀이이다. 주로 야외에서 행하였다. 사람 수대로 편을 나누어 하는 놀이로 지역에 따라서는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하였다. 두 명이 승부를 겨루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 사람이 두 팀으로 나눠 놀이를 즐기는 것이...
-
경기도 구리시에서 죽은 사람의 시신을 처리하는 일련의 의례 행위. 장례는 상례의 일부분인데, 일반적으로는 장사(葬事)를 치른다고 하여 상례와 같은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그러나 폭넓은 의미를 지닌 상례와 달리 장례는 시신을 처리하는 과정만을 말하는데, 시신을 묻을 장지를 선정하고 시신을 운구하여 처리하는 절차가 여기에 해당된다. 망자가 죽은 양택에서 그가 묻힐 음택으로...
-
경기도 구리시에서 제기를 발로 차며 노는 놀이. 제기차기는 엽전이나 쇠붙이에 얇고 질긴 종이나 천을 접어서 만든 제기를 발로 차며 노는 놀이로 주로 겨울철에 즐겨 하였다.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주로 하였는데, 단순히 발로 차는 방법부터 손과 발 등을 이용하여 즐기는 방법 등 다양하다. 구리시 갈매동에서는 정초에 제기차기를 많이 하였다고 한다. 제기차기의 정확한 연원은 알...
-
경기도 구리시에서 죽은 조상에게 매년 제사를 지내는 의례 행위. 제례란 시조(始祖) 이하 선대 선조들을 추앙하는 여러 가지 의식을 비롯하여 세상을 떠난 조부모와 형제 등을 추모하기 위해 돌아가신 날이나 명절에 제사를 올리는 의식을 통틀어 이야기하는 것이다. 따라서 산 자가 죽은 자에게 제사를 지내는 전반적인 의례를 제례라 할 수 있다. 제례의 역사는 오래되었다. 고대 제...
-
경기도 구리시 돌섬마을 주민들의 삶과 한강 개발로 인한 마을의 변화 이야기. 구리 주민들의 삶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주목해 볼 부분이 바로 한강이다. 절대적이라 표현하긴 어렵지만 한강은 구리 주민들에게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자원이다. 봄과 가을에 열리는 구리 유채꽃 축제와 구리 코스모스 축제가 한강 변에서 개최되는 것만 보더라도 한강이 구리 주민들에게 주...
-
경기도 구리시 망우리고개의 역사와 그 길에 담긴 이야기. 어느 지역이든 길이 갖는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길을 통해 다른 지역과 소통을 하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을 다른 지역과 주고받는다. 지금이야 신작로가 생겨 차들이 쌩쌩 달리지만 예전엔 주로 몇 사람이 오갈 수 있을 정도 넓이의 길이 대부분이었다. 비록 오늘날에 비해 길이 좁긴 하나 예나 지금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