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조선독립광주신문』을 만들어 배포한 전라남도 광주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홍덕주(洪德周)[1890~1935]는 전라남도 광주군 효천면 양림리[지금의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에서 태어났다. 제중원(濟衆院)[지금의 광주기독병원] 근무 당시 황상호(黃尙鎬) 등과 함께 『조선독립광주신문』을 만들어 배포하다가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활동 사항]

1919년 3월 10일 전라남도 광주 지역의 독립만세 시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연행되자, 시위에 참가하였던 제중원 회계 담당자 황상호는 광주천변에서 일어난 독립만세 시위를 널리 알리고자 자택에서 제중원 동료인 홍덕주·장호조(張鎬祚)와 함께 『조선독립광주신문』을 발행하였다. 당시 홍덕주 등은 제중원 등사기를 이용해 황송우(黃松友)[황상호의 가명] 사장 명의로 발행하였다.

홍덕주는 1919년 3월 13일 제1호 300부를 인쇄하여 전라남도 광주 큰장터에서 주민들에게 배포하였고, 1919년 3월 18일에는 제2호를 배포하였다. 제4호까지 발행하다가 일제 경찰에 체포되어 1919년 5월 8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홍덕주는 1935년 4월 18일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2007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