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에 있는 고고학 자료와 미술품 등 학술적 자료를 수집, 보존, 진열하여 일반에게 전시하는 곳.

[개설]

2021년 기준 광주광역시의 박물관과 미술관은 각각 11개소와 22개소가 있다. 박물관은 광주광역시의 민속·역사·교육·문화예술을 보존·전시하며, 인천광역시의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의 기획전시관 1개소를 포함한다.

1. 박물관

'무등산 분청사기 전시실'은 무등산 북쪽 능선에 자리한 광주광역시 북구 풍암제길 14번지[금곡동 157]에 있으며 국립광주박물관에서 관리한다. 연구 결과 중앙관청의 의뢰를 받았던 주요 도요지 중 한 곳으로 26.6m의 가마가 발굴되어 보존·전시되고 있다. 1963년 첫 발굴 후 사적 제141호로 지정되었다. '오방최흥종기념관'은 옛 광주제중병원 재직 중에 나환자 치료와 빈민 구제 활동, 교육에 헌신하고 호남 지역 3.1만세운동과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오방 선생을 기린다. '양림동 역사문화마을'이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에 있으며, 자연 친화적인 옥상 정원은 '유진벨선교기념관'과 연결된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지하 1층과 지상 2층의 구조로 개관 당시에는 국내 최대 규모였다. 우리의 전통 민속자료를 보존·전시한다. 광주교육대학교 교육박물관은 대학 부설 기관이자 호남 유일의 교육박물관이며, 광주 지역의 교육사를 살펴볼 수 있다. 교육 관련 자료뿐만 아니라 과거 학생들의 교복을 전시하고 있어 초등학생들의 현장학습에 일조하고 있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전통 한옥의 멋을 살린 본 건물에 지하 4층, 지상 2층의 구조로 이루어졌으며 1천여 평의 전시 공간을 자랑한다. 선사 시대의 호남 유물과 신안 해저 유물을 비롯해 불교 미술실과 기획전시실이 있으며, 교육관과 어린이 박물관도 운영 중이다.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1013번지 일대는 독립운동가들의 백화마을과 김구 선생의 기억이 서린 공간이다. 그 인연을 생각하여 2015년 '김구재단'이 이곳에 김구 선생의 정신을 선양하고자 광주백범기념관을 건립하였다. 광주광역시 동구 대의동에 있는 비움박물관은 설치 예술 전시장으로 농경시대의 생활 소품과 민속품이 전시되어 있다.

어린이생태학습도서관은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에 있으며, 1,323㎡의 면적에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구성되어 2008년 11월 개관하였으며, 생태 학습과 놀이 공간으로 이용된다. 무엇보다 국립생물자원관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기획 전시를 선보인다. 전남대학교 박물관은 대학 부설 기관으로 1957년 금호각 1층에 개관하였다가 2002년 개교 50주년에 지금의 자리로 확장 이전하였다. 최상채 박사의 서화와 도자기 기증품 60여 점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6,400여 점의 유물과 2만여 점의 매장 문화재 중 일부를 상설 전시하고 있으며, 호남에서 발굴된 공룡에 관한 자료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1996년부터 역사·미술·문화·문학·예술 등의 박물관 문화 강좌를 개설, 연 2회 학기제로 운영한다. 한국미용박물관은 이미용과 관련된 도구와 민속적 자료를 수집·전시하고 있으며, 과거 왕실의 머리 모형과 전통 머리 모양을 복원·전시하였고, 전공자를 위한 교육과 현장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2. 미술관

광주광역시 미술관 구역별 운영 현황은 다음과 같다.

광주광역시 동구에 드영미술관, 광주여성전시관 허스토리, 국윤미술관, 광주은행 본점 1층에 있는 롯데갤러리 광주점 무등갤러리, 정송규 작가가 개관한 무등현대미술관, 오지호기념관, 우제길 작가와 승효상 건축가의 협업으로 개관한 우제길미술관, 은암미술관, 허백련 선생을 기념하는 의재미술관, 조선대 미술관 일명 백학미술관 등 11개소, 그리고 광주광역시 서구에 신세계갤러리, 금호갤러리, 광주시립미술관 분관인 하정웅미술관과 광주광역시 남구에 미디어아트 박물관 이이남스튜디오, 양림미술관, 한희원미술관 등 각각 3개소, 광주광역시 북구에 광주시립미술관, 북구청갤러리, 일곡갤러리, 자미갤러리 등 4개소가 있다. 또 광주광역시 광산구에는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 홍보관으로 사용되었던 재생문화공간 소촌아트팩토리가 유일하다. 광주광역시의 미술관은 근대 역사문화 지역이 있는 동구에 다수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