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북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덕의동(德義洞)의 명칭 유래에는 2가지 설이 있다. 첫째, 지역의 위치와 물줄기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옛지명들의 쓰임을 살펴봤을 때 '덕(德)'이 쓰인 지명은 물줄기로 인해 명명된 것으로 보인다. 덕의동의 위치는 무등산의 아랫마을인 청풍동과 광주호 사이의 덕봉산(德峰山) 아래에 있다. 따라서 마을의 위치는 덕봉산의 주변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본촌(本村)마을과 개선동(開仙洞)에서 흘러오는 물줄기와 합수되는 곳이다. 이에 물줄기가 합류되는 곳을 뜻하는 고대 국어인 '얼'이라는 단어가 쓰였다. '얼'은 '여리' 또는 '어리'로 발음되면서 고대지명에서의 ‘열[十]'과 대응되는 ‘덕(德)'을 빌리게 되어 '열의'로 발음되었고, '의(義)' 자를 빌려 현재의 덕의동(德義洞)으로 표기된 것으로 추정된다. 둘째, 의병장 김덕령(金德齡)이 태어난 곳이며 덕봉산과 연관되어 '덕의(德義)'라 불린다는 설도 있다.

[형성 및 변천]

덕의동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의해 본촌리를 합해 덕의리(德義里)가 되면서 광주군 석곡면에 편입되었다. 1935년 광주군이 광산군으로 개칭되면서 광산군 석곡면 관할이 되었다. 이후 1955년 담양군 남면(南面)으로 편입되었고, 1957년에는 광주시로 편입되면서 석곡출장소 덕의동이 되었다. 1973년 구제 실시로 동구에 편입되었다가 1980년 북구 관할이 되었다. 1986년 직할시 승격으로 광주시는 광주직할시가 되었고, 1995년 광역시 승격으로 광주광역시 북구 덕의동으로 개편하였다. 1998년 행정동인 석곡동의 관할지역이 되어 오늘날까지 이르게 되었다.

[자연환경]

덕의동의 서남쪽에는 광주 덕봉산(德峰山)이 있으며 북동쪽으로는 광주호(光州湖)와 인접해 있다. 지역의 대부분이 농경지대이며 완경사지의 지형적 특징을 띤다. 토지의 대부분이 답(畓)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황]

2020년 2월 기준으로 면적은 2.778㎢이며, 인구는 19가구에 총 25명으로 남자가 14명, 여자가 11명이다. 주요 관광지로는 무등산국립공원과 유원지인 광주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