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1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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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綠豆書店-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유적/터 |
지역 | 광주광역시 동구 제봉로 134[장동 55-7]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선화 |
문화재 지정 일시 | 1998년 1월 12일 - 녹두서점 옛터 5.18 사적지 제8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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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75년 - 녹두서점 개업 |
소재지 | 자비신행회 - 광주광역시 동구 제봉로 134[장동 55-7] |
성격 | 옛터 |
문화재 지정 번호 | 5.18 사적지 제8호 |
[정의]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민주인사와 청년·학생들이 모여 격문과 현수막을 제작하고 시민 궐기대회를 준비하였던 장소.
[개설]
녹두서점은 긴급조치 4호 위반으로 징역 12년을 선고 받았던 전남대학교 학생 김상윤이 만든 서점이다. 서점 이름은 시인 문병란이 지었다. 김상윤은 1975년 형 집행정지로 석방된 이후 대학생들의 의식화 작업을 하였다. 유신 통치 아래에서 사회적 모순을 인식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한국의 실상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문제의 핵심을 공부하고 공유하기 위해서는 공간이 필요하였고, 중앙정보부나 형사들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서점을 열었다. 녹두서점은 청년·학생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였다. 1980년 5월 17일 밤, 서점 주인 김상윤은 예비검속으로 붙잡혀 갔다. 5월 18일 이후 녹두서점에는 윤상원, 정상용, 이양현, 정현애, 김상집 등이 모여 향후 대책을 논의하였다. 우선 화염병 제작과 소식지 만드는 작업을 계속하기로 결정하였다. 이후에도 녹두서점에는 민주 청년· 학생들이 매일 모여서 시민 궐기대회를 준비하며 5.18민주화운동을 이끌어갔다.
[위치]
광주도시철도1호선 문화전당역 4번 출구에서 장동로터리 방향으로 가면 전남여자고등학교 동쪽 블록에 불교 봉사 단체 '자비신행회'가 들어서 있다.
[현황]
현재 녹두서점은 찾아볼 수 없으며, 장동로터리 쪽에 표지석만 남아 있다.
[의의와 평가]
5.18민주화운동 기간 민주 청년· 학생이 모여 대책을 논의하고 수립하며 항쟁을 이끌어간 역사적인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