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957 |
---|---|
한자 | 小說 |
영어공식명칭 | Novels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신송 |
[정의]
광주광역시 출신이거나 광주광역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가 광주광역시를 소재로 하여 사실 또는 작가의 상상력에 바탕을 두고 허구적으로 꾸며 나간 산문체의 문학 양식.
[개설]
광주광역시에는 2022년 기준 광주전남소설가협회, 광주전남작가회의, 한국문인협회 광주광역시지회 등 다수의 문학 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 단체에 소속된 작가들은 표현의 자유와 민주화, 올바른 민족문학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 광주의 오월 정신을 표방하며 정의와 진보, 참여적 작가정신을 글로 실천하고 있다.
호남은 조선시대부터 국가와 민족의 위험 앞에서 자신을 돌보지 않고 희생하였다. 근대에 들어서도 많은 사회적 격변 속에서 호남과 광주는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였다. 그리고 문학은 역사의 변화와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중의 희생을 기록해 왔다. 특히, 5.18광주민주화운동은 광주 지역 문학계에 큰 충격을 준 사건이자 지역 문학계의 변화와 사회참여를 이끈 주요한 계기이다. 나아가 광주 이외 지역의 작가들에게도 민주주의와 정의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오월문학에서 소설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의 발생 이후 이에 대한 역사적 재해석과 상처 치유, 명예 회복과 진상 규명을 목표로 꾸준히 발표되었다. 시가 순간의 예술이고 정서와 감정의 예술이라면 소설은 성찰과 회고의 예술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소설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이 끝나고 나서 그 의미를 역사적으로 되살리고 고통을 재현하는 역할을 해 왔다. 오월문학은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의미를 제시하고 나아가 상처에 대한 치유를 시도하면서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역사적으로 재평가를 받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이제 오월 소설은 단지 광주의 문학이 아니라 반복되는 국가 폭력에 고통받는 모든 민중의 문학이자, 이에 뜻을 같이 하는 모든 작가들의 문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월 소설은 이후 점차 활동 영역을 넓혀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으로 진출하였다. 소설을 바탕으로 영화가 제작되거나 모티브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임상수 감독의 『오래된 정원』, 장선우 감독의 『꽃잎』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연극 「그들의 새벽」처럼 소설이 연극으로 공연되기도 하였다.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연극 작품으로 무대에 올린 대표적인 희곡 작가로는 극단 토박이를 만든 박효선을 들 수 있다. 박효선의 작품으로는 「그들은 잠수함을 탔다」, 「어머니」, 「금희의 오월」, 「부미방」, 「딸들아 일어나라」, 「청실홍실」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다큐드라마와 판소리 사설, 마당극 형태의 다양한 작품들이 오월 정신을 표현하고 있다.
주요 작가와 소설로는 임철우의 『백년여관』, 『봄날』, 『직선과 독가스』, 문순태의 『그들의 새벽』, 『타오르는 강』, 「일어서는 땅」, 「최루증」, 「녹슨 철길」, 송기숙의 「우투리」, 『오월의 미소』, 황석영의 『오래된 정원』, 한강의 『소년이 온다』, 최윤의 「저기 소리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를 들 수 있다. 이 외에도 권여선의 『레가토』, 김남일의 『청년일기』, 「망명의 끝」, 김무창의 「화려한 휴가」, 김신운의 「낯선 귀향」, 『청동조서』, 김중태의 「모당」, 박양호의 「포경선 작살수의 비애」, 『늑대』, 박혜강의 『꽃잎처럼』, 백성우의 「불나방」, 심영의의 『그 희미한 시간 속으로』, 윤정모의 「밤길」, 『누나의 오월』, 이명한의 「저격수」, 이미란의 「말을 알다」, 이순원의 「얼굴」, 이영옥의 「남으로 가는 헬리콥터」, 이청해의 「머나먼 광주」, 이호재의 「다시 그 거리에 서면」, 전용호의 「오리발 참전기」, 정도상의 「친구는 멀리 갔어도」, 정찬의 『광야』, 조성기의 「불일폭포」, 주인석의 「광주로 가는 길」, 채희윤의 『어느 오월의 삽화』, 한승원의 「어둠꽃」, 홍인표의 「오월의 도시」, 홍희담의 「깃발」, 「이제금 저 달이」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