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남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구동(龜洞)의 지명은 광주공원의 터가 된 성거산[성구산]이 거북의 형상을 하고 있는 것에서 유래했다.

[형성 및 변천]

구동은 조선시대 광주군 공수방면(公須坊面)에 속한 지역이다. 1914년 부동방면의 신기리와 사직리, 공수방면의 성저리와 교촌리 일부가 합쳐져 광주면 향사리가 되었다. 1930년 통리의 명칭을 없애고 정으로 통일할 때 구강정(龜岡町)과 사정으로 분리되었다. 1935년 광주부에 편입되면서 구방정이 되었다. 광복 이후 일본식 지명을 없애면서 1946년 구방정을 구동으로 개칭하였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광주부는 광주시가 되었고 1973년 구제 실시로 광주시 서구 관할로 개편하였다. 1986년 직할시 승격으로 광주직할시 서구 구동이 되었다. 1995년 남구 신설과 광역시 승격으로 광주광역시 남구로 편입되었다. 1998년 사동, 구동, 서동을 행정동인 사직동 관할로 통합하였다.

[자연환경]

구동은 동쪽으로 광주천과 접해 있으며, 성거산에 광주공원이 있다. 성거산과 사직산 사이의 구동 37번지 일대는 광주천이 굽이 돌며 형성한 모래등이었으나, 1928년 광주천 직강공사와 함께 6,503평[21,497㎡] 규모의 택지로 개발되어 시장, 공장, 운동장 등이 조성되었다. 광주공원이 있는 성거산은 거북의 형상으로 (전)광주 성거사지 오층석탑이 있는 곳이 거북의 목, 현충탑이 있는 곳이 거북의 등, 어린이놀이터, 광주향교 뒤편, 옛 활터, 실내체육관 등이 거북의 네 다리에 해당한다.

[현황]

2019년 12월 기준으로 구동의 면적은 0.13㎢이며, 인구는 276가구에 총 426명에 남자 228명, 여자 198명이다. 구동은 행정동인 사직동이 관할하고 있다. 구동은 동쪽으로 동구 호남동, 서쪽으로 남구 서동, 남쪽으로 남구 사동, 북쪽으로 서구 양동과 접해 있다. 구동은 중앙로를 중심으로 북쪽은 광주공원과 광주향교, 빛고을시민문화관 등 문화시설이 있고, 남쪽은 주로 단독주택이 있다.

광주공원은 광주 최초의 공원으로 일제강점기에 구강공원으로 불리었다. 구강공원에 일제는 신사와 충혼탑을 세웠다. 1932년 개설된 사정시장은 1941년 광주신사의 규모가 확장되면서 지금의 양동시장으로 옮겨졌다.

광주공원의 역사공원 기능 회복을 위해, 2020년 광주문화재단과 광주향교, 성거사, 4.19문화원, 광주시민회관[도시문화집단CS], 임방울국악진흥회, 사직문화보존시민모임, 광주공원 노인복지관, 영무토건, 푸른도시사업소, 마을기업 꿈꾸는거북이, 심비오협동조합, 광주남구마을공동체협력센터는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광주공원 광합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①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광주공원 조성을 위한 구구 구동이 활동가 양성, ② 광주광역시 1호 공원 역사·문화관광지 명성 회복을 위한 역사관광, 예술관광 활성화, ③ 3·4·5·6월 의향 정신 테마 문화행사의 거점이 되는 광장 조성, ④ 천년역사 사직동(광주공원+사직공원)과 백년역사 양림동을 연계한 광주전남 역사 거점화 사업 등이다.

주요 기관과 시설로는 광주공원, 광주공원노인복지관, 4.19문화원, 빛고을시민문화관, 광주시민회관, 광주문화재단 등이 있다. 주요 문화재로는 보물 (전)광주 성거사지 오층석탑,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 광주향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