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 567번지에 있는 광주노씨 사우.

[개설]

절효사는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에 있는 사우로 노준공(盧俊恭)[1340-1397], 노희서(盧希瑞)[1558-1592]가 배향되어 있다. 노준공은 고려 말 인물로 장례예법이 흔들렸던 시기에 3년간 여묘살이를 하여 타의 모범이 되었기 때문에 나라에서 마을에 정문을 세워 표창하였다는 기록이 『고려사』 열전 효행편에 남아 있다. 조선의 2대 왕인 정종이 노준공에게 정려를 내리고 절효라는 시호를 주었으며, 이후 이를 기려 절효사가 창건되었다.

[위치]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로 41번길 41-8[일곡동 567]에 자리하고 있다.

[변천]

절효사는 1398년에 일곡동에 절효공 노준공을 향사하기 위하여 처음 창건되었고 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 광복 후 1946년 그 터에 후손 노진영, 노종필, 노문영 등이 유허비를 세워 향사하였다. 1986년 절효공파 노지섭 종회장이 대지를 기증하고 후손들이 헌성금을 내어 절효사를 복원하였다. 아울러 후손 4위 추배를 결정하고 동종향에는 노준공의 장자 전라병사 병조참판 노영국(盧永國)과 차자 좌찬성 노영방(盧永邦)을 두고, 서종향에는 10세 병절교위 임란순절 증병조참판 노희서(盧希瑞) 및 임진왜란 충무공 참모 노량전 순절 증병조참판 선무원종훈 노윤발(盧潤發)을 추배하였다.

[형태]

절효사는 정면 3칸 측면 1칸으로 전후퇴 맞배지붕 건물이다.

[현황]

절효사 현판은 성균관장 박중훈이 썼으며, 실내 후면에 노준공 영정을 봉안하고 있다. 매년 3월 3일 향사하고 있다. 절효사 옆으로 노준공정려각이 세워져 있다. 문화재돌봄사업단이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절효사는 고려시대 인물을 배향한 사우로 의의가 있다. 특히 노준공이 조선 초에 시호를 받았으며, 이를 기리기 위하여 세워진 사우라는 점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