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532 |
---|---|
한자 | 聳珍山祈雨祭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광주광역시 광산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기현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89년 - 광주광역시 광산구 진곡동 주민 박수판의 이야기를 채록 |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0년 - 「용진산 기우제」 『광주의 전설』에 「용진산」으로 수록 |
관련 지명 | 용진산 -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 |
채록지 | 광주광역시 광산구 진곡동 |
성격 | 민속신앙|민속신앙담 |
모티프 유형 | 용진산 기우제를 행한 마을의 민속신앙 |
[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용진산 기우제 이야기.
[개설]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 용진산(聳珍山)의 석봉(石峰)과 토봉(土峰)에서 지낸 기우제에 대한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광주광역시 광산구 진곡동에 거주하는 제보자 박수판의 이야기를 1989년에 채록해서, 1990년 광주직할시가 간행한 『광주의 전설』에 수록하였다.
[내용]
용진산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에 있다. 예전에 마을 사람들은 비가 오지 않으면 용진산에 올라가 기우제를 지냈다. 용진산에는 석봉과 토봉이 있다. 산수마을 사람들은 석봉에 올라가 기우제를 지냈고, 본량마을 사람들은 토봉에서 기우제를 지냈다. 마을 사람들은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으면 마을 회의를 열어, 제비(祭費)를 마련하기 위해서 갹출 비용을 결정하였다. 마을에서 제일 깨끗한 사람을 지정해서 제물을 마련하도록 하였다. 제물은 돼지머리와 과일이 주를 이루며, 생돼지를 잡은 적은 없다. 여자들은 기우제를 지낼 때, 산에 올라가지 않았다.
마을 사람들은 제사를 지내고 난 뒤에 산 주위의 생솔가지를 모아서 불을 놓았다. 불이 붙은 생솔가지는 검은 연기를 피우게 되고, 검은 연기는 하늘로 올라가서 비구름을 몰고 왔다. 신기하게도 기우제를 지내고 3일 안에 꼭 비가 왔다. 만약 기우제를 지내도 비가 오지 않으면, 마을 사람들은 산에 올라가서 묘를 팠다.
[모티프 분석]
「용진산 기우제」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 산수마을 사람들이 예전에 행한 기우제에 관한 이야기이다. 기우제는 비정기 의례로서, 비가 오랫동안 오지 않을 때 지내는 민간신앙이다. 용진산의 석봉과 토봉은 본량동 마을 사람들이 기우제를 지내는 곳이었으며, 제사 지내기, 불 피우기, 파묘하기 등이 행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