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5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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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옥희 |
채록 시기/일시 | 1999년 - 「육자배기」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 광주광역시 동구 대의동에 거주하는 박초향의 노래를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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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 시기/일시 | 1999년 - 「육자배기」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 광주광역시 남구 백운동에 거주하는 백정임의 노래를 채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0년 - 「육자배기」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 간행한 『광주의 민요』 에 수록 |
채록지 | 광주광역시 동구 대의동 |
채록지 | 광주광역시 남구 백운동 |
가창권역 | 광주광역시 일대 |
성격 | 민요|유희요 |
토리 | 육자배기토리 |
기능 구분 | 논매기를 할 때나 나무꾼들이 등짐을 질 때 불렀던 향토민요 |
형식 구분 | 독창|윤창 |
박자 구조 | 진양조장단|세마치 장단 |
가창자/시연자 | 박초향|백정임 |
[정의]
광주광역시 주민들이 애호하는 전라도의 대표적인 통속민요.
[개설]
「육자배기」는 진양조장단으로 된 ‘긴육자배기’와 세마치 장단으로 된 ‘자진육자배기’로 나뉜다. 「육자배기」는 본래 전라남도 지역에서 논매기를 할 때나. 나무꾼들이 등짐을 질 때 불렀던 향토민요에서 출발하였다. 「자진육자배기」는 20세기 초에 유행하였던 경서도(京西道) 입창(立唱)의 영향을 받아 「남도잡가」의 모음곡 형태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잡가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0년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 간행한 『광주의 민요』 에 동구 대의동에 거주하는 박초향의 「육자배기」와 남구 백운동에 거주하는 백정임의 「육자배기」가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육자배기」는 독창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여러 사람이 윤창 형식으로 부를 때가 많다, 한 사람이 "고나-헤"로, 노래를 시작하면 나머지 사람들이 가사를 같이 부르고, 가사가 끝나면 다음에 메길 사람이 “고나-헤”라는 1장단의 가사를 함께 불러서 자연스럽게 곡을 연결한다. 일부 유성기 음반에서는 이 부분을 "산이로고나-헤-"의 가사로 노래하는 사례도 발견된다. 「육자배기」의 형식은 가사의 길이에 따라 8장단형, 12장단형, 그리고 12장단 이상형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내용]
「육자배기」의 가사는 인생무상, 임에 대한 그리움, 남녀 연정 등의 내용이다.
가창자: 박초향[여, 1929년생]
(산이로)고나 헤~/ 사람이 살면은 몇백이나 사드란 말이냐/ 죽음에 들어 남녀노소가 있느냐/ 살아서 생전 호시절을 각기 맘대로/ 놀거나 헤~// (산이로)고나 헤~/ 추야장 밤도 길드라/ 남도 이리 밤이 길까/ 밤이야 길까마는 임이 없는/ 탓이로구나 헤~// (산이로)고나 헤~/ 내가 널다려 언제 살자 말이나 하더냐/ 니가 나를 보고 살자고 졸랐제/ 석달열흘이 다 못되어 사생결판/ 이로거나 헤~// (산이로)고나 헤~/ 공산이 적막한데 애를 끊구는 저 두견아/ 허구 헌날이 어제 오늘이 아닌데/ 제몸에서 피를 내어 잠들은 임의 창문 앞에/ 뿌릴거나 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광주광역시 지역에서는 과거에 「육자배기」 한 가락을 할 줄 모르면 놀이판에 끼어들 수 없을 정도로 지역민들이 즐겨 듣고 부르는 음악이었다.
[현황]
현재에도 전통음악을 좋아하는 광주광역시 시민들은 「육자배기」 한 곡조를 부르거나 흥얼거릴 수 있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에서 민요와 판소리 공연을 할 때 명창들이 「육자배기」를 레퍼토리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청중들이 「육자배기」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의의와 평가]
전라도 지역의 음악 문법을 ‘육자배기토리’라고 일컫는 데서 확인할 수 있듯이 「육자배기」는 전라도 지역의 대표적인 노래이다. 「논매는 소리」에서 출발하여 잡가로 널리 유행하게 되었으며, 현재까지도 생명력 있게 전승되고 있는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