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하동 지역에서 활동한 열녀.
[가계]
본관은 진양(晋陽). 남편은 허수(許樹)로, 본관은 김해(金海)이다.
[활동 사항]
허수 처 진양 정씨는 한밤중에 호랑이가 방에 들어와 남편을 물고 달아나자 남편의 다리를 잡고, 또 호랑이의 꼬리를 붙잡고 넘어지며 5리를 따라갔다. 결국 남편은 죽었지만 끝까지 따라가서 남편의 시체를 업고 돌아왔다고 전한다.
[상훈과 추모]
정씨의 열행(烈行)이 알려져 1772년 나라에서 복호(復戶)[집의 부역이나 조세를 면제해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