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200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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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口碑傳承 |
영어공식명칭 | Folklore|Oral Literatur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현대/현대 |
집필자 | 한양하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2년 - 함양군민속예술보존회 설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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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민속예술보존회 -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필봉산길 55 |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전해오는 민간 지식의 총칭.
[개설]
함양군에 전해오는 민요는 일노래가 많으며, 그 외에도 상례와 관련한 상여 노래, 일상생활의 애환을 담은 노래 등이 전해오고 있다. 전설로는 전국적 분포를 보이는 전설과 지역 전설이 있다. 지역 전설로는 인물에 대한 일화, 자연물의 유래담, 효와 열에 대한 이야기 등이 많다.
[민요]
함양군의 민요는 함양군에서 생활해 온 백성들의 정서와 감정을 담은 소박한 노래를 말한다. 일을 하면서 불렀던 일노래, 놀이를 가서 불렀던 노래, 죽음을 슬퍼하며 불렀던 노래, 언어 유희적인 말 노래 등이 전해오고 있다. 특히 함양군에서는 함양군민속예술보존회가 창립되어 민속예술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함양군사』에는 함양군에서 전해오는 민요가 60여 편이 수록되어 있다. 1980년에 편찬된 『구비문학대계』에는 당시에 함양군의 민요가 채록되지 않았는데, 현재 전하는 민요의 표본은 『함양군사』에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노동을 하면서 불렀던 노래로는 모찌기 노래, 모내기 노래, 논매기 노래, 보리타작 노래 등이 있는데, 이들은 농사일과 관련하여 고된 노동을 하면서 불렀던 노래들이다. 힘든 노동에 대한 애환과 함께 노동의 과정에서 일손을 맞추어가는 가락으로 일을 수월하게 하는 역할도 하였다. 여성들의 노동노래로는 밭매기 노래가 있고, 길쌈노래와 곶감깎기 노래도 전해오고 있다.
노동과 관련한 민요 외에도 상례와 관련한 상여소리가 전해오고 있다. 이전에는 마을에서 상을 치를 때 상두꾼의 상여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상여소리를 부를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장례문화가 달라짐에 따라 노래도 사라졌다고 할 수 있다. 또 여인들의 시집살이 노래, 흘러가버린 청춘에 대한 아쉬움을 담은 청춘가, 떠나가 오지 않는 임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노래들이 있다.
[설화]
함양군에 전해오는 옛이야기들로 지명·나무·바위와 같은 자연물에 얽힌 이야기, 역사적인 인물에 얽힌 이야기, 효와 열에 대한 이야기 등이 있다. 함양군에 전해오는 옛이야기 가운데 전국적 분포를 보이는 광포설화와 함양군에서만 전해오는 지역설화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아기장수 전설과 어사 박문수, 우정을 배신한 결과 벌을 받는 이야기 등이 전한다. 인물에 관한 이야기로는 효성이 지극하여 함양군 상림에 벌레가 살지 않게 되었다는 유래를 지닌 최치원(崔致遠)[857~?], 관직을 얻으러 와서 관직을 잃게 된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청렴결백한 이후백(李後白)[1520~1578]의 일화 등이 있다. 정여창(鄭汝昌)[1450~1504]은 과거를 보러 가다 변을 당하였으나 급제를 한 뒤 고향에 돌아와 복수를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위의 전설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함양군에서 전해오는 이야기인데, 지역의 유명한 인물에 얽힌 이야기, 지역의 나무·바위·계곡에 얽힌 이야기, 열과 효에 대한 이야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