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20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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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咸陽極樂寺址石造如來立像 |
영어공식명칭 | Stone Standing Buddha Statue in Geuglagsaji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옥산리 337 |
시대 | 고려/고려 전기,고려/고려 후기 |
집필자 | 김연진 |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옥산리에 있는 고려 시대 석조여래입상.
[개설]
함양 극락사지 석조여래입상은 1957년 현재 있는 곳의 부근에서 발견되어 극락사 터로 추정되는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 발견 당시 이미 손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1972년 2월 12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불상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극락사는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나오는 ‘극락암은 백운산에 있었는데 이제는 없다’라는 기록으로 보아 조선 초기까지 존속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나의 돌로 불상과 대좌를 함께 조성하였다. 목과 무릎은 깨져 다시 붙인 흔적이 있고, 전체적으로 훼손이 심한 상태이다. 민머리에 육계가 둥글고 높게 솟아 있다. 신체에 비해 얼굴이 크고 눈, 코, 입은 마멸되어 알아보기 힘들다. 코는 시멘트로 다시 만들었다. 좁은 어깨에 양어깨를 덮은 통견(通肩)을 입고 있다. 허리는 잘록하고 가슴은 앞으로 나오는 등 인체의 양감이 잘 표현되어 있다. 가슴 아래부터 다리 부분까지 U자형의 옷 주름이 촘촘하게 내려오고 있다. 양팔은 몸에 밀착되어 있다. 두 손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으로 보아 손은 별도로 제작하여 삽입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두 손은 사라져 수인을 확인할 수는 없다. 대좌 위에는 옷자락 아래 살짝 드러난 발끝이 조각되어 있다. 위를 핀 연꽃잎이 새겨진 상대석과 중대석이 남아 있다.
[특징]
함양 극락사지 석조여래입상의 신체와 옷 주름의 표현은 통일신라 시대 불상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안성 매산리 석불입상, 안성 죽산리 석불입상 등과 비교된다. 다만 전체적으로 경직된 신체 표현이나 형식화된 옷 주름 등을 봤을 때 통일신라 시대 양식을 계승한 고려 시대 불상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