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에 복원한 의병장 문태서의 생가.

[개설]

문태서(文泰瑞)[1880~1913]는 1905년부터 덕유산을 근거지로 항일무장 운동을 했던 인물이다. 본명은 태진(泰鎭)이고, 자(字)는 태수(泰洙)이다. 문태서는 덕유산을 중심으로 경상남도, 전라북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의병운동을 펼쳤다. 문태서는 혁혁한 활동으로 ‘덕유산 호랑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하였다. 1911년 8월 17일에 일본군에 체포된 후 1913년 2월 4일에 옥중에서 자결하여 순국하였다.

[변천]

문태서 생가는 멸실되어 터만 남게 되었는데 2003년에 국가보훈처와 함양군에서 문태서의 애국정신과 항일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복원사업을 시작하였다. 복원사업은 생가의 복원과 아울러 장군의 사당을 건립하였다. 또한 장군과 관련한 전공을 전시하고 있다. 생가는 장군의 생가 터로 추정되는 일대에 설립되었다.

[위치]

문태서 장군의 생가는 37번 지방도의 덕유월성로 주변에 있다.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장구지마을 바로 위쪽 고갯길 아래에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경상남도 함양군에서는 생가지 복원에 앞서 2008년에 발굴[시굴] 조사를 실시하였으나 근래의 교란으로 인해 생가의 원형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

[현황]

경상남도 함양군에서는 2005~2011년에 21억 원을 투입해 안채 1동과 사랑채 1동, 그리고 아래채 1동을 복원하였다. 복원된 생가 터에는 사당도 조성해 놓았는데 사당, 동서재, 대문채로 되어 있다. 복원된 생가와 사당 사이에는 문태서 의병장의 흉상과 사적비를 설치하였다. 방문객들을 위하여 주차장을 비롯한 주변 조경을 정비하여 공원처럼 조성해 놓았다. 원래 사적비와 사당은 생가가 복원되기 전에 서상중학교 앞 사적공원에 1998년과 2000년에 건립되어 있었는데 생가지가 완공되면서 2010년에 이전하게 되었다. 생가에서는 매년 5월 1일에 제향을 봉행(奉行)하는데, 2018년에도 안의향교 유림을 포함해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의의와 평가]

문태서 의병장의 생가 복원, 사당의 건립, 전적의 전시를 통해 함양 주민들의 애향심을 고취하고 방문객들의 의병운동에 대한 교육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