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논매기를 할 때 부르는 민요. 화순군의 서남쪽인 능주면, 도곡면, 춘양면, 도암면 등은 영산강의 지류인 지석천을 끼고 넓은 들판을 보유하고 있어 논농사를 많이 짓는다. 이 지역에서는 품앗이로 논을 매는데 보통 초벌, 한벌, 군벌, 만들이까지 4번을 맨다. 초벌은 손으로 매며, 한벌과 군벌은 호미로 맨다. 논매기를 마무리하는 만들이는 백중 무...
-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농부들이 모를 심으면서 부르는 노동요. 『농부가』는 농부들이 농사일을 할 때 부르는 노래를 말하는 넓은 의미의 농부가와 판소리 춘향가에서 부르는 「상사 소리」의 좁은 의미의 농부가가 있다. 흔히 ‘농부가’라고 하면 좁은 의미의 ‘농부가’를 말하고 이 ‘농부가’는 중모리 장단의 긴 상사 소리와 중중모리 장단의 잦은 상사 소리로 짝을 이룬다...
-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농사일의 고단함을 해소하고 풍년을 기원하면서 부르는 노래. 화순군은 전라남도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전체 면적 중에서 임야가 70%에 달하는 산간 지역이며 밭이 논보다 많은 지역이다. 화순군의 논 노래는 평야 지대가 많은 도곡면, 능주면, 이양면, 춘양면에서 채집된다. 모를 찔 때 부르는 모 찌는 노래의 가창 지역은 찾기 힘들고 「모심기...
-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일대에서 전승되고 있는 들노래. 능주는 예로부터 농토가 비옥하고 광활한 들이 펼쳐져 있어 들노래를 부르며 농사를 짓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었다. 하지만 농업의 기계화가 가속화되고 농촌 공동체 문화가 약화되면서 들판에서는 더 이상 들노래를 들을 수 없게 되었다. 1986년 전남 대학교 지춘상 교수에 의해 수집 채록[채보]되어 『전남의 농요』...
-
전라남도 화순 지역의 민중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전해 내려오는 노래. 화순군의 민요는 전라남도 서부 지역인 영산강 유역권의 민요와 동북부 지역인 섬진강 유역권의 민요가 고루 나타난다. 화순군은 지정학적으로 전라남도의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정학적 위치는 민요의 분포에도 나타난다. 동쪽으로는 곡성군, 서쪽은 나주군, 남쪽으로는 보성군과 장흥군, 북쪽으...
-
전라남도 화순군 지역에서 전승되는 방아 타령 민요. 전라남도 화순군 지역에서는 두 가지 유형의 방아 타령이 전승되고 있다. 하나는 논매는 소리로 불리는 방아 타령이고, 다른 하나는 방아 찧는 소리로 불리는 방아타령이다. 능주면과 한천면의 논매는 소리로 방아타령이 불리고 있다. 논매는 소리로 불리는 방아타령은 주로 전라북도 지역에서 활발하게 전승되며 전라남도 경...
-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우봉리 우봉 마을에서 전승되고 있는 민요. 화순 춘양면 「우봉리 들소리」는 내륙 산간 지역의 논농사 들소리로 모심기, 논매기, 풍장의 과정에서 부른 노래들이다. 모심기노래는 전남 지역의 상사 소리 맥락을 잇고 있으며 다랑이 논을 배경으로 하는 물품기 소리는 민요의 생태적 특성을 담고 있다. 마을에서 보존회를 만들어 설소리꾼 홍승동을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