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 화순군 동면 경치리를 중심으로 세거하는 평택 임씨 집성촌. 경치리(景峙里)의 지명은 경현(景賢) 마을의 경(景)자와 묘치(猫峙) 마을의 치(峙)자를 각각 취하여 경치리라 하였다. 경현 마을의 뜻은 고양이 형국이라는 묘치에서 근원을 찾을 수 있는데 괭이재→갱이재→경치재로 발음하다 현재 경현 마을로 불리게 되었다. 평택 임씨 화순현 입향조 임치...
-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에 있는 조선 후기 최후헌이 지은 누정. 고사정은 숙종 4년(1678)에 최후헌(崔後憲)[?~?]이 부친 최홍우(崔弘宇)를 기리기 위해 건립한 누정이다. 최홍우는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이름이 높은 최경장(崔慶長)의 아들이자 일휴당(日休堂) 최경회(崔慶會)의 조카이다. 고사정은 화순읍 상삼내 마을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 화순군 화순읍 상삼...
-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삼천리에 있는 고사정에 올라서 임기락이 읊은 한시. 한시 「고사정에 올라」의 작가 임기락(林驥洛)의 본관은 평택, 호는 묵와(黙窩)이다. 두문재(杜門齋) 임선미(林先味)의 후예이며, 방은(芳隱) 임호응(林鎬應)[1870~?]의 아들이다. 임기락의 생몰 연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그의 아버지 임호응의 『방은유고(芳隱遺稿)』에 아들 임기락과 손...
-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신성리에 있는 구암정을 짓고 문사신이 읊은 한시. 한시 「구암정을 짓고서」의 작가 문사신(文思臣)은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 출신으로, 본관은 남평, 자는 태수(台叟), 호는 구암(龜巖)이다. 면수재(勉修齋) 문자수(文自修)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민묵재(敏黙齋) 문계상(文繼相)이다. 시의 배경 정자인 구암정은 화순군 도곡면 신성리 호동에 있다. ‘구암...
-
화순 지역은 전라남도에서 누정 문화가 가장 발전하였던 곳이다. 현재 남아 있거나 관련 문헌을 통해 존재가 확인되는 화순 지역 누정의 숫자는 모두 186개소에 달한다. 누정은 일상의 주거 공간과는 매우 성격이 다른 별서로서의 공간이다. 주로 시문을 제작하거나, 강학을 베풀거나, 담론을 펼치거나, 손님을 맞거나, 모임을 갖거나, 심신을 닦거나, 휴식을 취하는 등의 활동이 이...
-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지월리 지장 마을에 있는 낙오정을 짓고 박준관이 읊은 한시. 한시 「낙오정을 짓고서」의 작가 박준관(朴準觀)은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 출신으로, 본관은 밀양, 자는 경중(敬仲), 호는 오봉(五峯)이다. 아버지는 벽당(碧堂) 박후진(朴厚鎭)이다. 노사(蘆沙) 기정진(奇正鎭)[1798~1879]의 문인인 것으로 보아 조선 후기의 인물임을 알 수 있다....
-
전라남도 화순군에 있는 선사 시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는 누정. 본래 누정이란 누각 또는 누대와 정자를 합한 합성어로, 일상적인 삶을 영위하는 주거 공간이 아닌 마치 별장과 같은 곳으로의 공간을 말한다. 현재 화순군에 소재한 현존 누정은 총 80개소에 이른다. 그리고 현존하지는 않지만 존재했었다고 알려진 누정은 모두 106개소이다[1985년 전남 대학교 호남 문화 연구소...
-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가동리에 있었던 청도 김씨 종형제의 강학소. 청도 김씨 김보승(金寶昇), 김구정(金九鼎), 김우정(金禹鼎) 등 종형제가 강학을 위해 건립하고 서로 좋아하는 것을 담락이라 해서 강학소의 이름을 담락 정사라 했다. 본래는 강학소였으나 퇴락하여 훼철되고 현재는 터만 남아 있다. 담락 정사는 화순군 춘양면 가동리 440-1번지에 있...
-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오류리에 있던 담락정에서 민정락이 읊은 한시. 한시 「담락정에서」의 작가 민정락(閔挺洛)의 본관은 여흥, 자는 함여(涵汝), 호는 죽헌(竹軒)이다. 그의 생몰 연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으나 민정락을 비롯한 형제들이 섬촌(蟾村) 민우수(閔遇洙)[1694~1756]와 도암(陶庵) 이재(李縡)[1680~1746]의 문하에서 수학했다는 기록을 통해 17...
-
전라남도 화순군 청풍면 차리에 있는 이경덕을 기리기 위해서 세운 누정. 원래 명학정 있던 자리는 이경덕(李敬德)[1765~1838]의 유허지인데, 그의 손자 이지무(李枝茂)[1857~1912]가 할아버지의 뜻을 기리기 위하여 건물을 세웠다. 자는 성보(聖甫), 호는 덕암(德庵)이다. 명학정에는 현재까지 세 편의 제영시가 전해오고 있는데, 이지무가 지은 원운은 다음과 같다...
-
전라남도 화순군 청풍면 차리에 있는 명학정을 짓고 이지무가 읊은 한시. 「명학정을 짓고서」의 작가 이지무(李枝茂)는 전라남도 화순군 출신으로, 본관은 공주, 자는 영일(永日), 호는 옥산(玉山)이다. 공숙공(恭肅公) 이명덕(李明德)의 후손이며, 야은(野隱) 이문수(李文洙)의 아들이다. 이지무의 구체적인 생몰 연도와 활동 사항 등은 알 수 없지만 면암(勉庵) 최...
-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에 위치한 물염정을 짓고 나무송, 김인후, 권필 등이 지은 한시. 시의 배경인 물염정은 화순군 이서면 물염리에 있는 정자이다. 단층의 팔작지붕 골기와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대청형이다. 중종과 명종 대에 성균관 전적, 춘추관 박사, 구례 군수·영암 군수·금산 군수·여산 군수·풍기 군수 등을 역임한 물염(勿染) 송정순(宋庭筍)이 건립하였다....
-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천암리에 있는 문재희의 강학소. 문재희(文載熙)[1868~1941]가 강학의 장소로 사용하기 위하여 건립하였다. 자는 경오(敬五), 호는 모암(茅菴), 본관은 남평(南平)이다. 면수재(勉修齋) 문자수(文自修)의 후손이며, 묵헌(黙軒) 문병환(文炳煥)의 아들로서 최익현(崔益鉉)의 제자이다. 백암 정사는 백암사(白巖祠)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도장리에 있는 백파정을 짓고 김재탁이 읊은 한시. 한시 「백파정을 짓고서」의 작가 김재탁(金再鐸)[1776~1846]은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 출신으로, 본관은 진주, 자는 맹경(孟警), 호는 백파정(白波亭)이다. 문집 『백파집(白波集)』이 전한다. 시의 배경 정자인 백파정은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도장리 마을 뒷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단층의 팔...
-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에 있는 봉서루에 대해 김종직, 성임, 정창손 등이 읊은 한시. 봉서루는 『신증동국여지승람』을 비롯하여 『능주 읍지』, 『여지도서』, 『능주군 읍지』, 『능주 목지』, 『호남 읍지』 등의 읍지에 모두 「재객관동(在客館東)」으로 기록되어 있다. 본래 능주 남정리에 있었으며, 1671년(현종 12)에 목사 이유상(李有相)이 중수하고 1873년...
-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에 있는 조선 전기 조수겸이 지은 누정. 부춘정(富春亭)은 창녕인(昌寧人) 둔암(遯庵) 조수겸(曺守謙)이 건립한 것인데, 그는 1579년(선조 12)에 천거되어 침랑(寢郞)에 제수되었으나 나아가지 않고 은둔하여 축정(築亭)하였다고 전한다. 16세기 말경 건립된 것으로 여겨지며, 그 후 퇴락된 것을 1942년에 11대손 조만엽(曺萬燁)이 중...
-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부곡리 부춘강 가에 있는 부춘정을 짓고 조수겸이 읊은 한시. 한시 「부춘정을 짓고서」의 작가 조수겸(曺守謙)의 자는 명길(明吉), 호는 둔암(遯菴), 본관은 창녕이다. 16세기의 인물로, 전라도 화순 출신이며, 옥계(玉溪) 노진(盧禛)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부춘강 가에 정자를 지어 엄자릉의 고풍을 흠모하였고, 세상 사람들은 그를 ‘부춘 처사’라...
-
전라남도 화순군 청풍면 어리에 있는 양주남의 강학소. 사송당은 원래 양주남(梁柱南)[1610~1656]이 강학을 했던 장소인데, 양주남의 11대 손인 양규승(梁圭承)이 1979년에 다시 건립하였다. 자는 자경(子擎), 호는 사송(四松)·매계(梅溪)이고, 본관은 제주(濟州)이다.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쌍봉리에서 태어났다. 외할아버지는 해광(海狂) 송제민(宋齊民...
-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원화리에 있는 문세정의 강학소. 삼계정사는 문세정(文世禎)이 후진을 양성했던 강학소이다. 자는 국로(國老), 호는 삼계(三溪)이고, 본관은 남평(南平)이다. 송시열(宋時烈)의 문인이다. 1689년(숙종 15) 기사환국(己巳換局) 당시 서인 세력이 대거 축출당하거나 사사(賜死) 당하던 때 도내의 유림을 대표하여 상소문을 올렸다가 화를 입고...
-
전라남도 화순군에 생활 근거를 둔 사족(士族)과 백성이 주체가 되어 면·동·리를 단위로 설립한 초·중등 단계의 사설 교육 기관. 서당의 역사적 기원은 삼국 시대부터 시작되는데, 첫째, 사숙(私塾) 또는 독서당, 둘째, 동계 서당(洞契書堂), 셋째, 훈장이 자영(自營)하는 서당, 넷째, 문중 연립 서당 등이 있다. 이 중 셋째 경우의 서당은 학자가 만년에 자연을 벗 삼아...
-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정천리 정천 마을에 있는 박장환의 강학소. 문장으로 이름이 높았던 밀양 박씨 정재(淨齋) 박장환(朴章煥)[1750~1809]이 건립하여 후학을 양성하던 강학소이다. 박장환의 자는 문재(文哉)이며, 모봉(茅峯) 박지수(朴枝樹)의 후손으로 박경시(朴慶始)의 아들이다. 서당이 퇴락하여 6세손 박형주(朴亨周)가 중건하였으며, 현판은 용곡 조기동이 쓴 것이...
-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강성리에 있는 송석정에 대해 양인용, 홍우규, 윤봉구 등이 읊은 한시. 송석정은 화순군 이양면 강성리 예성산 아래 양자강 변의 절승지에 자리 잡고 있다. 단층 팔작지붕의 골기와 건물이다.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중앙에 재실이 있고, 주위는 회랑으로 되어 있다. 광해군 때 첨정 벼슬에 있던 양인용이 인목 대비의 폐위 사건이 일어나자 벼...
-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에 있는 조선 후기 양인용이 축조한 누정. 현재 화순군 이양면 강정길 68[강성리 762] 예성산 아래 지석천이 흐르는 강변에 위치해 있다. 송석정(松石亭)이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곳은 소나무와 괴암이 어우러진 야트막한 절벽 위에 누정이 있어 사방을 전망하기 좋은 곳이다. 송석정 아래에는 마치 해자처럼 10여m가 넘는 넓이의 연못이 둘러...
-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강성리에 있는 송석정의 관등 놀이에 대해 양주남이 읊은 한시. 한시 「송석정 관등 놀이」의 작가 양주남(梁柱南)[1610~1656]은 조선 중기에 의병으로 활동했던 인물로,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쌍봉리 출신이다. 2권으로 구성된 개인 문집 『사송 선생 유집(四松先生遺集)』이 전하는데 , 이 시는 『사송 선생 유집』의 1권에 실려 있다. 시의 배경...
-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만수리에 있는 배석면(裵錫冕)의 강학소. 배석면(裵錫冕)[1885~1978]이 강학의 장소로 활용하기 위하여 건립하였다. 자는 순문(純文), 호는 노암(魯庵), 본관은 달성(達城)으로 일신재(一新齋) 정의림(鄭義林)의 문인이다.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에서 태어났다. 수산 정사에 관한 한시 원운이 남아 있는데, 다음과 같다. 일사구성죽수동...
-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오류리에 있는 양우승의 강학소. 염수당은 양회한(梁會澣)이 건립하고, 아들 양우승(梁佑承)이 강학의 장소로 활용하였다. 양회한은 일신재(日新齋) 정의림(鄭義林)에게서 수학하였고, 양우승은 양회락(梁會洛)에게서 수학한 후 오준선(吳俊善)과 고광선(高光善) 등에게서 취정(就正)하였다. 양우승은 「염수당기」를 지었는데, 부친이 염수당을 건립한...
-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회송리 칠송 마을에 있는 정의림의 강학소. 영귀정은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회송리 칠송 마을에 정의림(鄭義林)[1845~1910]이 제자들을 가르치기 위한 장소로 활용하기 위하여 건립하였다. 자는 계방(季方), 호는 일신재(日新齋), 본관은 광산(光山)으로 노사(盧沙) 기정진(奇正鎭)의 3대 제자 중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문집인 『...
-
전라남도 화순군 남면에 있는 조선 전기 김곤변이 지은 누정. 영롱대의 주인 김곤변은 퇴계의 문인으로 한강 정구, 은봉 안방준, 송강 정철, 하서 김인후, 고봉 기대승 등의 당대 명사들과 교우하였다. 김곤섭은 산수를 사랑하여 광주에서 일부러 이곳으로 이거하여 마을 동쪽 농암(瓏巖) 위에 이 영롱대를 지었으며, 이로 인해 자신의 호를 농재산인(瓏齋散人)이라고 하였...
-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관영리에 있는 영벽정에 대해 양팽손, 김종직, 정의림 등이 읊은 한시. 시의 배경인 ‘영벽정’은 계절에 따라 변하는 연주산(聯珠山)의 경치가 맑은 지석 강물에 투영되어 운치 있게 바라볼 수 있다 하여 이름이 붙여진 정자이다. 능주 팔경의 하나로 연주산 밑 지석강의 상류 영벽 강변(映碧江邊)에 있다. 정자의 건립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양팽손(梁彭孫...
-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강가에 운월정을 짓고 정두섭이 읊은 한시. 한시 「운월정을 짓고서」의 작가 정두섭(鄭斗燮)의 호는 동광(東狂), 본관은 창원으로 생몰 연대나 활동 상황 등은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강동원이 정리한 『화순 시총』에 시가 수록되어 있어 화순군 동복면에 정자를 짓고 그곳에서 활동 했으리라는 것 정도만 알 수 있다. 시의 배경인 운월정은 현존하지 않은...
-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 객사 남쪽에 있던 응취루에 대해 임억령이 읊은 한시. 한시 「응취루」의 작가 임억령(林億齡)[1496~1568]의 자는 대수(大樹), 호는 석천(石川)이며 본관은 선산이다. 그가 담양 부사로 내려오자 인재(忍齋) 김성원(金成遠), 송강(松江) 정철(鄭澈), 제봉(霽峯) 고경명(高敬命)이 그의 문하에 들어가 시학을 배웠으며, 사람들은 이들을 성산동(星...
-
전라남도 화순군 남면 사평리에 있는 임대정에 대해 민주현, 송태회, 김문옥 등의 문인들이 읊은 한시. 임대정은 화순군 남면 사평리 상사 마을 사평천 변에 있는 단층의 팔작지붕 골기와 건물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중앙에 제실을 갖추고 있다. 측면에 작은 연못이 있으며, 전면의 사평천에도 연꽃이 가득하다. 1851년(철종 2)에 등과한 후 한성부 우윤(漢...
-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에 있는 근대 개화기 민치규가 축조한 누각문. 장범루는 민치규(閔致圭)가 증조부 민정사를 추모하기 위해 지은 여흥 민씨의 문중 누정이다. 민치규, 민치노 형제가 중국의 장공예(張公藝)의 구세동거(九世同居)와 범중엄(范仲淹)[989~1051]의 의장(義莊) 고사를 각각 취하여 문중의 친목을 도모하는 의미로 세웠다고 한다. 현재 화순군 이양면...
-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장학리에 있는 적벽에 대해 이발, 김창협, 송병선 등이 지은 한시. 화순 적벽은 화순군 동복면·북면·이서면 3개 면의 경계점에 위치한 옹성산의 서쪽에 있으며, 높이는 60~80m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적벽의 유래는 그 명승과 경관이 중국의 북송 때의 시인 소동파(蘇東坡)의 유명한 「적벽부(赤壁賦)」에 나오는 황주 양자강 강가에 있...
-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에 있는 망미정에 대해 정지준, 이건창, 경허 선사 등이 지은 한시. 한시 「제망미정」의 배경인 망미정(望美亭)은 화순군 이서면 장항리(獐項里)의 앞산에 있는 정자이다. 적송(赤松) 정지준(丁之雋)이 1646년에 건립하였다. 정지준 외에 경허선사, 정창주, 조망경, 이건창 등이 망미정에 대해 읊은 시가 있다. 망미정은 원래 적벽(赤壁)의 대안(對岸)...
-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초방리에 있는 양회갑(梁會甲)의 강학소. 죽림재는 만취(晩翠) 양재학(梁在鶴)과 현재(弦齋) 양재덕(梁在德)이 지은 것으로 양회갑(梁會甲)[1884~1961]이 강학소로 활용하였다. 자는 원숙(元淑), 호는 정재(定齋), 본관은 제주(濟州)이고,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초방리에서 태어났다. 학포(學圃) 양팽손(梁彭孫)의 후손으로 연재(淵...
-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창랑리에 있던 창랑정에 대해 정암수, 정철, 정구 등의 문인들이 읊은 한시. 창랑정은 화순군 이서면 창랑리에 있던 정자로 정암수(丁巖壽)가 지었다. 기축사화 이후 세상을 등지고 스스로의 호를 창랑(滄浪)이라 하고, 한 생애를 조용히 이 정자에서 보냈다. 창랑정 원운시는 정자의 주인인 정암수가 지었으며, 그와 교우 관계에 있었던 정철의 차...
-
전라남도 화순군에 있던 청흥정에 대해 안침이 읊은 한시. 「청흥정」의 작가 안침(安琛)[1445~1515]의 자는 자진(子珍), 호는 죽창(竹窓)·죽재(竹齋)이며, 본관은 순흥이다. 조선 전기에 부제학·대사헌·관찰사 등 여러 관직을 역임하고, 사신으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1498년(연산군 4)에 전라도 관찰사가 되었으므로, 이 시기에 청흥정을 방문했을 가능성이...
-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용두리에 있는 춘탄정을 짓고 이지영이 읊은 한시. 한시 「춘탄정을 짓고서」의 작가 이지영(李之榮)은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 출신으로, 본관은 광산, 자는 망지(望志), 호는 춘탄(春灘)이다. 청심당(淸心堂) 조원(調元)의 후손이며, 채제공(蔡濟恭)의 문인으로, 19세기 초엽에 춘탄정을 건립하였다고 한다. 이 한시는 『화순 군지(和順郡誌)』, 『화순...
-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월곡리에 있는 김용현의 강학소. 취월정은 회운 처사(晦雲處士) 김용현(金容玹)의 강학소로, 19세기 말 또는 20세기 초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김용현의 사후 유적비를 취월정 오른편에 세우기도 하였다. 취월정의 시 원운(原韻)과 김영한(金寗漢)이 지은 「취월정가(醉月亭歌)」가 남아 있는데, 이 중 원운은 다음과 같다. 경영일옥십년지(經...
-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에 있는 조선 전기 양팽손이 사용한 서재. 학포당은 조선 중종 대 학자인 양팽손이 처음 지은 후 퇴락하여 없어지자 항일기에 후손이 다시 중건한 것이다. 학포당을 둘러싼 담장은 호박돌 담장으로 그 위에 기와를 얹은 모습이다. 대문은 솟을대문으로 사대부의 권위를 나타내는 형식이다. 학포당에는 현판이 없다. 그러나 학포 양팽손의 시 한 편이 네...
-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에 있는 근대 양재경이 축조한 누정. 한후정은 현재 화순군 이양면 쌍봉길 27-11[쌍봉리 725], 쌍봉 마을 뒤 감투봉 자락에 위치해 있다. 희암(希庵) 양재경(梁在慶)[1859~1918]은 1904년 봄에 연못을 만들고 이듬해[1905]에 한후정을 건축하였다. 『논어』「자한」 편에 나온 구절인 ‘날씨가 추워진 후에야 소나무...
-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용두리에 있는 현학정에서 민정중이 읊은 한시. 한시 「현학정에서」의 작가 민정중(閔鼎重)[1628~1692]은 조선 후기 숙종 때의 문신으로, 시문집 『노봉문집(老峯文集)』이 전한다. 시의 배경인 현학정은 화순군 춘양면 용두리 산중턱에 있으며 단층의 팔작지붕 골기와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2칸에 중재실(中齋室)이 있다. 처사 정근(鄭謹)이 세운...
-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독상리에 있던 협선루에 대해 김부륜, 장유, 정홍명 등이 쓴 한시. 시의 배경인 협선루는 화순군 동복면 독상리에 있던 누각으로, 현감 김부륜(金富倫)이 지었다. 뒷날 황진(黃進)은 이곳에서 의병을 모집하여 논의한 장소이기도 하다. 많은 시인 묵객들의 글이 남아 있었다 하나 지금은 기록으로만 전한다. 김부륜 외에도 박태보, 장유, 정홍명 등이 협선루...
-
전라남도 화순군 동면에 있는 조선 후기 류함이 축조한 누정. 환산정은 현재 화순군 동면 백천로 236-1[서성리 147] 서성저수지 안에 위치해 있다. 환산정은 백천(百泉) 류함(柳涵)이 17세 전반에 축조한 누정이다. 병자호란이 발생하자 류함은 1637년 의병을 일으켜 청주까지 진격해 갔다. 그런데 인조가 강화를 체결했다는 소식을 듣고, 의병을 해...
-
전라남도 화순군 동면 서성리에 있는 환산정을 짓고 유함이 읊은 한시. 한시 「환산정을 짓고서」의 작가 유함(柳涵)의 자는 자정(子淨), 호는 백천(百泉), 본관은 문화이며, 전라남도 화순 출신이다. 그는 조선 선조~광해군 때의 인물로 우복(愚伏) 정경세(鄭經世), 지봉(芝峯) 이수광(李睡光), 구봉(九峯) 조엽(曺熀)[1600~1665] 등과 교유하였다. 병자호란 때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