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왕궁면 왕궁리에 있는 공립 박물관.

[개설]

백제왕궁박물관은 왕궁리 유적의 발굴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내용을 소개하고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해 백제 문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건립되었다. 왕궁리 유적은 백제 무왕 대의 왕궁터이자 후대의 사찰터였던 복합 유적지이다. 백제왕궁박물관은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국보]이 있는 익산 왕궁리 유적[사적] 남동쪽에 건립되어 2008년 12월 23일 개관하였으며, 2021년 10월 15일 백제왕궁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변천]

익산 왕궁리 유적은 1989년부터 2009년까지 20년 동안 발굴 조사되었다. 2001년 8월 ‘왕궁리 유적 종합 정비 계획’[전시관 건립]을 문화재청에서 승인 받고 2002년 12월 전시관 건립 공사에 착수하였다. 2005년 9월에 건축 공사를 완료하였고, 2008년 12월 23일 왕궁리유적전시관을 개관하였다. 2017년 7월에는 익산 왕궁리 유적 후원을 개방하였다.

2020년 8월 세계유산 보존관리사업의 일환으로 노후화된 왕궁리유적전시관의 리모델링 및 ICT체험관이 증축사업이 추진되며 익산의 백제왕궁(왕궁리유적)을 쉽게 알리고 1종 종합박물관에 걸맞게 백제왕궁박물관으로 명칭이 바뀌며 2022년 8월 4일 재개관하였다.

[구성]

백제왕궁박물관은 연면적 4,107㎡,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이며,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3D영상관, 왕궁의 서가, 교육체험실, 백제왕궁가상체험관, 백제왕궁유물발굴체험실, 하늘정원 등을 갖추고 있다.

[주요사업과 업무(활동사항)]

백제왕궁박물관은 백제 왕궁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왕궁리 유적의 발굴 조사 내용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상영하고 있으며, 명문기와, 화장실 유물 등 중요 출토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교육 활동으로는 학부모와 함께 하는 여름방학 박물관 나들이,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 문화 강좌 등이 있으며,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어좌 체험, 발굴 체험 등이 있다.

[현황]

백제왕궁박물관 소장유물에는 ‘수부(首府)’ 명인장와, 금제품, 유리 제품, 금제품, 수막새, 중국 청자편, 유리 도가니, 전달린 토기, ‘왕궁사’명 기와 등이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은 휴관한다.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개관하고 다음 평일에 휴관한다.

[의의와 평가]

백제왕궁박물관은 우리나라 고대 왕궁으로는 처음으로 백제 왕궁의 축조 과정과 왕궁에서의 생활상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된 박물관이다. 백제 왕궁은 공간 활용과 배치, 출토 유물 등을 통해서 고대 동아시아 한국, 중국, 일본과 문화 교육 사실을 보여 주는 유적으로서 가지는 의의를 인정받아 2015년 7월 8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