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제주 출신으로 찬물교를 창립한 인물. 본명은 김영근(金永根) 또는 김재성(金再星)이며, 자는 천근(天根), 호는 봉남(奉南)이다. 1898년 4월 11일 제주도 북제주군 구좌면 연평리 우도에서 태어났으며 어려서부터 한학을 공부하였다. 1912년 위장 계통의 괴질에 걸려 고생하다가 자살을 기도하였다. 신병 치료를 목적으로 한때 보천교(普天敎)·무량교(無量敎) 등의 종교 단...
문다성을 시조로 하고 문탁과 문신공을 입도조로 하는 제주의 세거 성씨. 남평문씨는 고려 1197년(명종 24)에 제주에 입도한 기록으로 보아 고·양·부 3개 성씨를 제외하고는 제일 먼저 입도한 성씨임을 알 수 있다. 남평문씨의 시조는 신라 자비왕(慈悲王) 때 사람인 문다성(文多省)이다. 문다성(文多省)의 출생에 대해서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에 있는 용천수. 문씨가 판 용천수라는 데서 유래되었다 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인근 묘비에 문도수(文道水)[문도물]로 표기된 것으로 보아 원래 ‘문도물’이라 부르다가 ‘문두물’이 된 것으로 보인다. 문두물은 예전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용천수로 상수도가 보급되기 전 주민들의 중요한 식수원이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에 속하는 행정리. ‘선’은 ‘서(立)’에 ‘-ㄴ’이 붙은 것이며, ‘흘’은 돌무더기와 잡풀이 우거진 곳을 의미하는 제주도 방언이므로, 선흘은 곧 잡풀이 많이 우거진 넓은 돌밭, 곧 곶자왈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옛 이름은 곱은달이 또는 곱은장이다. 약 350여년 전에 김해김씨, 문씨, 허씨 등이 처음으로 거주하면서 마을이 생긴 것으로 전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속한 행정리. 옛 이름은 부멘이다. 설촌 문씨가 부부 갈등으로 가출한 후 남은 송씨 부인이 남편 얼굴을 보고 죽는 것을 소망해서 부면이(夫面伊)란 이름이 붙여졌다 한다. 일찍부터 부멘이라 하였다. 이 마을에 맨 처음 문씨와 송씨 부부가 정착하였다고 한다. 18세기 말까지 독립된 행정 마을이었으나 19세기 초반부터 어음에 통합되었다. 1948...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토착하여 거주하던 씨족 집단의 성씨. 신라 말부터 본격적으로 정착하기 시작한 본관제는 고려를 지나면서 중앙의 지방 지배 및 일정한 지역에 주민을 정착시킴으로써 효율적인 신분 질서의 유지, 나아가 세금이나 역(役)을 효과적으로 거두기 위한 방편으로 더욱 활발하였다. 즉, 지방에 토착하고 있던 강력한 씨족 집단에게 그 지역 명을 본관으로 부여하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