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마이산에서 발원하여 은천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개설]

서천(西川)은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마이산 서쪽 골짜기에서 발원하여 동쪽으로 흘러 금촌 마을 앞에서 남쪽으로 꺾여 신촌 마을에 이르러 가름내와 합류하여 은천천이 되어 흐르다가, 강정리 강정 마을 앞에서 섬진강에 합류한다.

[명칭 유래]

서천은 마령면 동촌리에 소재한 마이산의 서쪽 골짜기에서 발원하여 동쪽으로 흘러가는 하천이라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자연환경]

서천 유역은 마이산에 둘러싸여 있다. 암마이산과 수마이산에서 유입되는 서천 상류는 탑영제에서 잠시 머물면서 서쪽으로 이어지다가 금촌에서 남쪽으로 구부러져 꽃밭정이[화전]에 이르러 마령면 은천리에서 유입되는 가름내와 합류하여 은천천이 된다.

[현황]

암마이산과 수마이산 아래에는 은수사와 탑사가, 탑영제 아래에는 금당사라는 사찰이 있어 불교 신자들을 비롯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계절과 상관없이 찾고 있다. 마령면 동촌리 금당사 주변을 금촌이라고 하는데, 마이산 남부 관광 상가가 들어서 있다.

수마이산 기슭의 은수사 뒤편 숲 속에 줄사철나무 군락이 있다. 줄사철나무는 상록활엽 관목으로 흔히 보는 사철나무와 모양이 같으나 줄기에서 많은 기근을 내려서 나무와 돌에 잘 붙어 자란다. 오래된 것은 지름 8~12cm, 높이 3~7m에 이른다. 1993년에 천연기념물 제380호로 지정되었다. 군락의 면적은 171.9㎡이고, 한국 내륙 지방에 분포하는 줄사철나무의 북방 한계지로서 유목과 노목이 섞여 군락을 이루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인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