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321 |
---|---|
한자 | 求臣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성수면 구신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용엽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성수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운봉에서 왜적을 물리치고 회군하는 길에 임실 지역 상이암에서 진안 지역 마이산을 향하는 길에 산수가 수려한 이곳에서 장차 좋은 신하를 구하면 좋겠다는 말을 하였다는 데서 구신리(求臣里)라는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 진안군 일서면의 지역이었는데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장성동·상염북리·하염북리·시동을 병합하여 구신리라고 하고 성수면에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북쪽 내동산을 배산(背山)으로 하고 남쪽 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개천을 임수(臨水)로 하고 있는 형국이다. 내동산이 오른쪽으로 뻗어내려 대운치에 이를 때 그 등성이를 경계로 하여 백운면 덕현리와 접경하고, 왼쪽 백마산에서 염북재를 지나 남서쪽으로 뻗어 내린 산등성이를 경계로 하여 성수면 좌산리·신기리와 접경하고, 남쪽은 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개천을 경계로 하여 임실군 관촌면 운수리와 접경한다. 남서쪽 어귀 비탈에 시동 마을이 있고, 지방도를 따라 하염북·장성동·원구신 등의 마을이 있다. 내동산과 백마산에서 발원한 물이 합수하는 곳에 상염북 마을이 있다.
[현황]
구신리는 성수면의 남쪽에 자리 잡고 있다. 2013년 11월 30일 현재 면적은 8.18㎢이고, 인구는 84가구 184명[남자 94명, 여자 90명]이다. 원구신·염북[상염북·하염북]·장성·시동 등 4개 행정리로 이루어졌다. 주민들의 주요 경제 활동은 농사와 축산업이며 주요 작물은 벼·담배·고추 등이다.
지방도 721호선이 남쪽 경계를 따라 동서로 뻗어 있다. 서쪽으로는 임실군 관촌면과 통하고, 동쪽으로는 진안군 백운면 남계리와 통한다. 지방도 721호선을 따라 시동·하염북·장성동·원구신 등의 마을을 거치고, 동쪽 경계 부근인 오정 삼거리에서 국도 30호선과 이어진다.
구신리는 독립적인 지역들을 통폐합하여 마을마다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염북 마을은 노령산맥의 내동산과 백마산 자락에 마을이 형성되었다. 상염북과 하염북을 합쳐서 염북 마을이라 부르고 있다. 염북 마을 앞에 국난을 맞아 군왕을 생각하여 북쪽을 향해 쓰러졌다가 소생했다는 충목(忠木)이 있어 지어진 이름이라 한다. 상염북 입구에 수령이 500여 년으로 추정되는 충목이 있는데, 그 아래에 너와[돌] 우진각 지붕의 충목정을 세워 보존하고 있다. 충목정 주변에는 10여 그루의 느티나무가 숲을 이룬다.
장성 마을은 약 300여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동래산 서편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풍수지리에 따르면 임금이 충신을 구하며 외부 침입을 방지하고자 긴 성(城)을 쌓은 형국이라 하여 장성동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시동 마을은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뒷산이 화살과 같다 하여 한때 살골[矢谷]라 불렀다. 외궁에서 활을 쏘면 와서 화살이 꽂혔다 하여 시동이라 부르기 시작했다는 전설도 있다. 임실 지역의 고덕산을 눈앞에 두고 관촌면과 경계를 짓는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