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명암리에서 입춘에 보리 뿌리의 성장 상황을 보아 미리 보리 수확을 점치는 농사점. 보리뿌리점치기는 양력 2월 초순경 입춘을 전후하여 보리 뿌리의 생장 생태를 살펴보고 그 해 보리농사의 흉풍(凶風)을 점쳐 보는 풍속이다. 이를 맥근점(麥根占), 보리뿌리점, 보리뿌리보기라고도 부른다. 보리뿌리점치기는 보리농사를 짓는 중부와 남부 지방에서 입춘을 전후하...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명암리에서 정초에 삼재(三災)의 환란을 미리 막으려고 행하는 풍속. 삼재막이는 정초에 삼재를 면하기 위해 머리가 셋 달린 매나 호랑이를 그려 문 위에 붙이거나 절에서 불공을 드리거나 무당을 불러 굿을 하는 풍습이다. 이를 삼재풀이라고도 한다. 삼재는 수재(水災)·화재(火災)·풍재(風災) 또는 병난(兵難)·역질(疫疾)·기근(饑饉) 등 세 가지의 재난...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은탄리와 초평면 연담리 사이에 자리한 소두머니[牛潭]에서 매년 10월 용신(龍神)에게 올리는 의례. 소두머니 용신제는 무당들이 소두머니에서 용신굿을 하는데, 이때 마을 사람들이 농악을 앞세우고 농기구로 소박하게 거북을 만들어 마을의 안녕과 소원을 빌었다고 전해지는 데서 전래된 놀이이다. 이를 용신굿이라고도 한다. 어느 지역이든 물속에는...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송림리에서 소나 거북 형상을 만들어 풍년과 평안을 기원하는 놀이. 진천소놀이는 8월 추석 무렵, 수수 잎이나 다른 재료를 이용하여 소 또는 거북 형상을 만들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농사를 권장하고 풍년과 평안을 기원해 주고, 그 대가로 음식이나 술을 얻어먹는 민속놀이이다. 이를 거북놀이 또는 소멕이놀이라고도 한다. 진천소놀이는 1950년경까지 행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