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행하는 굿놀이의 하나. 도깨비굿은 정월 대보름이나 전염병이 돌 때, 마을의 여성들이 중심이 되어 벌이는 액막이굿이다. 마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그 해에 좋지 않을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말이 돌면 정월 대보름날 밤이나 2월 초하루 또는 전염병이 돌 때 하기도 한다. 도깨비굿은 남자들이 중심이 되어 행하는 마당밟이와 기능적 성격은 비슷하지만, 비정...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행해지던 세시의례의 하나. 여제(厲祭)는 본래 관에서 모시던 제사였으나 민간에 유포되면서 농경문화와 결합하여 민간신앙으로 자리 잡은 세시의례의 하나로, 후손이 없는 귀신들이 농사를 망치지 못하도록 여제단을 만들어 봄에는 가두고 가을에는 풀어주던 제사의식이다. 여제는 본래 중국 주나라 때부터 모셔오던 제사로서, 후손이 없는 귀신을 위해서 모시던 의례였다. 자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