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광전리에 있는 청동기시대의 돌무덤.

[위치]

광전 고인돌군은 두 개의 군집을 이루고 있는데 가군에 6기, 나군에 12기 등 모두 18기의 고인돌이 있다. 가군 고인돌은 삼막리에서 염태리로 가는 도로변의 광전리 입구 민묘 주위에 있고, 나군 고인돌은 삼막산 서쪽 사면과 이욱태씨 소유의 밭에 흩어져 있다.

[발굴조사경위]

1987년 목포대학교 박물관에서 지표조사를 실시했을 때 새로 발견된 유적이다.

[발굴결과]

가군에는 6기의 고인돌이 있으나 그중 5기의 고인돌은 덮개돌 아래쪽 부분이 거의 매몰되어 있어 형태나 받침돌의 유무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나군 고인돌은 12기 중 5기의 고인돌이 받침돌을 괴고 있어 기반식(남방식, 바둑판식) 고인돌임을 알 수 있다. 이욱태씨 소유 밭에 있는 1기의 고인돌은 받침돌이 7개가 있는 전형적인 기반식 형태를 취하고 있다.

현재 고인돌이 위치한 곳은 일명 ‘홍선악골’이라 불리며, 밭에 있는 7기의 고인돌은 군집 형태가 남북으로 2열로 늘어선 모습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고인돌 주위의 산에 크고 작은 자연석들이 많아 채석장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형태]

광전 고인돌군에는 크고 작은 고인돌들이 뒤섞여 있으며 덮개돌이 유실된 채 받침돌만이 보이는 유구도 있다. 가군에서 외형상 고인돌이라고 판단되는 것은 현재 1기뿐인데, 길이 260㎝, 폭 200㎝, 두께 140㎝의 크기이다.

나군 고인돌 중 가장 큰 것은 길이 340㎝, 폭 300㎝, 두께 85㎝의 덮개돌 아래에 받침돌이 일곱 개가 돌려져 있으며, 받침돌의 크기는 45~65㎝이다. 전체적으로 고인돌은 길이 120~340㎝, 폭 90~300㎝, 두께 20~100㎝의 크기이고, 길이 3m이 이상 5기, 2~3m가 3기, 2m 미만이 4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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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

[의의와 평가]

광전 고인돌군은 도서 지역에서 발견된 대표적인 기반식 고인돌군이다. 받침돌 일곱 개를 괸 나군 대형 고인돌은 전형적인 기반식 고인돌로, 고인돌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