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사람이나 차가 다닐 수 있도록 만든 비교적 큰 길.

[변천]

조선시대 도로는 중앙통치와 관치를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었다. 그러므로 모든 도로는 관아와 궁실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진도의 관치도로는 진도읍에서 벽파진까지였다. 그 밖의 도로는 읍에서 군대가 주둔하고 있던 금갑진과 만호진이었다. 조선시대 도로 제도는 10리마다 이수(里數)와 지명을 적은 표지를 세우고 30리마다 원(院)이나 역(驛)을 두어 지나는 길손이나 출장관리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원(院)에는 원주(院主) 2명을 임명하되 잡역을 면제해 주고 원의 운영 경비에 충당할 땅 2결(結)을 주었다.

이 같은 제도에 따라 진도에는 벽파진과 녹진에 원이 있었다. 다만 지명 흔적으로 살펴보면 임회면 용호리에서 고방리로 향하는 길목에 있었고, 의신면 영산에 역이 있었다. 당시의 길은 한 걸음이라도 덜 걸어야 했기 때문에 직선 길을 택했고 고갯길도 마다하지 않았다.

근대 도로는 1920년대 이후 체계화되기 시작한다. 일제강점기 때 자동차와 발동선이 들어오면서 도로가 놓이기 시작했다. 당시의 도로는 포구에서 면이나 읍과 연결되는 순위를 밟았다. 그것은 진도의 특산물을 일본으로 수송하기 위한 지선이었던 셈이다. 하조도에 명지선(1924년, 창유~명지)과 세목선(1926년, 창유~세목)이 건설되고, 진도에는 1928년에 벽파선(벽파~용장~세등)이 건설되었다. 그 후 오늘날 국도 18호선의 기반이 되는 진녹선(1929년, 진도~오일시~녹진)과 진팽선(1931년, 진도~석교~팽목)이 진도읍을 중심으로 건설되었다.

1930년대에는 진갑선(1930년, 진도읍~돈지~금갑) 외에 주변 지역으로 연결되는 지동선(1933년, 석교~고야~소포), 고군선(1936년, 오일시~향동~회동), 지서선(1940년, 인지~가차~가학) 등이 건설되었다. 일제강점기 당시 진도에 놓인 신작로를 표로 정리하면 [표 1]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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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 일제강점기 당시 도로 현황

[현황]

2006년 현재 진도군 도로 연장은 국도 18호선 86.82㎞, 지방도 50.12㎞, 군도 131.1㎞, 농어촌도로 396㎞이다. 도로 포장률은 15%이다. 현재 도로 현황을 노선명, 노선수, 총연장, 포장연장, 미포장, 포장률로 나누어 살펴보면 [표 2]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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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2] 도로 현황

진도군에 있는 국도 및 지방도 현황을 노선번호, 노선명, 기점, 총연장, 포장, 비포장, 포장률로 나누어 살펴보면 [표 3]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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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3] 국도 및 지방도 현황

다음으로 읍면별 진도군의 군도 현황을 노선수, 총연장, 포장, 비포장, 포장률로 나누어 살펴보면 [표 4]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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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4] 군도 현황

[도로정비사업]

향후 진도군청에서는 군도 정비사업 중장기 계획에 의해 2015년 이내 15개 노선에 총연장 131.1㎞의 군도 전구간을 확장·포장하여 도서내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음 [표 5]는 진도군의 군도 정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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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5] 군도 정비 계획

이외에도 진도군은 농어촌 도로의 집중 정비로 생활권 내부의 연계 강화는 물론 교통 편익과 농수산물의 생산·유통 향상으로 소득 향상 및 지역 개발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군도와 연계한 관광지 순환도로는 그 기능을 최대한 살리면서 관광코스의 개발과 도서 내 오지를 연계시킴으로써 문화관광 도로 역할과 주민생활 편의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