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맹골도리에 있는 유인등대.

[건립경위]

부산과 인천 간을 항해하는 10,000톤 급 이상의 초대형 선박이 외해인 매물수도를 통항하고, 목포 방면에서 출어하는 어선이 동지나해 및 흑산제도 해역 항해시 맹골군도 해역을 통항하기 때문에 죽도 정상에 광력이 높은 유인등대를 설치할 필요가 있어 죽도등대를 세우게 되었다.

[변천]

해양 국제항로의 중요 표지관리소로 1907년 9월에 조선 총독부 체신국 죽도등대로 최초 점등하였다. 이후 1945년 미 군정청 운수부 해사국, 1955년 목포지방해무청, 1977년 목포지방해운항만청에 소속되어 있었다. 1988년에는 목포지방해운항만청 항로표지관리소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1997년에 다시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죽도항로표지관리소로 바뀌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구성]

백원형 콘크리트조로 등명기가까지 일직선 사다리가 설치되어 있고 외부에도 등롱에 사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등탑의 높이는 8.5m이며 평균해수면으로부터 등고가 85m에 이르는 고지대에 위치해 있다. 빛이 비치는 광달거리(光達距離)는 지리적 23마일, 광학적 34마일, 명목적 21마일이며 소리가 닿는 음달거리(音達距離)는 5마일에 이른다.

[위치와 교통]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맹골도리 126번지, 동경 125°50.8′ 북위 34°13.3′에 있으며 목포에서 94㎞ 떨어져 있다.

[현황]

목포항에 입항하는 외국 선박의 도선(導船 : 해협이나 항만을 출입˙통과하는 배에 탑승하여 그 배를 안전한 수로로 안내하는 일)기점인 죽도의 등대 가운데 유인등대로서 등대장을 비롯한 3인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