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13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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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智力山 |
영어음역 | Jiryeoksan Mount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와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철웅 |
[정의]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에 있는 산.
[개설]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은 크게 지력산지, 급치산지, 삼당산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지력산은 지산면 중심에서 서쪽에 자리하고 있다. 해발 328m로,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경관이 매우 수려하고 계곡이 맑은 산으로 정상에서 보는 서해 일몰이 장관이다.
[명칭유래]
지력산의 명칭 유래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1895년(고종 32)에 지방관제 개정에 의해 이곳에 있는 지력산의 이름을 따서 지산면이라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자연환경]
지력산은 지금으로부터 1억 년의 중생대 백악기 화산암으로 이루어진 산이다. 높지는 않지만 정상부의 북서 방향으로 약 328m에서 20m의 암봉들이 연달아 있다. 북쪽으로는 빼족산과 해산봉과 함께 금노 저수지로 빠지는 계곡을 형성하고 있다. 이 계곡은 동서 방향의 단층선으로 이루어진 계곡과 단애로 칠선녀 폭포, 폭포 형태의 선녀탕 등 화강암 산지가 경관을 이루고 있다.
[위치와 교통]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에서 직선거리로 10㎞ 정도이지만 중간에 석교천과 진도천이 가로지르고 있어 18번 국도를 타고 내려가야 한다. 진도군 임회면 십일시를 거쳐 인지리를 지나갈 수 있고, 군도로 장구포를 경유하여 지산면 소재지인 인지리에서 가치·가학 방면으로 약 4.5㎞ 가다가 고개를 넘으면 된다. 최근 쉬미방조제가 축조되어 진도의 서쪽 해안을 돌아서 오는 길도 있다. 절대적 위치를 보면 북위 34°26′58″, 동경 126°9′10″에 자리하고 있다.
[현황]
지력산에는 진도군 향토유적 3호로 지정된 지력산 동백사지가 있다. 동백사지에 대한 창건 및 폐사와 관련한 유래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전해오는 것에 따르면, 고려 초에 창건되었던 지산면 내에서는 가장 큰 절이었으나 한 스님이 산의 지맥을 절단하여 폐사되었다고 한다. 당시 천마가 있는 힘을 다해 비상하려고 박차고 뛰어오르던 바위가 지금의 말발굽바위라 전한다. 그 바위에는 한 개의 깊은 말발굽이 남아 있다. 이는 말발굽바위의 지형이 천마기풍(天馬祈風)이라는 명당인데 천마의 목에 해당하는 곳을 자르게 되어 나타난 일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