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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종교와는 달리 민간에서 오래 전부터 믿어져온 신앙 일반. 종교는 크게 두 종류로 구분된다. 고등종교와 자연종교가 그것이다. 고등종교에는 불교·기독교·회교 등이 속하고, 이들을 제외한 모든 종교적 신앙은 자연종교라고 한다. 고등종교와 자연종교의 근본적인 차이는 고등종교를 구성하는 3대 조건을 준거로 하고 있다. 고등종교의 3대 조건으로는 교조, 경전, 전도 조직을 든다. 이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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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 부녀자들이 사제자가 되어 가족들의 안위와 건강 등을 기원하며 올리는 정기적, 비정기적인 의례행위의 총칭. 가정신앙은 성주, 조령, 삼신, 철륭, 칠성, 업 등으로 세분화되며, 이러한 신들은 집안 곳곳에 좌정하여 가족을 위한 신으로 대접받고 있다. 오늘날 가정신앙은 시대적 변화에 따른 사람들의 인식 전환, 생활 향상에 따른 가옥 구조의 개선 등으로 점차 소멸되거나 변화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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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쌀주머니를 걸어두고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가정신앙의 하나. 불두는 안방 문 위에 걸어둔 ‘쌀주머니’를 말한다. 매년 정기적으로 정월 초하루에 쌀을 흰 종이나 헝겊에 싸서 안방 들어가는 문 위 가운데에 걸어둔다. 이는 자식의 무병장수와 집안의 평안함을 기원하기 위해서이다. 불두의 크기와 모양은 복주머니와 비슷하다. 불두는 섣달그믐 날 저녁에 만들고 그 앞에 밥을 차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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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점지하고 관장해 주는 가신(家神). 진도에서는 삼신을 ‘지앙’이라 부른다. 성주·조령에 비해 삼신은 아이를 낳을 때나 명절 때, 집안 식구의 생일 때 한시적으로 모시는 경향이 많다. 집안에 따라서는 제사 때 삼신을 모시기도 한다. 성주상을 차릴 때 상 밑에 짚을 깔고 준비한 음식을 골고루 차려놓는 것이 삼신상이다. 자식들이 모두 장성해서 결혼하여 살고 있으면 차리지 않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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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지켜주는 신. 성주는 집을 지켜주는 신으로, 집안의 제일 큰 어른이라 믿어진다. 진도에서는 ‘외막도 성주가 있고, 집안이 못되려면 성주가 먼저 나간다.’라고 하여, 성주가 제일 큰 것으로 인식된다. 진도에서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성주를 정성스럽게 모시고 있는데, 지금은 대부분 신체 없이 건궁으로 모신다. 그러나 예전에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쌀을 담은 ‘성주동우’, ‘성주고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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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조상에게 재수를 축원하고 고하는 의례. 고사는 재수를 위해 신이나 조상에게 고하고 비는 의식으로, 지내는 상황에 따라 안택고사, 재수고사, 뱃고사 등으로 부른다. 안택고사(安宅告祀)는 이름 그대로 집안의 평안을 비는 고사이다. 한해가 시작되는 정월 초에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집안에 우환이 있거나 불길한 일이 생길 때에도 지낸다. 무당이 징을 치며 가택신에게 일년간의 운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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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재복을 가져다주는 신. 업은 집안의 재산을 불려주고 집을 지켜주는 신을 이른다. 업은 성주, 조령, 조왕, 삼신에 비해 그 신앙의 강도가 약하며, 정기적으로 의례를 거행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진도에서는 구렁이를 업이라 생각하며, 따로 신체를 봉안하지 않는다. 제보자들이 증언한 ‘뱀이 보이면 집안이 좋지 않다.’, ‘눈에 보이지 않는 업이 있다.’, ‘집안이 망하려면 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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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자들에 의해 조상의 영을 모시는 가정신앙. 조령은 기제사와는 달리 집안에서 부녀자들에 의해 조상을 모시는 것이다. 집안에서 일찍 돌아가신 분을 모시기도 한다. 부녀자들이 모시는 조상의 신체를 일반적으로 조상단지라 한다. 진도에서는 이 조상단지를 ‘지앙단지’, ‘지석오가리’, ‘제석오가리’, ‘지수오가리’, ‘신주단지’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부르는데, 주로 장남이나 장손의 집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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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서 모시는 신. 조왕은 부엌 부뚜막 위에 작은 선반을 만들어놓고 그 위에 물 한 그릇을 받쳐놓는 형태로 모신다. 이는 자식의 건강과 무사안일을 기원하는 것으로, 집집마다 모두 모셨던 것은 아니다. 조왕을 모시는 집은 따로 있다고 하는데, 단골이 자식을 위해 조왕공을 드리면 좋다고 하여 모신 경우가 많다. 조왕은 매일 물을 떠놓지 않고 집안에 따라 모시는 날이 각기 다른데,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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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수확한 곡식이나 해산물을 조상신에게 먼저 음감하도록 올리는 의례 우리 민족의 조상숭배 사상은 매우 뿌리가 깊다. 그래서 한 해가 시작되는 설날은 물론 매 명절 때마다 조상께 차례를 올린다. 일어난 모든 일들을 조상의 음덕으로 여겨 감사를 드리고, 매년 새로 수확한 곡식이나 해산물을 먹기 전에 따로 날을 정해 조상께 먼저 제상을 차려 올린다. 올개심리와 조기심리가 대표적인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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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터를 관장하는 신. 철륭은 지신(地神)의 성격을 포함한다. 흔히 철륭하면 집 뒤꼍을 이르는데, 대체로 산 밑에 집터를 잡은 집이나 집터가 센 집에서 철륭을 모신다. 집터가 세면 그 기운을 이기고 살아야 하는데, 이기지 못하면 집안에 우환이 생긴다고 한다. 그래서 집을 지을 때 좋은 날을 받아 지신굿을 하여 집터의 센 기운을 없애고 집을 짓기도 한다. 간혹 철륭을 모시는 집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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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수명장수를 관장하는 신. 칠성은 북두칠성을 신격화한 것으로, 가족들의 수명장수를 관장한다. 칠성은 칠월 칠석날 주로 모신다. 부녀자들은 저녁 무렵 집안의 마당이나 장독대, 또는 마당의 마음 가는 곳에 짚을 깔고 그 위에 물 한 그릇을 받쳐놓고 북두칠성을 향해 절을 하거나 동서남북으로 절을 한다. 물 이외에 다른 것은 전혀 놓지 않는다. 또한 칠석날 외에도 매달 7일 날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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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민이 중심이 되어 마을을 수호해주는 것으로 믿어지는 마을신에게 연중 일정한 날을 잡아 제사를 모시는 민간신앙의 한 형태. 마을신앙은 마을 사람 전체가 주체가 되는 전통적인 공동체적 신앙의 하나로, 대상 신격과 그 범위 및 형태에 따라 무속신앙이나 가정신앙 등 다른 신앙과 구분되는 민간신앙의 한 유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개 자연마을 단위로 마을신앙이 전승되고 있다는 점에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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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창포리 가단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가단마을에서는 매년 동제를 모시는데, 산신을 모시는 산신제와 특별한 신체 없이 ‘가리대신’, ‘열성대신’, ‘본향대신’을 모시는 거리제를 함께 묶은 것이다. 산신제와 거리제는 매년 음력 1월 14일 밤 10시경에 시작하여 12시경 모든 제가 끝난다. 언제부터 모시게 되었는지 자세한 내력은 알 수 없으나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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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거룡리 거룡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 거룡마을은 매년 두 번의 동제를 지내는데 음력 정월 대보름에 망제를 지내고 음력 6월 초하루에 충제를 지낸다. 망제는 한 해 동안 마을사람들의 안녕을 빌기 위한 목적으로 정월 대보름에 지냈으며, 충제는 병충해를 적게 하여 농사를 깨끗하고 잘 되게 해달라고 빌기 위해 음력 6월 초하루에 지냈다. 망제와 충제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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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남동리 남동마을 사람들이 마을을 지켜주는 동신에게 공동으로 올리는 제의. 남동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14일 23시에 마을 공동의 제를 모시는데, 이를 ‘거리제’라고 부른다. 남동마을의 거리제는 10여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마을회관 앞쪽에 있던 우물가에서 차일을 치고 제사를 모셨다. 이 우물은 진도읍에서도 물이 잘 난다고 소문난 큰 샘이었으나 주변에서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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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굴포리 남선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 남선마을 동제는 ‘당제’ 또는 ‘당지‘라고 하며, 정월 대보름날 오후 6시경부터 지낸다. 예전에는 정월 초사흗날에 지냈는데, 초사흗날에 지낼 때는 정월 초하루부터 3일 동안 금기를 지켰으나 지금은 보름날 하루만 금기를 지킨다고 한다. 20여년 전까지는 큰마을 뒷산 바위 밑에 있는 제장에서 기우제도 모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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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분토리 내동산마을에서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내동산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초하룻날 자정에 마을 공동으로 제를 모시는데, 이를 거리제라고 부른다. 제사의 목적은 마을에 잡귀가 붙지 못하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것이라고 한다. 거리제는 원래 마을회관 앞에 있는 소나무 아래에 제단을 마련하여 모셨으나 20여년 전에 소나무가 고사한 후로는 마을회관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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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산월리 내산월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내산월마을에서는 매년 마을 공동의 제사를 모시는데 이를 거리제, 혹은 당산제라고 한다. 제일은 음력 정월 초하룻날로 밤 12시경 제를 지낸다. 거리제는 마을 사람들이 대대로 모셔온 것으로 지금까지 한번도 중단된 적은 없으며, 제일 역시 변동된 적이 없다. 다만 제를 모시는 시간은 변동되었는데, 얼마 전부터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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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덕병리 덕병마을에서 모시는 마을제사. 덕병마을에서는 지금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정월 대보름에 동제를 모셔오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음력으로 정월 14일 제반 준비를 끝내고 저녁부터 시작하여 다음날 새벽까지 마을사람들이 합심하여 마을신들께 제사를 올리는데, 마을사람들은 통상 망제(望祭)라는 명칭을 쓰고 있다. 덕병마을의 망제는 세 곳에서 각기 다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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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만길리 만길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 만길마을에서는 매년 두 번의 마을제사를 모시는데, 이를 ‘여제’와 ‘충제’라고 한다. 여제는 음력 정월 열나흗날 저녁 10시경에 모시며, 충제는 음력 6월 초하룻날 저녁 10시경에 모시기 시작하여 자정에 끝이 난다. 언제부터 모시게 되었는지 자세한 내력은 알 수 없으나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른 적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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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수역리 매향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매향마을에서는 매년 마을 공동의 제사를 모시는데 이를 거리제, 혹은 별신제라고 부른다. 제일은 매년 음력 정월 14일로 밤 12시경부터 제를 지내기 시작한다. 거리제는 마을 사람들이 대대로 모셔온 것으로 중단된 적은 없으며, 제일이나 제를 모시는 시간 역시 변동된 적이 없다고 한다. 제장은 마을 입구 왼쪽에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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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모도리 모도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 모도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초이튿날에 제를 모시는데, 이를 ‘당제’, ‘도제’, ‘당도지’라 부른다. 제는 저녁 11시경에 시작하여 새벽 1시경에 끝난다. 그리고 당제를 모신 그 다음날인 정월 초사흗날 새벽에 마을 어귀에 위치한 독샘에서 다시 제를 모시는데, 이 제를 ‘거리제’, ‘용왕제’, ‘거러지’ 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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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향동리 모사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마을제사. 모사마을 주민들은 매년 음력 1월 14일 저녁 9시경에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바라는 제를 모신다. 제사 일시는 간혹 바뀌기도 하여서, 음력 정월 초하룻날부터 보름 이전에 마을에 초상 등 궂은 일이 생기면 2월 초하룻날이나 2월 보름 중 택일하여 모신다. 제사 명칭과 관련하여, 나이가 젊은 사람들은 ‘당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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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지역에서 행해지는 용왕신에게 드리는 제사. 뱃고사는 배서낭이나 용왕신에게 안전한 항해와 풍어를 기원하는 의식의 일종으로, 전라남도 진도군과 같은 해안지방에서 주로 많이 올린다. 진도군에서는 용왕제라고도 부른다. 뱃고사는 배를 새로 만들어 바다에 내릴 때 지내는 진수고사, 명절 때 지내는 명절고사, 고기잡이 나가면서 지내는 출어고사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배를 수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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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지막리 벌포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마을제사. 벌포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15일 자정에 마을 공동의 제를 모시는데 이를 ‘당산제’라고 부른다. 당산제의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제를 모신 이후로는 한 번도 제를 중단한 적이 없이 현재에 이른다. 제는 마을 뒤쪽에 있는 ‘당집’에서 모신다. 당집 뒤에 있는 소나무 두 그루가 당산나무로, 이를 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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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고군면 벽파리 벽파마을에서 매년 설날, 정월 대보름, 추석에 당집의 당할아버지께 올리는 마을제사. 벽파리는 본래 전라남도 진도군 고일면 지역으로서, 벽파정이 있어서 벽파정, 또는 벽정이라 불렸다. 그러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연동리, 벽동리와 군일면의 용장리를 병합하여 벽파리가 되면서 고군면에 편입되었다. 마을의 입향조는 이천서씨이고, 1500년경 마을이 형성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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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사상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사상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보름 전야 자시에 제를 모시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 전통은 아직 한 번도 변하거나 중단된 적이 없이 이어오고 있다. 대개 정월 보름 전에 유사(초상이나 출산)가 발생할 경우 2월 초하루(진도에서는 이 날을 보편적으로 ‘하구달’이라고 부른다)로 옮겨서 제를 모신다. 당제 말고 마을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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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읍 교동리, 사정2리에서 매년 음력 2월 1일에 마을제사로 모시는 거리제. 본래 진도군 부내면의 지역에 속했는데, 진도 향교가 있어 생굣골, 또는 교동이라 하였다. 그러다가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북상리, 서외리, 송현리, 사동리, 사정리를 병합하여 교동리로 바뀌었다. 사정2리는 1450년경 창령조씨가 입향한 후, 김해김씨, 전주이씨 등이 입거하였으며, 마을 동북을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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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사하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사하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14일 저녁 8시에 동제를 지내는데, 마을사람들은 보통 거리제라고 부른다. 사하마을에서 언제부터 거리제가 시작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거른 적은 한 번도 없으며, 특별한 금기도 없는 편이다. 동제에 관해서 약 3~4년 전까지 정성들여 계책을 써왔으나, 젊은 사람들이 제사에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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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남동리 서망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 서망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보름날 마을공동으로 제를 올린다. 마을사람들은 이 제를 ‘당제’라고 하는데, 원래는 정월 초사흗날에 지냈으나 2000년 이후부터 정월 보름에 지낸다. 정월 초사흗날에 지낼 때는 정월 초하루부터 3일 동안 금기를 지켰으나 지금은 보름날 하루만 가린다. 제를 지내는 시간은 아침 7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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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군내면 세등리 세등마을에서 정월 대보름에 마을을 위해 올리는 제사. 본래 진도군 군일면 지역에 속했으며, 가는 등성이라는 뜻으로 세등(細登)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고이면의 유교리 일부를 병합하여 세등리라는 이름으로 군내면에 편입되었다. 현재 주요 성씨는 현풍곽씨로 곽씨 집안이 마을주민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진도의 곽씨는 목사공파와 참봉공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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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소포리 소포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소포마을에서는 매년 마을 공동의 제를 모시는데 이를 ‘당산제’라고 부른다. 당산제는 음력 정월 보름날 오전 8시경에 모시고 있다. 당산제를 지낸 이후로 특별히 제가 끊어진 적은 없으나 마을에 초상이 나서 제를 지내지 못한 적은 있다고 한다. 예전에 세 군데의 당에서 제를 모실 때는 더 엄격하게 지냈으나 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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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열자 의견:동제가 아니라 충제에 대한 내용입니다. 제목을 충제로 바꿔야 할 듯.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수역리 수역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수역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6월 1일에 마을 공동의 제를 모시는데 이를 ‘충제’라고 부른다. 기우제의 성격도 띠고 있어서, 가뭄이 극심할 때면 제사를 지내면서 비를 내려달라고 빌기도 한다. 충제를 언제부터 모시기 시작했는지는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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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금갑리 마을사람들이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 수품마을에서는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아주 오랜 옛날부터 ‘용왕제’와 ‘산신제’를 모셔왔다고 한다. 제일은 정초에 무당이 날을 받아 정하는데, 보통 마을에 궂은 일이 닥치기 전에 제를 모신다는 의미에서 정월 초닷새나 초엿새로 잡는다. 제사 준비는 모두 수품마을 부인회장이 주관하며 회원들이 그 일을 돕는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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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의신면 거룡리 신정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모시는 제사. 신정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6월 초하루 밤 11시에 마을제사를 모시는데, 이를 충제라고 부른다. 충제는 농약이 발달하기 이전에 병충해의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염원에서 마을 뒷산에 마련한 제터에 제를 지내는 것으로 시작됐다. 산에서 제를 지낸다고 해서 산신제라고 부르기도 한다. 충제는 원래 마을 뒷산의 제터에서 모셨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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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수역리 신흥마을에서 주민들이 공동으로 지내는 마을제사. 신흥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14일 오후 5시경에 진씨 할아버지 비석 앞과 마을 앞 바위에서 제를 지낸다. 바위에 산신제를 지내기 시작한 시점은 1985년부터이다. 신흥마을 앞에 위치한 야트막한 산의 아래자락에 널찍한 바위가 있는데, 풍수지리에 밝은 사람이 마을에서 이 바위가 훤히 보이면 마을에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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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소포리 안치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안치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1월 14일 저녁 밤 11시부터 30여 분 동안 마을회관 앞 공터에서 제사를 모신다. 마을 사람들은 이 제사를 도제(도지), 거리제 또는 노제라고 말한다. 제장은 모정이 아닌 공터이지만, 빈 터에 상을 차리기가 곤란할 뿐만 아니라 바람과 추위를 막을 요량으로 모정에 차양을 치고 제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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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행해지던 세시의례의 하나. 여제(厲祭)는 본래 관에서 모시던 제사였으나 민간에 유포되면서 농경문화와 결합하여 민간신앙으로 자리 잡은 세시의례의 하나로, 후손이 없는 귀신들이 농사를 망치지 못하도록 여제단을 만들어 봄에는 가두고 가을에는 풀어주던 제사의식이다. 여제는 본래 중국 주나라 때부터 모셔오던 제사로서, 후손이 없는 귀신을 위해서 모시던 의례였다. 자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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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군내면 둔전리 연산마을에서 매년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제사. 전해오는 말로는 1800년경 서씨가 처음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예전에는 둔전리 일대와 같이 목장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약 55호 정도가 살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마을이 형성된 것은 49년여 전이며, 그 전에는 5~6호 정도만 살고 있었다. 비교적 주변에 토지가 많아 사람들이 이 마을로 옮겨와 살면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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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염장리 염장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염장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1월 1일 아침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당제와 거리제를 동시에 지내고 있다. 당제와 거리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주민들은 마을이 성촌되면서부터 지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예전에 있었던 참솔나무의 수령이나 입석이 매우 오래된 것으로 보아 당제의 역사도 그만큼 되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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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침계리 영산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영산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14일 밤 11시경에 동제를 지낸다. 마을의 동제를 마을사람들은 ‘도제’ 또는 ‘거리제’라고 부르는데, 축문에는 거리가(街)자를 써서 ‘가리제’라고 되어 있다. 제사를 거른 적은 없으나 구정과 정월 보름 사이에 초상이 나거나 동물이 죽으면 음력 2월 초하루로 옮겨서 지낸다. 가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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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읍 동외리 용두마을에서 매년 음력 2월 1일에 올리는 마을제사. 본래 진도군 부내면에 속했는데, 진도읍성의 동문 밖이 되므로 동문밖, 또는 동문외라 하였다. 그러다가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용상리, 용하리, 당동리 일부를 병합하여 동외리라고 불리게 되었다. 읍성 축조 이후 장흥임씨가 입향한 후 밀양박씨, 김해김씨, 전주이씨 등이 입거하면서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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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용장리 용장마을에서 매년 지내고 있는 마을제사. 용장마을에서는 두 종류의 동제가 전해오고 있는데, 하나는 정월 대보름에 지내는 마을제사로서 망제(望祭) 또는 들제라고 부르는 제사이고, 다른 하나는 음력 6월 1일에 지내는 충제(蟲祭) 또는 산제(山祭)라고 부르는 제사이다. 망제는 다른 마을과 마찬가지로 마을사람들의 소망성취를 기원하면서 올리는 제이나, 충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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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고군면 원포리 원포마을에서 매년 지내고 있는 마을제사. 바닷가 마을인 원포마을은 며흘포, 마흘포가 ‘멀포’로 변하여 의역된 것이다. 지금은 원포라는 이름으로 고정되었는데, ‘멀고 험하고 외진 곳’이란 뜻이다. 주민들의 주요 소득원은 쌀, 김, 전복이다. 현재 주요 성씨는 김해김씨와 나주임씨이다. 마을 공동재산으로 마을회관이 있고, 마을조직으로는 13명으로 구성된 청년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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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수유리 전두1리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전두1리에서는 매년 음력 2월 1일 밤 10시에서 12시 사이에 제를 모시는데, 이를 ‘거리제’라고 부른다. 언제부터 모시게 되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력은 전하지 않으나 아주 오래전부터 해오던 것이며, 지금까지 중단된 적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제를 모시는 즈음에 초상이 나면 그 해에는 제를 모시지 않는다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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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군내면 정자리 정자마을에서 올리는 마을제사. 본래 진도군 군이면에 속했지만, 1914년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정자리로 바뀌어 군내면에 편입되었다. 마을의 입향은 홍씨가 먼저 했다고 전하며, 다음에 들어온 밀양박씨가 현재 14대째 살고 있는 것으로 보아 400여년 이상 된 마을이다. 지금은 간척이 되었지만 예전에는 바닷가 마을이었다. 고려말에 조희주가 이곳으로 귀양을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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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남동리 조금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조금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1월 14일 밤 11시부터 마을제사를 지내는데, 이를 거리제 또는 거래제라고 부른다. 거래제에 대한 정확한 유래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그 달에 마을에 초상이 나거나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면 다음 달 보름으로 제를 연기한다. 다음 달에도 궂은 일이 있을 때는 그 해의 제를 지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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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포산리 죽엽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죽엽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14일 밤 9시경에 마을 공동의 제를 모시는데, 이를 ‘거리제’라고 부른다. 제를 올리는 데는 약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며, 거리제를 지내고 난 다음에 각 가정에서 보름을 지낸다. 거리제의 연원은 알 수 없으나 마을사람들이 대대로 모셔온 것으로 중단된 적이 없으며, 제를 지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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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군내면 녹진리 죽전마을에서 매년 정월 대보름에 모시는 마을제사. 본래 진도군 군일면에 속한 지역으로서 지형이 사슴의 뿔처럼 생겼다 해서 녹진(鹿津)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죽전리, 대사리, 신동리 일부를 병합하여 녹진리라 불리면서 군내면에 편입되었다. 울돌목, 망금산, 노적봉 등의 고적이 있어서 유명하다. 죽전마을에는 1400년대 말 능선구씨가 입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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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옥대리 중리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중리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1월 14일 밤 12시에 거르제를 모신다. 거르제는 중리마을에서 객사한 사람이나 돌아가신 마을주민들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 지내는 것으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충제는 매년 6월 초하루 밤 10시에 지내는데, 농약이 발달하기 이전에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병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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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지막리 지막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마을제사. 지막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1월 14일 밤 12시경 마을에 있는 선바우독 두 곳과 닥너머재의 삼거리 한 곳에서 제를 지내는데, 이를 망제라 부른다. 특히 교통사고가 잦은 닥너머재의 삼거리에서 올리는 제사는 나쁜 기운을 누르고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영혼들의 천도를 돕는 의미도 들어 있다. 지막마을에서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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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오산리 지수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매년 음력 1월 14일 밤 12시경에 지내는 제사로, 마을사람들은 당산제라고 부른다. 당산제 전날 마을에서 아기가 태어나거나 초상 등 궂은일이 생기면 다음 달인 2월 초 하루로 날짜를 옮기기도 한다. 지수마을에서는 당산제 전에 간단하게 거리제를 지내는데, 마을 곳곳에 간단한 제물을 올리고 제관이 절을 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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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으로 매년 6월 초하루에 마을 공동으로 산신에게 올리는 제사.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을제사의 하나가 바로 충제이다. 진도군의 여러 마을에서는 보통 겨울인 정월 대보름에 동제(당제)를 모시고, 여름인 6월 초하루에 충제를 모시는 마을이 많다. 충제는 대개 마을의 뒷산 등에서 모시기 때문에 일명 산제(山祭)라고도 한다. 예전에는 농작물이 병충해를 입더라도 뚜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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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침계리 침계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침계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14일 자시에 동제를 지내는데, 마을사람들은 이를 거리제라고 부르고 있다. 거리제는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것으로 매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진다. 그래서 제를 지낼 때에는 풍물을 치지 않으며, 마을에 초상이 나거나 산고가 들면 날짜를 2월 초하루로 변경하여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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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포산리 포산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포산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14일 자정에 마을 공동의 제를 모시는데 이를 ‘거리제’라고 부른다. 거리에서 지낸다고 해서 거리제라고 하며, 마을 사람들이 대대로 모셔온 것으로 한번도 중단된 적이 없다. 제일과 제를 모시는 시간 역시 특별한 일이 없으면 변동하지 않는다. 제는 마을회관 뒤쪽에 있는 공터에서 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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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삼막리 하미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하미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이월 초하루에 마을 공동의 제를 모시는데 이를 ‘거리제(거러지)’라고 한다. 제사를 지내는 시간은 새벽 1시이다. 못 먹고 죽은 귀신들, 객사한 귀신들, 떠돌이 귀신들 등 온갖 잡귀의 원혼을 달래고 마을의 평안을 위해 지내는 제사이다. 이 마을 동제는 20여 년 전에 한 차례 중단된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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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보전리 하보전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하보전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1월 15일 밤 11시경부터 제사를 지낸다. 마을에서 지내는 제사의 명칭은 거리제이다. 거리제를 지내는 날에 마을에 초상이 나면 제를 지내지 않으나, 아이가 태어나는 것은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그 동안 해마다 거리제를 지내다가 중간에 몇 해 지내지 않았는데, 그래서인지 마을에 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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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원포리 하율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 하율마을에서는 매년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위해 음력 1월 1일 자정에 마을 공동의 제를 모시는데, 이를 ‘당산제’라고 부른다. 예전에는 정월 보름 안에 날을 받아서 제를 모셨으나, 제를 모시기 전에 마을에 초상이 나면 제를 모실 수 없기 때문에 1980년대 들어 정월 초하룻날로 날을 옮겨 지낸다. 당산제가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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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향동리 향동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마을제사. 향동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14일 밤 9시에 마을 앞에 있는 당산나무에서 마을 공동으로 제사를 지내는데, 이를 당산제 혹은 망제(望祭)라고 한다. 언제부터 당산제가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주민들은 마을이 형성되면서부터 지내기 시작했을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지금까지 중단된 적은 없다고 한다. 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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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음력 3월 초 조수간만의 차로 회동마을과 모도 사이의 바다가 열릴 때 올리는 제의.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금계리 회동마을에서는 진도군의 주도로 매년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개최하면서, 축제의 일환으로 마을 공동제사로 행해졌던 제의 양식인 영등제를 지낸다. 영등제는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 사당에서 뽕할머니에게 제를 올리는 것이다. 한국의 농·어촌에서 일반적으로 봉사되는 풍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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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을 주축으로 민간에서 전승되고 있는 종교 형태. 무속은 민속신앙 중에서 가장 체계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종교 지도자인 무당(巫堂)이 굿이라는 종교의식을 집행하고 의식에 필요한 경전으로 무가가 있어 우주적 질서와 교리적 지침을 제시한다. 무속은 고등종교에서와 같은 인위적 손길이 미치지 못해 자연종교의 형태를 벗어나지 못했을 뿐, 종교로서의 제 요소는 구비하고 있다. 이런 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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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받아 활동하는 무당. 집안 내림으로 무당이 되는 세습무와 달리 강신무는 신이 들려서 무당이 된 경우이다. 따라서 강신무는 반드시 강신 체험을 동반하며 선배 무당으로부터 내림굿을 받고 기능을 학습받아 무당이 된다. 곧 ‘신어머니(신아버지)-신딸(신아들)’의 사제관계 속에서 무당이 되고 무업을 한다. 혈연이나 지연 등의 요소가 아니라 영력에 의해 무당으로서 사회적 인정을 받고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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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내림에 의해 무당이 되어 굿을 하는 사람. 세습무는 세습무계 출신의 여자가 세습무계 출신의 남자와 결혼한 후 시어머니로부터 기능을 물려받는 ‘시어머니-며느리’의 세습 관계 속에서 무업을 계승하게 된다. 당골 또는 당골래라고도 불리는 무녀는 굿을 담당하고, 고인이라고 불리는 남자는 악기를 연주한다. 세습무는 제의적 행위나 춤, 노래 등을 통해 신을 즐겁게 하고 신에게 인간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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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의례를 집전하는 전문 사제자. 우리나라 무당에는 강신무(降神巫)와 세습무(世襲巫)가 있다. 전자는 신이 들려서 무당이 된 경우이고, 후자는 무인(巫人)의 가계 출신이 세습하여 무당이 되는 경우이다. 지역적으로 분류해보자면 강신무는 중·북부지방에 주로 분포하며, 세습무는 남부지방에 분포한다. 강신무는 강신에 의한 신병 체험을 통해서 무당이 되어 신의 영력에 의해 예언을 하고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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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연적인 관계를 통해 형성된 세습무 집안의 세습관계. 전라남도 진도를 비롯한 남도지역에서는 집안 내림에 의해 무업을 승계하는 세습무계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무계는 사제권의 세습을 지속시켜온 사회적 기반이었다. 무계를 통해 무당의 재생산이 이루어지고, 무업의 세대적 승계가 이루어졌다. 무계의 재생산과 승계는 통혼을 통해 조직되었는데, 세습무계의 통혼은 일정한 권역 안에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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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의 전통 세습무계. 전라남도 진도의 무계 가운데 강씨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집안으로 무계 간 혼인에서 높은 빈도를 나타낸다.『전라도읍지』「진도군읍지」(1899년)편에 강천복(姜天福)·천소사(千召史) 부부는 무계라 명시하여 효행으로 진도의 인물 일곱 명 가운데 포함되었다. 강천복 집안 출신 인물로는 진도다시래기 예능보유자 강준섭(姜準燮, 1933년생)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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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의 전통 세습무계. 진도의 무계 간 혼인관계를 보면 다른 무계집안과 마찬가지로 김씨 또한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는 진도의 대표적인 무계집안이다. 과거에 이 집안에 어떤 예술인들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현대로 들어오면 김득수[1916~1990, 진도북놀이 기·예능보유자], 김대례[1935~ , 진도씻김굿 기·예능보유자], 김귀봉[1935~ , 진도다시래기 기·예능보유자]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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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의 전통 세습무계. 진도의 세습무계에서 노씨무계의 비중은 매우 작다. 노씨무계 중 1960년대 후반까지 군내면 송산리에 거주하며 판을 소유하고 굿을 했던 노00는 1970년대에 들어서 고군면 오일시 이완순에게 판을 팔아버렸다. 노00의 차남(69)은 “내가 총각 때 이완순과 결혼할 뻔했다. 그때는 완순이가 아니라 귀자라는 이름이었다.”고 말했다. 이 말은 1960년대까지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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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의 전통 세습무계. 이씨무계도 진도의 전통 세습무계이다. 진도의 이씨무계로 널리 알려진 사람은 1995년 53세로 세상을 뜬 이완순(李完順)이다. 이완순은 진도군 지산면 보전리에서 이태홍의 장녀로 태어났다. 이완순은 영암 사람과 결혼했다가 진도로 돌아온 뒤에 고군면과 군내면 일대의 판을 사서 진도 최대의 판을 소유하고, 전속악사로 김귀봉을 가까이 두었다. 어머니 한미달은 박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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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씨 가계를 중심으로 이어져온 진도의 세습무계. 채씨 무계는 진도굿을 전승해 온 대표적인 무계다.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면에서 살던 채백주 내외가 진도로 이주해 오면서 무계 활동이 더 활발해졌다. 채자녜, 채둔굴, 채정례 세 자매는 채씨 무계를 이어온 대표적인 무녀들이다. 진도씻김굿 예능보유자였던 채계만은 채씨 자매들과 8촌간이다. 현재 활동 중인 명무 채정례가 채씨 무계의 명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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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지역에서 활동했던 무당이나 악공의 연합 단체. 세습무계 출신의 예술인들인 창우집단(唱優集團)이 조직한 단체로 이들의 주요 활동 기반이 되었다. 신청은 국악원의 전신으로 각 군·현에 설치되어 있었다. 세습무의 전통을 계승하고 민속예술로서의 무악을 발전시키고자 설립되었다. 세습무계의 무부들은 신청 등의 조직을 통해 관청 행사에 동원되어 악공과 광대의 역할을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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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에서 혈통에 따라 세습되는 무당인 단골이 독자적으로 소유·관장하는 종교적 영역. 전라남도 진도의 단골판은 여러 단골이 마을별과 씨족별로 모든 단골댁들을 나누어 소유하면서 굿, 맥이, 비손, 명다리, 택일 등의 모든 종교적 의식과 인생상담을 관장하는 독점적인 영역이다. 단골은 자기의 단골댁에서 씻김, 성주굿, 혼사굿 등은 ‘마령’이라 하는 굿대금을 받고, 간단한 환자가 생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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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 마을에서 무사고와 풍어를 위해 바닷가에서 올리는 제사. 갯제는 전라남도 진도군과 같은 해안지방에서 마을 단위로 일년에 한 번 바닷가에서 모시는 제사이다. 바다에서 나는 김이나 미역 등 해초가 잘 자라고 생선이 잘 잡히기를 빌고, 항상 위험한 바닷일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비는 뜻에서 올리게 된다. 대부분의 해안가 지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제사의 형태로, 지역마다 조금씩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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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씻김굿의 하나로, 초상이 났을 때 관을 앞에 두고 하는 씻김굿. 곽머리씻김굿은 출상 전날 시신 앞에서 직접 하는 굿을 말한다. 진도씻김굿은 굿을 하게 되는 상황에 따라 굿의 명칭과 내용이 달라진다. 곽머리씻김굿은 상가 마당에서 벌어지는 굿이므로 그 상황에 맞는 굿 구성을 갖추고 있다. ‘진굿’이라는 관념에 따라 조왕굿이 생략되며, 망자를 천도하기 위한 굿이 강조된다. ‘곽(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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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씻김굿의 하나로 굿하는 날을 택일해서 하는 씻김굿. 날받이씻김굿은 집안에 우환이 생길 경우 점쟁이에게 가서 문점(問占)을 한 후 조상들을 위로하기 위한 차원에서 하는 굿이다. 곽머리씻김굿이 망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데 비해 날받이씻김굿에서는 여러 명의 조상과 친지의 넋이 초청되어 흠향하고 돌아간다. 또한 곽머리씻김굿의 경우 사령 위주의 동기가 지배적인 데 비해 날받이씻김굿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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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씻김굿의 하나로 물에 빠져 죽은 영혼을 저승으로 보내주는 굿. 넋건지기굿은 물에 빠져죽은 넋을 건져서 집으로 모셔온 뒤 행하는 씻김굿이다. 물 속에서 방황하는 익사자의 넋을 그대로 둘 수 없어서, 그 넋을 건져낸 뒤 원한을 풀고 저승으로 보내어 영생하도록 한다는 의미를 가진 의례로, 영혼(넋)이 실재한다고 믿는 영혼불멸관에 기반을 두고 있다. 넋건지기굿에서는 산닭을 대신멕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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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씻김굿의 하나로 대상(大喪)날 밤에 하는 굿. 대상씻김굿은 3년상이라는 전통 장법과 관련이 있는 굿이다. 3년상을 치르는 전통장법에 따라 소상과 대상 때에 씻김굿을 통해 조상의 천도를 축원하게 된 것이다. 전통적으로 탈복을 하는 대상을 특별하게 중요시 했으므로, 대상씻김굿도 비중 있게 다루었다. 특히 3년상은 후손들의 효심을 가늠하는 척도로 해석되었으므로 특별하게 간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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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에서 행하는 굿놀이의 하나. 도깨비굿은 정월 대보름이나 전염병이 돌 때, 마을의 여성들이 중심이 되어 벌이는 액막이굿이다. 마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그 해에 좋지 않을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말이 돌면 정월 대보름날 밤이나 2월 초하루 또는 전염병이 돌 때 하기도 한다. 도깨비굿은 남자들이 중심이 되어 행하는 마당밟이와 기능적 성격은 비슷하지만, 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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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소포리에서 전승되는 의례. 사주팔자에 명이 짧다고 나온 어린아이를 위해 벌이는 의례로서 지앙굿의 성격을 띠고 있다. 수명을 길게 하기 위해 신불(神佛)에게 빌거나, 베에 발원(發願)한 사람의 생년월일을 적어서 바치기도 하는데, 사주팔자를 중요하게 여겨온 민간의 전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명(命)다리는 무명베와 명(命)베가 발음이 유사한 것과 관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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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씻김굿의 하나로 소상(小喪)날 밤에 하는 굿. 소상씻김굿은 3년상이라는 전통 장법과 관련 있는 굿으로, 3년상을 치르는 전통에 따라 초상 때 씻김굿을 하지 않고 죽은 지 1년이 되는 소상 때 씻김굿을 통해 조상의 천도를 축원하였다. 과거에는 장례가 마을 공동체 차원에서 자연스럽게 수용되었고, 후손들의 효심을 표현하는 방법으로도 해석되었으므로 소상씻김굿이 연행되는 경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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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게 손을 비비며 비는 무의식의 하나. 손굿은 비손·비나리·잔비나리 등으로도 불리는 소규모 무의식으로, 신에게 손을 비비며 비는 간단한 의례이다. 잡귀나 객귀와 같은 약한 귀신으로 인해 병이 나거나 가족 중에 무단가출한 자가 있을 때, 관액(官厄)의 위험이나 공방이 심하여 부부간 불화가 심하다든가 할 때 시행한다. 비손은 푸닥거리와 비슷한 목적으로 하며, 주로 안방에 떡과 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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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씻김굿의 하나로 미혼으로 죽은 처녀·총각의 영혼들을 결혼시켜 주는 굿. 저승혼사굿은 망자혼사굿 또는 결혼굿이라고도 한다. 결혼을 하지 못하고 죽은 영혼은 몽달귀신·처녀귀신이 되어서 산 사람들에게 해를 끼친다고 하여, 영혼들의 원을 풀어주기 위해 사후결혼식을 시켜주는 것이다. 저승혼사굿에서는 먼저 처녀 망자의 묘를 총각 망자 묘 옆으로 이장하든가 합장하고 나서, 그날 밤 총각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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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가 난산일 때 삼신에게 아이의 순산을 축원하는 굿. 옛날부터 민간에서는 어린아이의 출산이나 건강에 관한 문제는 모두 삼신이 관여한다고 믿었다. 지앙이란 아이를 점지해주고 성장을 관장하는 삼신(三神 또는 産神)으로 보통 삼신할머니라고 부른다. 지앙굿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것으로 제왕맞이가 있다. 제왕맞이는 아기를 갖지 못하거나 아기가 아플 때 하는 의례이다. 제왕은 출산과 수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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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씻김굿의 하나로 죽은 조상을 청해 축원하는 굿. 초가망석에서 모셔지는 신격은 조상이다. 무가의 내용으로 보아 모시는 주 신격은 조상과 망자라고 볼 수 있다. 망자의 경우 최근에 죽었다고 하여 ‘신망조상’이라고도 하며, 이 거리가 망자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가 아니더라도 함께 모신다. 초가망석은 서정무가라는 점이 특징이다. “하늘천자 높이 있어/따지자를 굽어보니/공자씨 맹자씨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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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씻김굿 중의 하나로 객사한 혼을 집안으로 모셔 와서 벌이는 사령굿. 영혼(넋)이 실재한다고 믿는 영혼불멸관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의례로서, 객사한 혼의 원한을 풀고 저승으로 보내어 영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굿이다. 좁은 의미의 혼맞이굿은 망자의 혼을 처음으로 부르기 위하여 길거리에서 하는 굿을 지칭하며, 보통은 길거리의 혼맞이와 집에서 행하는 씻김굿까지 포함하여 혼맞이굿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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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의례에 사용되는 도구 진도 지역에서 무속의례에 사용되는 무구들은 다양하지 않다. 의례의 주재자가 강신을 통해 무업에 입문하는 강신무가 아닌, 가계(家系)를 통해 계승되는 세습무 위주로 전승되어 왔기 때문이다. 세습무는 강신무처럼 강신되는 신의 신격(神格)을 대변하는 무구를 지니기보다는 음악성과 예술성에 비중을 둠으로써 무구의 가짓수가 그리 많지 않다. 진도 무속에서 무구는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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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김굿에서 망자를 저승으로 보내준다는 상여 모양의 배. 넋당삭은 망자상 앞에 놓으면 넋이 깃든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넋당삭은 ‘당석’, ‘넋당석’, ‘신광주리’ 혹은 ‘용선’, ‘반야용선’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반야용선이라는 명칭은 불교적인 색채를 띤다고 할 수 있다. 넋당석의 기초가 되는 소쿠리는 배 모양을 하고 있으며, 그 안에 쌀이 담겨진다. 필보살(팔보살)이 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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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의식인 씻김굿에 사용되는 음악. 무악은 무속의식에 사용되는 모든 음악, 즉 무녀가 부르는 무가, 악사들의 악기연주, 장구반주 등을 모두 포함한다. 악기는 장구와 징이 기본적으로 사용되며 피리와 대금, 아쟁 등의 선율악기가 추가된다. 선율악기 연주는 즉흥선율로 이루어지는데 이를 ‘시나위’라고 한다. 그리고 무녀의 노래에 맞게 ‘청’을 바꾸어 음고를 맞춘다. 또한 무당이 손에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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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의례에 연주되는 악기 무악기는 신을 청하며 잡귀를 몰아내는 역할을 한다. 이는 여러 타악기를 연주하여 요란한 음악소리를 내면 잡귀를 물리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유래한다. 일반 민속악기와 따로 구분하지 않는다. 진도 무속의례에 사용되는 악기는 장구·징 같은 타악기와 피리·대금·해금 같은 선율악기가 있다. 징은 흔히 ‘쟁’이라고 부르며, 진도에서는 징재비가 음악을 지휘한다. 안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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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할머니 영정을 모셔놓은 당집. 뽕할머니 영당은 진도군이 주최하는 영등축제를 위해 건립된 것으로, 영당에 모셔져 있는 뽕할머니 영정은 진도군 출신의 동양화가 옥전 강지주 화백이 그렸다. 영등축제 때 이곳에서 뽕할머니에게 제를 지내고 있는데, 영등축제는 2005년부터 신비의 바닷길 축제로 이름이 바뀌었다. 전라남도 진도군 금계리 회동마을에 있는데, 영당에서 문을 열면 바닷길이 갈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