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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400619
한자 農業
영어음역 nongeop
영어의미역 agriculture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집필자 이수진

[정의]

토지를 이용하여 인간에게 유용한 동식물을 길러 생산물을 얻어내는 활동.

[개설]

진주시는 서부 경상남도의 문화·교육은 물론 경제·사회의 중심지로서 도시·농촌의 균형개발을 위한 거점도시이자 자연자원이 풍족하고 산업기반시설이 완비된 도·농 복합도시이다. 농산물 집산지였으나 상평산업단지가 조성된 후 공업이 크게 발달하고 있다.

농업특산품으로는 전국 최고 품질의 진주 배와 단감을 비롯해 오이·딸기·고추·수박·피망·파프리카·호박 등 원예작물을 생산하여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2009년 말 현재 총 경지면적 1만 3956ha 가운데 논이 8,169ha 밭이 5,787ha로 남강 유역과 그 지류에 펼쳐진 넓은 충적지가 주요곡창지대를 이룬다. 근교에서는 미곡·대맥·과맥·맥주맥·콩 등의 곡물을 주로 재배하지만, 교통의 발달로 과수·화훼 등의 시설재배도 성하여 오이·호박·수박·고추·산딸기 등 채소를 많이 재배하고, 고구마·감자·참깨도 생산하고 있다.

[변천]

1940년에 발행된 『진주대관』에 수록된 내용을 보면, 1938년 진주군 진주읍의 농가호수는 2,421호수였고, 경지면적은 19,175반(反)으로 총생산액은 1,538,287원(圓)이었다. 그 중에서 채소가 812,760원으로 전체 총생산액의 52.8%를 차지하였으며, 과실이 400,483원(26.0%), 목화 295,182원(19.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표 1참고).

(표 1) 농산물 수확고(1938)

(단위: 원[圓])

자료:『진주시사』(진주시사편찬위원회, 1995)

진주지역의 농가인구는 1959년에 21,859명에서 1964년에는 23,288명으로 증가하였으나, 1969년부터 매년 감소하여 1979년에는 14,896명으로까지 감소되었고, 1980년대 중반에 일시적으로 증가되었다가 1980년대 후반부터 매년 감소하여 1992년에는 9,791명으로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수가 감소하였다. 이는 인구수의 4.9%에 해당하는 것으로 당시 경상남도의 18.7%와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진주시의 급격한 상공업 발전에 기인한 것으로 생각된다.

농지면적의 경우, 1959년에 1ha미만의 영세소농이 88.7%로서 높을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1964년에는 이 같은 영세소농이 91.0%까지 증가하였으나 이후 조금씩 감소하였다. 1~2ha 수준의 중농층 농가와 3ha 이상의 대농층 농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표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불규칙적인 특징을 보였으며, 1990년에는 전국 평균 6% 수준의 절반 정도인 3.1%에 불과했다.

(표 2) 경작 규모별 농가호수 및 면적

자료: 『진주시사』(진주시사편찬위원회, 1995)

농업에서 경작의 중요한 요소로 경지면적을 들 수 있다. 경지면적은 (표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1964년에 22,655ha로 가장 많았으며, 1970년대 후반 들어 급속히 감소하다가 1980년대 후반부터 변화정도가 적었다. 진주시의 업태별 농가호수는 경종부문의 경우 답작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전작, 채소, 과수, 특작 순이었다. 1960년대 후반에는 채소가 증가하고, 전작과 특작이 감소하였다.

(표 2) 경지면적

(단위: ha)

자료: 『진주시사』(진주시사편찬위원회, 1995)

주요 농업 작물과 관련하여 볼 때, 미곡의 경우 생산량이 1959년에 1,905t으로 가장 적었으나, 1983년에는 3,115t으로 가장 많았다. 10ha 당 수량은 1959년에 206kg에서 1983년에는 432kg으로 증가하였다. 구체적으로 미곡의 한 종류인 수도의 경우, 1959년 209.4kg, 1969년 297kg, 1974년 350kg 그리고 1983년에는 438kg으로 매년 평균 약 9.5kg씩 증수되었다. 반면 육도재배면적은 1959년 23.7ha에서 1974년에는 5.2ha로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1974년 이후부터는 육도재배가 거의 사라졌다. 맥류의 재배면적도 1964년에는 1,452ha로 가장 많았으나, 1980년대 이후부터는 급속히 감소하여 1992년에는 불과 4ha에 그쳤다. 고구마의 재배면적의 경우도 1969년에 373ha에서 1979년 이후부터 급격한 감소현상이 나타나 1992년에는 10.6ha으로 급감하였다. 감자는 1964년에 47ha로 많았으나, 고구마와 동일하게 1979년 이후부터 감소하여 1992년에는 5.0ha를 기록하였다.

다음으로 두류 재배면적의 경우, 1969년에 1,409ha로 가장 많았으며, 1959년 486ha, 1989년 33.8ha로 급감하는 경향을 보였다. 대두의 재배면적의 경우도 1959년에 432ha에서 1991년에는 227ha로 감소하였다. 잡곡은 대체로 단위면적당 수량이 적고, 이용 범위가 좁아서 식량작물 중에서 재배면적이 가장 적었다. 잡곡류로는 조, 수수, 옥수수, 메일, 기장 등이 재배되었으며, 조와 메밀의 경우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중반부터는 각각 재배되지 않고 있다. 또한 1990년대 초부터 수수도 재배되지 않고 있으며, 잡곡 중 옥수수만이 식용보다는 채소용으로 소량 재배되고 있는 실정이다.

마지막으로 특용작물의 경우, 참깨, 들깨, 피마자, 박하, 면화, 수세미, 해바라기 등이 진주지역에서 특용작물로 재배되었으나, 1995년 이후부터는 참깨를 제외한 특용작물은 재배되지 않고 있다. 참깨 재배면적의 경우도 1969년을 정점으로 하여 1980년대 후반부터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황]

2004년 현재 진주지역의 농가 및 농가인구, 경지면적, 경지규모별 농가 현황을 각각 살펴보면 (표 3)과 같다.

(표 3) 농가 및 농가인구 현황

(단위: 호, 명)

주: 2004년까지의 수치는 2000년도 농업총조사결과임.

자료: 『통계연보』(http://stat.nongae.net/html/index.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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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지면적 현황

(단위: ha)

자료: 『통계연보』(http://stat.nongae.net/html/index.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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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지규모별 농가 현황

(단위: 가구)

주: 2004년까지의 수치는 2000년도 농업총조사결과임.

자료: 『통계연보』(http://stat.nongae.net/html/index.asp)

이 같은 농업현황을 기초로 2004년 현재 진주시 양곡현황을 살펴보면 (표 4)과 같다.

(표 4) 양곡현황

(단위: M/T)

자료: 『시정백서』(http://www.jinju.go.kr/open_content/down/admin_book2005/sub02_06.pdf)

(표 4)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일반벼의 경우, 2000년까지 증가추세를 보이다, 2001년부터 수확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보리의 경우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농업인구수의 감소현상이 주요 원인이지만, 진주시 자체가 농림행정의 방향을 특용작물의 수출화에 두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진주시는 전국 제1의 농산물수출시 육성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인 결과, 1998년, 1999년, 2000년, 2001년, 2003년, 2004년 등 6년 동안 농산물 최우수시 수상을 하였고, 특히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에는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4년연속 신선농산물 수출실적 1,000만 불을 돌파하는 쾌거를 올렸다.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진주시의 농산물 수출실적 현황을 살펴보면 (표 5)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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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5) 연도별 수출실적 현황

(단위: M/T, 천 $)

자료: 『시정백서』(http://www.jinju.go.kr/open_content/down/admin_book2005/sub02_06.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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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 수출실적 현황

(단위: M/T, 천 $)

자료: 『시정백서』(http://www.jinju.go.kr/open_content/down/admin_book2005/sub02_06.pdf)

(표 5)에 보이는 대표적인 수출 농작물인 고추의 경우 재배면적이 545ha로 전국 2위이며, 피망은 전국의 65%를 차지하고 있고, 단감은 1,740ha로 전국 2위이다. 현재 진주 특산물로는 과채류(오이, 딸기, 피망, 호박, 파프리카, 꽈리고추, 가지, 메론, 수박, 토마토, 깻잎, 진주고추), 과실류(단감, 배, 밤, 매실, 복숭아, 귤), 버섯(상황버섯, 새송이버섯), 근채류(마, 우엉), 화훼류(호접란), 임산류(대나무 숯) 등이 있다. 또한 경쟁우위 수출전략작목으로 파프리카, 오이, 꽈리고추, 딸기, 단감 등 다섯 가지 품목이 육성되고 있고, 수출농업단지도 16개소(채소 12, 과수 4개소)를 조성하여 11종 2,189백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2009년 말 현재 신선농산물 2437만 9천 달러와 가공농산물 321만 6천 달러 등 총 3984만 6천 달러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의의와 평가]

진주시가 일본 위주의 수출관행을 벗어나 홍콩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개척을 위해 전략적인 수출시책을 추진해 온 결과 그동안 노력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이들 지역에 대한 농산물 수출이 크게 늘어나 전국 최고의 농산물 수출도시로서의 위치를 더욱 굳건히 다지고 있다. 진주시는 향후 지속적인 해외사장 개척으로 농산물수출시장의 다변화, 품질과 안전성이 겸비된 경쟁력 있는 수출농산물 생산·수출기반 조성 등 수출 경쟁력제고와 수출증대 시책을 추진해갈 계획에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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