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007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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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洪水-將臺山 |
영어의미역 | Great Flood and Jangdaesan Mountai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
집필자 | 박기용 |
성격 | 기원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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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바위 |
관련지명 | 장대산 |
모티프 유형 | 사건이나 행동으로 생긴 지명 |
[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集賢面)에 전해오는 장대산(將臺山)의 지명 유래에 관한 설화.
[개설]
장대산으로 불리는 잔대산(盞臺山)은 경상남도 진주시에 있는 집현면 사무소를 중심으로 놓고 볼 때 남쪽으로 높게 솟은 산이다. 옛날에는 집현면 자체가 홍수로 해마다 수해를 겪어야만 했던 지역이어서 홍수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전해온다.
[채록/수집상황]
대홍수와 장대산 설화는 진주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의 진주시 읍면동 홈페이지 내에 있는 집현면 사무소 내고장유래 중 ‘전설 및 설화’ 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 아주 오랜 옛날, 천지가 개벽되어 사방천지가 다 물에 잠겼다. 중국의 하나라도 이때 홍수를 만나 어쩔 줄을 몰랐다. 이 소식을 들은 단군 왕검이 아들 부루를 보내어 오행치수법(五行治水法)을 가르쳐 주도록 하였고, 부루는 부왕의 명을 받고 중국 한족에게 치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삼한 땅도 홍수로 큰 난리를 치르게 되었다. 낮은 곳은 다 물에 잠기고 윗부분만 남게 되었다. 집현면의 장대산도 예외가 아니어서 낮은 산은 모두 물속에 잠겼고, 장대산도 아랫부분은 모두 물에 잠기고 꼭대기가 되는 윗부분만 남았다. 사방 물바다 속에서 남은 윗부분의 모습이 제사 지낼 때 잔대만큼 남았다고 하여 ‘잔대산’이라 했다.
그 뒤 세월이 흐른 뒤에 왜적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하여 산꼭대기에서 군사들이 있으면서 적정을 감시하였다고 하여, 마치 군사 요충지의 지휘소와 같은 역할을 했다고 하여 ‘장대산’으로 이름을 붙여 부르게 되었다.
[모티브 분석]
대홍수와 장대산 설화는 ‘사건이나 행동에서 생긴 지명 전설’유형에 속한다. 기본 모티브는 홍수로 말미암아 천지가 물에 잠기게 되는 것이고 꼭대기 남은 부분의 모양을 보고 지명을 붙였다는 내용이다.
[의의와 평가]
아주 오랜 옛날 홍수가 있었다는 사실은 많은 구비문학 자료나 무가, 그리고 성경에서도 확인된다. 대홍수와 장대산 설화로 진주 지역에도 홍수에 관한 전설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대홍수와 장대산 설화가 진주 지역의 지명 유래 전설로 전해오고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