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008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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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名醫- |
영어의미역 | Great Healer Yu Uitae |
이칭/별칭 | 유희태,유이태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금곡면 |
집필자 | 송희복 |
성격 | 설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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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유의태 |
모티프 유형 | 기술과 정성의 대비를 통한 치병의 이야기 |
[정의]
경상남도 진주시에 전해오는 지극한 정성이 치병(治病)을 이룬다는 설화.
[채록/수집사항]
정상박, 성재옥, 김현수가 1980년 8월 9일 금곡면(金谷面) 차현부락에서 채록하였으며, 198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편찬한 『한국구비문학대계』8-3에 수록되었다. 제보자는 류성만[남, 당시 72세]이다.
[내용]
유의태는 소문난 명의였다. 특히 효험이 있는 의약품을 만드는 데 천재적인 재주를 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이 들어 앉은뱅이가 된 그의 누님을 자신의 재주로 고칠 수 없다면서 방치했다.
그런데 그 누님의 아들이 효자였다. 병든 어미를 지게 위에 모시고 팔도강산을 구경시켜드리려고 했다. 하루는 그 아들이 갈증이 난 어머니를 위해 우물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오동나무 밑에 죽어 있는 암탉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이것을 깨끗이 씻어 푹 고아 삶아서 어머니께 드리니 몸이 기적적으로 회복되었다.
성치 못했던 온몸이 풀리면서 모자(母子)는 고향에 돌아왔다. 신의(神醫)라고도 소문이 난 유의태를 향해 그 누님은 ‘네 이놈, 유의태야’ 하면서 호통을 쳤다.
하지만 그는 세 번 알을 깐 닭이 오동나무 밑에서 죽은 경우라야만 특효약이 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 경우는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 동생의 의술보다는 아들의 지극한 정성으로 인해 병이 완치되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모티브 분석]
명의 유의태는 실존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 유의태는 소설이나 TV 드라마의 내용처럼 허준의 스승은 아니다. 이 설화는 기술보다 정성이 중요하다는 모티브로 이루어져 있다. 소설 「동의보감」과 TV 드라마 「허준」 등에 이 모티브가 영향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