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017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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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自然地理 |
영어음역 | jayeonjiri |
영어의미역 | physical geography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
집필자 | 조기만 |
[정의]
지표 공간에서 공간적으로 펼쳐지는 위치·기후·식생·토양·지형·해양 등의 자연 현상.
[개설]
인간 생활과 관계가 깊은 대기와 바다가 만나는 비교적 엷은 접촉대의 환경은 그 구성 요소가 어떤 조화를 이루느냐에 따라 장소마다 달리 나타난다. 환경의 구성 요소를 분류하고 지구적인 차원에서 그 분포를 연구하는 것은 자연지리학의 본질적인 영역에 속한다.
[현황]
진주의 위치는 수리적(數理的)으로 동경 127°53′~128°22′북위 35°03′~35°26′에 있으며, 동쪽은 함안군·마산시, 서쪽은 하동군, 남쪽은 사천시·고성군, 북쪽은 산청군·의령군에 접한다. 1995년 진양군과 통합시를 이루었으며, 역사·문화·예술·교육 등 경상남도 서부의 중심도시로 자연적·역사적 관광 자원이 풍부하다. 소백산맥이 시의 북부와 서부에 뻗어 있고, 동남부에는 해안 산맥이 뻗어 있다. 주요 하천으로는 경상남도의 동맥을 이루는 남강(南江)이 서쪽에서 북동쪽으로 흘러 낙동강에 유입된다. 시가지는 시의 중앙을 관류하는 남강 유역에 펼쳐져 있으며, 남강을 중심으로 강북·강남·강동의 3개 지역으로 나뉜다. 기후는 계절풍 기후이며, 지리산(智異山)의 영향으로 대륙성 기후를 나타내기도 한다.
[위치]
진주시는 한반도의 동남단, 경상남도의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다. 경상남도 서부의 중심 도시로서 경상남도의 산청군·의령군·함안군·고성군·하동군·마산시·사천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수리적 위치는 서쪽으로는 동경 127°53′ 52″인 진주시 수곡면 원계리 동월마을, 동쪽으로는 동경 128°22′ 21″인 진주시 이반성면 발산리 내동마을, 남쪽으로는 북위 35°03′ 10″로 진주시 금곡면 성산리 덕계마을, 북쪽으로는 북위 35°26′ 58″인 진주시 미천면 상미리 대곡마을이다. 동서간의 거리는 약 43.7㎞이며, 남북간의 거리는 약 33.2㎞이다. 총 면적은 712.84㎢로 1읍, 15면, 21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리적 위치를 보면, 진주시는 위도 상으로 중위도에 해당하며 유라시아 대륙의 동안에 위치한 한반도의 특성으로 4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계절풍 기후에 속한다. 관계적 위치를 보면, 행정구역상으로 북부는 경상남도 함양군·산청군·거창군·합천군이, 남부는 경상남도 사천시·통영시·고성군·남해군이, 서부는 경상남도 하동군이, 동부는 경상남도 함안군·의령군이 있다. 진주는 이들 시·군 지역의 중심지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영남과 호남을 연결하는 경전선 철도와 남해안 고속국도가 동서로 연결되고, 대전~진주~통영을 연결하는 대전~통영 간 고속국도가 남북으로 연결되어 문화 교류의 교량 역할을 하고 있다. 남으로는 경상남도 사천시, 북으로는 경상남도 거창군과 경상북도 김천시와 연결되어 있어 바다와 육로를 연결시킬 수 있는 교통적 요충지 구실을 하고 있다. 진주시 생활권의 1차적 세력권은 주변 20~40㎞권으로 경상남도 사천시·산청군·하동군이 입지하고 있다. 중앙도매시장을 이용하는 이용권 및 상권을 형성하는 경제권의 범위는 경상남도 진주시·사천시·의령군·하동군·거창군·합천군·함양군·함안군·남해군·고성군 등이 있다. 최근에는 진주~통영간 고속국도가 개통되었고, 앞으로 거제까지 연장이 되면 진주의 세력권은 남해안 지역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주는 지방 생활권의 중심 도시로서 경상남도 의령군·산청군·하동군·사천시 등의 방송가청권(放送可聽圈), 통근·통학권, 주말 관광권, 주요 도시 시설 이용권 등의 기능을 가진다. 대전~진주~통영간 고속국도의 건설과 광양권 개발 및 진사공단 개발로 인하여 도시 개발 및 산업 개발의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며, 교육·의료·문화·관광 등 경상남도 서부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역적으로는 부산광역시·대구광역시 등의 도시와 연계된 경제권을 이루고 있으나 지리적 조건 등으로 동부나 중부에 비해 정체되어 있다.
[기후]
진주시는 지리적으로 아시아 대륙의 동남부에 위치한 경상남도의 서남부에 자리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남해안에서 가까운 서부 내륙 지방인 관계로 대륙성 기단의 영향을 받는다. 여름철에는 북태평양에서 발생하는 해양성 기단의 영향으로 무더워서 기온의 연교차가 약간 큰 편이지만, 인간의 활동에 알맞은 온대 기후에 속한다.
경상남도의 서부 내륙에 위치하고 있어 기온의 연교차가 25.5℃로 약간 큰 편이며, 연평균 기온은 13~14℃ 정도로 온화한 편이다. 이는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의 통영시·남해군보다는 낮고, 경상남도의 합천군·산청군·거창군 등 진주의 북쪽보다는 높은 편에 속한다. 연평균 강수량은 1,382㎜로 비교적 많은 편이다. 이는 경상남도 내에서는 거제시·남해군·하동군 등 해안을 끼고 있는 지역에 비하여는 적으나 내륙 지역인 함양군·거창군·합천군보다는 많은 편이다.
2009년 12월 말 기준 연간 안개 일수는 28일로 경상남도 도내에서 많은 편에 속한다. 마산시는 5일, 통영시는 14일, 부산은 7일을 기록하였다. 1998년 기준 진주시의 첫 서리는 평균 10월 25일경이며, 마지막 서리는 4월 8일경이었다. 첫눈은 12월 4일경으로 남해안 지역보다는 조금 빠르다.
[지형]
진주 지역은 소백산맥이 남쪽으로 뻗어내려 있으며 남강이 거창군 덕유산과 지리산으로부터 발원하여 산간 지대의 곡저부를 따라 동서로 흐르고 있다. 표고는 100~500m 높이의 낮은 산이 많이 분포하는 구릉성 지형이 많은 편이며, 농경지와 취락은 이들 지역에 주로 산재하여 분포한다. 동부 지역은 오봉산(524.7m)·방어산(530m)·깃대봉(520.6m) 등이 연결되어 산맥을 형성하고 있고, 서부 지역은 덕천강을 경계로 하동군과 경계를 접하고 있으며, 경호강과 남강으로 이어지는 진양호가 위치하고 있다. 남부 지역에는 봉대산(302.7m)·무선산(277.5m)·실봉산(185m), 북부 지역에는 집현산(572.2m)·검무봉(280.4m)이 위치하고 있으며 동부와 북부 지역이 비교적 산세가 험한 것으로 나타난다.
진주시의 표고별 면적을 보면, 50m 이하가 246.2㎢로서 전체 면적의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100m 이하는 전체 면적의 69%, 200m 이하는 전체 면적의 94%에 해당하며, 300m 이상인 지역은 1.5% 정도에 불과해 표고가 낮은 지역이 넓게 분포하고 있다. 지형 경사가 2% 이하인 지역이 115㎢ 정도로서 전제 면적의 16%를 차지하며, 경사가 4% 이하인 지역은 191㎢, 15% 이하인 지역은 74%인 525㎢로서 경사는 극히 완만한 편에 속한다. 지형의 방향을 분석해 보면, 동향이 26%, 서향이 24%, 남향이 39%, 북향이 11%로 나타난다.
수계(水系)는 진주시 내동면과 정촌면 일부를 제외하고는 남강 유역으로 되어 있다. 남강이 동서로 사행하는 관계로 남강을 경계로 하여 남북으로 지역이 구분되어 지역간 상호 교류에 어려움이 있어 지역간 근접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통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
[식생]
진주시의 식생 분포를 군락지별로 보면, 소나무·굴참나무·상수리나무·아카시아나무·갈참나무군락 등이 주로 분포한다. 층위별로 출현 빈도가 높은 주요 식물을 보면, 교목층으로는 소나무·굴참나무·졸참나무·갈참나무·상수리나무·곰솔·오리나무·밤나무·리기다소나무 등이, 아교목층으로는 소나무·굴참나무·졸참나무·갈참나무·상수리나무·밤나무·개옻나무 등이, 관목층으로는 청미래나무·산초나무·산철쭉·조록싸리나무·감태나무 등이, 초본층으로는 실새풀·그늘사초·대사초·삽주·맑은대쑥·도라지·참취·계요등·노루발·세잎양지꽃·주름조개풀 등이 있다.
[토양]
진주시는 주변에 넓은 평야 지역을 끼고 있는데, 이런 지역은 운적토(運積土)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토양은 충적토(沖積土)로서 제4기 신층계(新層系)에 속하며 퇴적 상태에 따라 토양 단면 형태는 다르나 대체로 사양토(砂壤土)로서 배수가 양호하다.
이런 토양은 대체로 논 토양으로 이용되고 있으나 밭 토양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특히 남강 유역의 충적토는 원예 작물의 촉성 재배지로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