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01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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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鄭鉉輻 |
영어음역 | Jeong Hyeonbok |
이칭/별칭 | 유당(惟堂),위재(爲齋),상고헌(尙古軒),말술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
시대 | 근대/근대,현대/현대 |
집필자 | 강병주 |
[정의]
경상남도 진주에서 활동한 서예가.
[개설]
1905년 당시 경상남도 합천군 쌍백면 묵동에서 출생하여 유년기에 친척인 노백헌 정재규로부터 한학과 서예를 배웠고, 일찍이 진주로 이주하여 서예가로서 활동을 하였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를 통하여 서예가로서 이름을 날렸는데 특히 행서에 능하였으며, 술을 좋아하여 말술로 이름이 났고 북을 잘 다루어 한량으로도 이름을 날렸다. 1973년 69세로 별세하였다.
[활동사항]
정현복은 전통적인 서법으로 이름을 날렸는데, 특히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를 통하여 행서에 뛰어난 기량을 나타내어 진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이름을 날렸다. 1936년 제15회 서화협회전(書畵協會展) 서부(書部)에서 입선하였으며, 국전 제1회 때에 입선을 한 뒤 계속하여 특선을 하였으며, 그 뒤 국전의 추천작가, 초대작가, 심사위원을 지냈다.
[작품]
정현복은 전통서법을 계승하면서 특히 횡행서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지에 이르렀고, 특유의 호방함과 거침없는 성격이 글씨에 그대로 드러나 정현복의 행서에는 머뭇거림이나 꾸밈이 없어 행서 특유의 흐름이 잘 나타나 있다.
대표작품으로는 촉석루의 현판이 현재도 전해지고 있고, 진주시내의 고미술상점에서 지금도 그의 서예작품이 좋은 미술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상훈과 추모]
1965년에 경상남도문화상을, 1973년에 눌원문화상(訥園文化賞)을 수상하였다.
[의의와 평가]
진주지역에 있으면서도 국전을 통하여 서예가로서 이름을 날렸으며 전통서법을 계승 발전시키는 데 일익을 담당하였다. 특히 횡행서에 뛰어나서 정현복만의 자유스러운 짜임새와 단아한 붓놀림이 돋보이며, 진주를 비롯한 경상남도 서예계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였다. 후학 서예가들에게 행서(行書) 쓰기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